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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율(본명 김희경)·로 등단·국민대 강사 역임·시집: 『브래지어가 작아서 생긴 일』 , 『내 얼굴 위에 붉은 알러지』 .강가의 돌틈들 사이 겨우내 딱딱하게 얼어붙어 있던, 햇살이 총구를 들이밀어 꽃들의 성감대를 자극해온다, 숲은 책장을 펼쳐 들고서 지문 속 활자들을 분해해가기 시작하였다 바람은 쉬지 않고 푸른 화살촉을 날리고 있고 마침내 꽃들, 진격의 개시 명령을 대기하고 선 들녘 한 구석에서 오르가즘에 오르기 직전, 나직하게 연인의 밀어처럼 속삭여오는 음악의 선율, 아다지오, 그것은 아마도 봄날같은 사랑의 시작
사회교양
서대문자치신문
2024.03.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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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은 우리에게 찾아오지 않는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런 연습 없이 태어나서 연습 없이 죽는다.우리가 세상이란 이름의 학교에서 가장 바보 같은 학생일지도 모른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도 365일 우리는 낙제하는 법 없이 살아가고 있다.한 번 흘러간 세월은 어찌 무상치 않은가? 하나 슬픈 삶인 것 같지만, 단 한 번 기회이기에 아름다운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대하는 모든 일이든, 사람이든, 인생이든, 단 한 번의 만남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을 좌우한다.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힘든 이유
사회교양
서대문자치신문
2024.03.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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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는 집중호우 시 원활한 빗물 배출과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위해 최근 하수도와 빗물받이 및 연결관 준설공사에 들어갔다.대상은 관내 총연장 327km의 하수도와 14,664개의 빗물받이며 공사는 이달부터 올 12월까지 진행된다.구는 상시 순찰과 점검, 민원 접수 내용 등을 바탕으로 전문업체를 통해 신속히 준설공사를 진행한다.이 사업은 폭우 시 침수위험을 덜고 악취 예방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구 관계자는 “준설공사로 인한 차량 통행 불편 시 넓은 이해를 부탁드리며 꾸준한 하수도 유지관리 등을 통해 침
구청
서대문자치신문
2024.03.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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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2024년도 공동주택 공용시설물 보수비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대상은 관내 의무관리 및 30세대 이상 비의무관리 공동주택으로, 구는 지원 강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1억 2천만 원 증액한 총 6억 원의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지원 대상은 ‘서대문구 공동주택 지원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옥상비상문자동개폐장치, 공용방화문, 피난유도선 등 화재 관련 시설물 설치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등 재난안전시설물 설치 △단지 내 노동자 근무 시설 개선 △인근 주민에게 개방된 어린이놀이터 유지
구청
서대문자치신문
2024.03.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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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이 득 규● 강서대학교 경영학교수● 산학협력단장우리 서대문은 지리적으로 서울 사대문에 인접해 있으나,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지역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개선하거나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이 있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을 거론하면서 책임을 전가시킬 필요는 없겠다. 다만 서대문을 발전시키고 변화시키라고 선출된 지역 일꾼들이 제대로 일을 했었는지, 앞으로 어떤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지 냉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가오는 4월10일이 바로 지역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4.03.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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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는 ‘경의선 지하화 및 입체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을 지난해 3월에 착수한 데 이어 최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보고회에는 도시계획, 건축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용역사로부터 기본구상(안) 추진사항을 청취한 뒤 올해 9월까지 시행될 용역 방향 등을 논의했다.구는 경의선 지상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상부 활용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용역을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올해 1월에는 ‘지역 단절과 도시경관 저해 요인으로 꼽히는 지상철도를 지하화하고 여기에
행정
서대문자치신문
2024.03.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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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가 2024년 지하 공동탐사 용역을 추진한다.이는 최근 극한 강우 등의 기상이변으로 지반이 약화돼 싱크홀(땅 꺼짐) 같은 지반침하 사고가 증가하는 데 따른 것이다.구는 2020년과 2023년 관내 차도 구간(346km)에 대한 탐사를 완료한 데 이어 차도보다 인명 피해 발생률이 높은 보도에까지 이를 확대한다.먼저 올해에는 홍은1·2동, 홍제2동, 북가좌1·2동, 남가좌1·2동의 99km 구간에서, 내년에는 홍제1·3동, 연희동, 신촌동, 북아현동, 충현동, 천연동의 116km 구간에서 탐사를 진행한다.용역이 착수되면 GPR(
구청
서대문자치신문
2024.03.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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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북아현동(동장 고수연)은 최근 아현감리교회(담임목사 김형래)가 관내 저소득 가구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2백만 원을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북아현동에 소재한 아현감리교회는 2021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마다 북아현동주민센터로부터 추천받은 청소년 2명에게 각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김형래 아현감리교회 목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장학금을 마련했으며 청소년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섬김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고수연 북아현동장은 “아현감리교회의 꾸준한 나눔이 행복한 북아현동을
동별뉴스
서대문자치신문
2024.03.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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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는 지난해 시스템 및 인적안전망을 활용한 선제적 복지사각지대 발굴 활동으로 위기가구 주민 1,658명을 찾아 6,815건의 복지자원을 연계했다.구는 촘촘한 발굴을 위해 △취약계층 위기정보 44종 활용조사 △가족돌봄 청년 발굴조사 △물건지 기준 체납가구조사 등의 ‘시스템’과 △복지등기 우편사업 △복지순찰대 △방문형 직종 종사자 등의 ‘인적안전망’을 적극 활용했다.이어 기초생활수급, 차상위, 긴급지원 등의 공적지원과 민간 후원(금)품 연계로 복지 위기가구의 생활안정을 지원했다.일례로 홍제동에 거주하는 김 모 씨는 실직 후 가족
복지
서대문자치신문
2024.03.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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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가 올해부터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교육 의무이수제를 시행한다.이는 서대문구 내 조합 임원들의 정비사업 아카데미 교육 이수를 의무화하는 것으로, 교육 대상은 관내 조합 및 추진위원회의 임원(조합장, 추진위원장, 이사, 감사 등)이다.이들은 조합(추진위) 최초 설립인가 및 변경인가 신청 때 ‘서울시 정비사업 아카데미 교육과정’(온라인) 수료증을 제출해야 한다.세무 과목은 △e-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2시간) △e-정비사업 아카데미 심화(11시간) △e-정비사업 공공지원 실무(8시간) 등이다.아울러 구는 조합설립
사회교양
서대문자치신문
2024.03.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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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가 베란다나 옥상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2024년 상자텃밭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상자텃밭은 작은 상자에 담긴 흙과 퇴비에 모종이나 씨앗을 심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으로 생활농업 체험, 건강한 여가 활용, 웰빙 밥상 제공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낸다.구는 790세트의 상자텃밭을 준비했다. 이 중 632세트는 구민에게, 158세트는 관내 공공 및 교육기관, 구에 등록된 단체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상자텃밭, 친환경 유기배양토, 모종이 1세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울시와 서대문구에서
구청
서대문자치신문
2024.03.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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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호어머니가 기름 묻은 손을 오므려소금항아리를 소리 나게 긁습니다김자반을 재우다가 소금이 모자랐나 봅니다“막내야 너 나가서 소금 좀 팔아와라”“소금이요?”큰누이가 얼굴 가득 미소를 띠며 막내에게 말합니다“너 엊그제 잠자리에서 오줌쌌잖여”발끈한 막내가 벌컥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갑니다어머니가 말합니다“저놈 증말 소금 얻으러 가나 벼?”식구들의 배꼽이 빠져방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다 섞여버립니다내 것이라 확신할 수 없는 배꼽 하나를 집어빠진 자리에 쏙 집어넣었는데아뿔싸 그것은 어머니 배꼽이었습니다그렇습니다나는 여드름이 자글자글한 나이가 되
사회교양
서대문자치신문
2024.03.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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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는 지속가능한 환경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2024년 환경교육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구는 △환경교육 기반 구축 △맞춤형 환경교육 △전문인력 역량 강화 △협력체계 연계 강화 등 4개 분야에서 기초환경교육센터 지정 운영, 생애주기별 맞춤형 환경교육, 서대문형 의무 환경교육, 국가인증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 연구·개발·보급, 서대문형 환경동화책 제작 등 15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또한 올해 ‘구민 2만 명 이상 생애주기별 환경교육 참여’를 목표로 찾아가는 환경교육(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정기 환경교육,
구청
서대문자치신문
2024.03.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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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가 해빙기를 맞아 이달 31일까지 산림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점검 대상은 결빙됐던 지표면이 녹아 지반이 약화된 산림 내 급경사지와 산지 사면 등 25곳이다.구는 한국급경사지안전협회와 함께 전문가 합동점검반을 편성하고 점검에 나선다.중점 점검 사항은 △지반 침하 여부 △붕괴와 낙석 대비 정비 상태 △배수로 및 안전 표지판 상태 등이다. 점검 후 경미한 사항은 즉시 정비한다. 또한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경우에는 바로 예방조치를 취한 후 법령과 절차에 따라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구청
서대문자치신문
2024.03.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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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한성과학고등학교에서 현저테니스장에 이르는 약 300m의 도로를 올해 7월까지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상 도로는 2003년 포장 이후 21년 이상 지나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우려도 있었다.구는 기존 낡은 도로를 주변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개선한다. 또한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경사도 13%인 이 구간에 미끄럼 방지 포장을 해 노면 마찰력을 높일 계획이다.구 관계자는 “이번 도로 환경 개선을 통해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이 증대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구청
서대문자치신문
2024.03.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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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가 지역사회 환경교육 활성화를 통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관내 유아와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앞서가는 지구IN, 생애주기별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실시한다.환경강사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로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무료 환경교육으로 3월 21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를 대상으로 참가 기관을 모집한다.만 5세 유아를 대상으로는 ‘안산이랑 홍제랑’이란 주제로 지역사회 자연생태를 활용한 환경교육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지구랑 우리랑’이란 주제로 자연환경 및 기후위기 중심의 참여형 환경교육이 진행된
사회교양
서대문자치신문
2024.03.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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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는 청소년이 있는 가족의 고민과 걱정, 스트레스 요인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맞춤형 심리상담 프로그램인 ‘성장상담’을 진행한다.부모와 자녀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가족 안에서 느끼는 우울, 불안, 분노 등의 감정 대처 솔루션 △심층 검사를 통한 심리적 위기관리 및 적절한 해소법 등을 제공한다.이달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6시 ‘서대문 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진학 상담과 연계해 운영된다.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회(50분)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최대
사회교양
서대문자치신문
2024.03.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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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박물관 내 1층 특별전시장에서 지난달 27일 시작해 오는 5월 31일까지 ‘사라져가는 동물에 대한 기록’ 특별전시를 개최한다.멸종위기 동물을 디자인 그래픽으로 표현한 작품과 7종(알락꼬리 원숭이, 수리부엉이, 오리너구리, 사막여우, 다람쥐 원숭이, 북극여우, 슈가글라이더)의 표본을 함께 구성했다.이번 전시에 참여한 ‘성실화랑’은 동물을 초상화 형태로 기록해 그 존재와 상실을 알리는 그래픽 디자인 그룹으로 2011년부터 활동해 오고 있다.박물관은 향후 특별전시와 연계한 과학강연을 열어 멸종위기 동물과 보존에 대한
정보
서대문자치신문
2024.03.2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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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는 말레이시아 프탈링자야시의 삼술 바하리 논치 학습도시 본부장 등 관계 공무원 5명이 최근 서대문구인생케어평생학습관을 방문했다.프탈링자야시는 서대문구와 같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도시로, 이번 방문은 서대문구의 평생학습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이뤄졌다.GNLC는 유네스코가 전 세계 학습도시의 지속 발전과 상호 협력을 위해 설립했으며 세계 79개국 356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서대문구와 프탈링자야시는 2019년에 콜롬비아 메데진시에서 개최된 제4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컨퍼런스에서 유네스코 GNLC 학습도시상을
행정
서대문자치신문
2024.03.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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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는 초로기 치매 환자를 위한 인지 재활프로그램 ‘기억키움학교 초록반’을 이달부터 신설 운영한다.이는 65세 이전에 발병해 소위 ‘젊은 치매’로 불리는 초로기 치매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는 데 따른 것이다.전체 치매환자의 9%를 차지하는 초로기 치매는 노인성 치매에 비해 진행 속도가 빠르지만 사회 안전망이나 지지 체계가 미비한 것이 현실이다.이에 따라 2024년 서대문구 치매안심센터는 초로기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기억키움학교 초록반’을 새롭게 개설했다.3개월 과정이며 주 2회씩 작업치료, 텃밭활동, 신체활동, 음악치료 등의 프로
건강
서대문자치신문
2024.03.20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