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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치권은 “막가는 창과 배 째라는 방패”가 부딪치면서 나라가 온통 시끌벅적하다. 그러나 그들은 싸우는 게 직업인지라 앞으로 도 세게 싸우면 그만이겠지만 나라가 두 쪽으로 갈릴 조짐이 보이니 문제다.권세를 잡은 사람은 부귀와 영화가 오래도록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게 세상의 이치이고 역사의 교훈이다.권세의 달콤함은 잠시이고 고통은 길다는 말도 있다. 그들은 지금 세도무상(勢道無常)을 실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운동권 출신으로 감옥을 드나들던 사람들이 금뱃지를 달게 되면 곧잘 듣는 말이 있다. “가문과 동네의
에세이
황일용 발행인
2015.12.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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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配慮)’란 상대방 처지에서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일이다. 가령 뛰따라 들어오는 사람에게 문을 잡아주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다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쑥쓰러운 일일 수 있다. 이런 행위가 뒷사람의 안전을 도모하는 일이고, 그 사람이 고마워한다는 것을 한 번도 교육받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뒷사람에게 문을 잡아주는 일을 아이들에게 손쉽게 가르키는 방법이 다. 바로 부모가 자녀와 함께 다닐 때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는 것은 실제로 해 보이는 것이다. 내가 나의 어머니에게서 자식 사랑하는 법을 배웠듯이 세상에서 가장
에세이
황일용 발행인
2015.12.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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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야 어떻든 나만 잘 살면 그만이지”하는 생각으로 살다보면, 그 어느 쪽이든 행복이나 성공에서 먼 거리에 놓여 지게 된다.남과 자기가 별개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줄로 매여 있어서 똑같은 운명의 나룻배를 타고 있는 것이다.세상 사람들은 소문을 좋아한다. 좋든 나쁘든 간에 말하기 좋아하고 상대를 중상모략하기도 하나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다.어떻게 잘못 말하면 꼬투리가 잡혀 도리어 말하는 사람 자신에게 해가 오기도 한다.어느 줄에 설까. 어디에 붙을까만 생각하며 살아온 인물은 끝까지 주접을 떨 수 밖에 없다.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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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용 발행인
2015.12.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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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실패는 만드시 원인이 있다. 꿈을 이룬 사람들에게는 성공한 꿈의 개수만큼 용기를 꺼내 쓴 경험이 있을 것이다.성공 여부는 어느 순간에 어떤 선택에 달려있다. 세상에 살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악마의 덧”에 걸려 빠져나가기 힘들 때가 있다. 이 모두가 내가 소중하게 여겨온 “만남”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고 “만남”들을 곱씹고 있을지 모른다. 소중한 만남이 어느 순간 “악마의 덧”이 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않으면 앞으로 계속 이어갈 것이다.각설(却說)하고 ―.지난 12일 2016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일이다
에세이
황일용 발행인
2015.11.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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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의 목적이 행복한 삶에 있다고 한다. 행복하기 위해 결혼하고 자식을 낳으며 사회에서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 산다. 하지만 좀체로 행복이란 것에 다가서기 힘들다. 과연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마음을 어떻게 써야 행복해질까? 그 해답은 “당신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해진다” “나보다 당신이 먼저다”.돈이 없으면 어떻고, 돈이 많으면 어떻는가 다만 많고 적음에 있어 살아가는데 조금 불편함이 따를 뿐이지, 입고 먹는 것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모두가 똑같은 것이다. 또한 이 땅에서 성공이나 명성이 뭐 그리 대단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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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용 발행인
2015.11.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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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유롭지 못한 것은 욕망과 집착을 통해 세상의 모든 것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욕망에 의해 굴절된 세상의 모든 것들은 우리를 부자유스럽게 한다.소유를 향한 마음은 우리 앞에 끝없이 전도(顚倒)된 삶을 펼쳐보일 뿐이다.그것은 세상의 시류를 따라 흘러가는 삶을 의미 한다. 그러나 그 길에는 아름다운 날을 만날 기약은 없다. 그러기에 우리네 인생은 파도치는 바다와 같다고들 한다.오늘날 민주사회에서 절대왕권의 군주에 버금가는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바로 시민이다.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헌법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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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용 발행인
2015.10.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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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에 많은 사건·사고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일까 여기 저기에서 말들이 많다. 정부 탓이다. 지자체 탓이다. 손을 놓고 가만히 있는 사람들 탓이다.탓, 탓, 탓 하느라 바쁘다 하지만 모두가 내 탓이라고 하면 어떤 답도 찾을 수 있을텐데, 그렇지 않고 남의 탓으로 돌리다 보니 답을 찾을 수 없다.답답한 마음에 남의 탓으로만 돌리고 있지만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통째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려움이 있을 때 긍정적인 생각하며 생활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남을 사랑하기 보다 미움으로 대하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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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용 발행인
2015.10.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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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정치인의 입에서 “너나 잘해”란 말이 회자(膾炙)된 적도 드물다.일정한 조직의 “룰” 속에서 다양한 의견이 표출될 수도 있다. 그러나 거짓과 위선으로 사람들을 현혹시켜 조직을 파괴해서는 안 된다. 특히 조직내에서 서로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 내가 속해있는 조직내에서 나에 대한 무언가 득을 주고 이롭게 해줄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그래야만 조직이 형성된다.모든 사람들이 조직 내에 몸담고 살다보면 언제나 배신자가 한 두명 있게 마련이다. 그 배신자가 구성된 조직 내에서 분란을 일으키면 조직차원에서 배신자를 내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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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용 발행인
2015.10.0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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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발행인 황 일 용 사회적 병리현상의 저 밑에는 우리 기성세대들이 깃들어 있는 물질만능주의로 인하여 무너져 가정이 비안정화되고 “빨리 빨리”의 성공신화에 매몰되어 빠르게 변하는 사회생활체계에 있음을 간과하지 않을 수 없다.어떤 사건, 사고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 때는 우리 사회는 뭇매를 들어 질타하고 만인의 적으로 몰아가는 아주 못된 행동들을 한다. 어떤 사건, 사고에는 그럴만한 이유와 연유가 있는 것이다.그럴만한 연유와 이유를 자세히 이해하고 피해자의 아픔을 함께 슬퍼해 주고, 가해자가 그렇게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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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용 발행인
2015.09.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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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사명감이라 부르짓는 바람에 정작 독자들은 난감할 수밖에 없다. 내 것만 유일하게 옳은 진실이라는 언론들이 서로 부딪치고 갈등할 때 독자들은 곤혹스럽기까지 한다. 언론이 갖는 진리의 배타성은 끊임없이 흑과백의 양자택일적 선택을 강요한다. 이는 독자에 대한 신문의 폭력이다. 마카이벨리는 국민을 위해 큰 소리로 말하는 사람이 국민의 행복을 걱정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옳은 것을 위해 행동으로 맞설 수 있는 용기라고 지적했다. 어차피 신문의 기능이 계도(啓導)와 홍보(弘報)라는 양면성으로 구분되는 바, 이 둘은 어느 한 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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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용 발행인
2015.09.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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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公)과 사(私)의 분별은 중·고교 윤리교육 시간에도 강조되고 집안 어른들의 가르침에도 빠지지 않는 덕목이다.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살면서 해야 할 도덕적 분별 가운데 으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가져 본다.어떤 행태로든 사적 아닌 공적영역이 있다는 사실자체가 사회를 구성하게 유일하게 해주는 본질적인 요소다.덕(德)이란 또한 무엇인가?사람은 사람다워야 하며, 공인은 공인다워야 한다. 공인은 사익을 생각하거나 염두조차 두지 말아야 한다.공인이 공적인 업무를 수행할 때는 당연히 자신의 사적 이익을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사익에 눈먼 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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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용 발행인
2015.08.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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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앞에 인간의 유일한 삶을 안타까워한다. 세월은 그토록 수단과 방법으로도 멈추게 하거나 늦출 수 없다.세월의 흐름에 따라 누구나 눈부신 젊음은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어느새 늚음과 죽음이 다가온다는 사실에 대한 두려운 마음으로 t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는 모른다.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나눔이 바탕이 되고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 질때 나눔과 베풂이 생명을 갖게 된다.얼기설기 어우러져 사는 세상은 한결같이 질곡에 빠져 허우적대며 방황하고 때론 일탈하는 삶 속에서 희망의 빙점을 찍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에세이
황일용 발행인
2015.08.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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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의 한 토대인 언론에 종사하는 기자가 세금으로 월급 받고 인․허가권을 행사하는 공무원은 아니다.정보화의 그늘인 “공룡 포털”은 생업형 사이비 언론이 활개를 치도록 날개를 달아 주기도 했다.민주사회에서 언론이란 미명으로 취재보도를 하겠다는 것을 아무도 막을 수 없다. 그런데 한 지방 한 도(道)와 그 중심 도시에 300여개 넘는 언론사가 있다는 통계를 보았다. 또 국회출입기자만 1,400명에 달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지만 우리 서대문구 32만에 지역 언론사가 4개나 있다. 그러다보니 어떤 사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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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용 발행인
2015.07.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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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의 한 토대인 언론에 종사하는 기자가 세금으로 월급 받고 인․허가권을 행사하는 공무원은 아니다.정보화의 그늘인 “공룡 포털”은 생업형 사이비 언론이 활개를 치도록 날개를 달아 주기도 했다.민주사회에서 언론이란 미명으로 취재보도를 하겠다는 것을 아무도 막을 수 없다. 그런데 한 지방 한 도(道)와 그 중심 도시에 300여개 넘는 언론사가 있다는 통계를 보았다. 또 국회출입기자만 1,400명에 달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지만 우리 서대문구 32만에 지역 언론사가 4개나 있다. 그러다보니 어떤 사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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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용 발행인
2015.07.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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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이상 중년 이혼율 24.7%로 중년을 앞질렀다. 심지어 30년 이상 부부의 황혼 이혼율은 10년 전보다 8.8% 증가해서 전년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아버지가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숙맥”이나 “유령”이나 “충직한 시종”으로 전락 된지도 오래됐다. 오늘날 아버지들은 예전에 비해 권세는 모두 날아갔는데 그 의무는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자조적인 효도 비즈니스가 된 세상을 비판하기도 한다. 자본주의가 가족에게 핏줄이라는 이름으로 된 “빨대”나 “깔대기”를 꽂아 생산성 노동을 빨아 먹힘으로 욕망과 소비 중심의 체제를 유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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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용 발행인
2015.07.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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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정치란 부단히 움직이는 생물과도 같다. 정치인이란 정치를 전문으로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을 지칭한다. 그러나 정치 쟁이나 정치꾼은 그들 중 공익에 봉사하기 보다는 사리사욕을 앞세우고 국가의 미래대신 자신의 앞날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사람을 지칭한다. 그래서 정치인들 중에 가짜가 많이 섞여 있기 때문에 요즘 정치인들이 욕을 먹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분야나 가짜와 진짜가 섞여 있지만 특히 국회의원은 어떤 “일”을 할 때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이 있게 마련이다. “일”을 하기 위해서 주어진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자기에게 맡겨진
에세이
황일용 발행인
2015.07.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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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休暇), 쉴 휴, 틈 있는 날이란 의미다. 그동안 하던 일을 멈추고 틈을 내어 쉰다는 뜻이다.바야흐로 방학과 휴가철이다. 지친 도시인들에게 휴가는 인생에서 보너스와 같은 선물이다. 그러므로 쉴 때 잘 쉬어야만 내일을 위해 충분한 에너지를 받을 수 있다.그동안 세월에 쫓겨 앞뒤 돌아볼 틈도 없이 살아온 시간을 차분히 정리하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중요한 시기가 바로 휴가인 것이다.쉬는 것도 제때에 잘 쉬어야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휴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현실이다.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든 휴가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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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용 발행인
2015.07.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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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休暇), 쉴 휴, 틈 있는 날이란 의미다. 그동안 하던 일을 멈추고 틈을 내어 쉰다는 뜻이다.바야흐로 방학과 휴가철이다. 지친 도시인들에게 휴가는 인생에서 보너스와 같은 선물이다. 그러므로 쉴 때 잘 쉬어야만 내일을 위해 충분한 에너지를 받을 수 있다.그동안 세월에 쫓겨 앞뒤 돌아볼 틈도 없이 살아온 시간을 차분히 정리하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중요한 시기가 바로 휴가인 것이다.쉬는 것도 제때에 잘 쉬어야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휴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현실이다.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든 휴가지에서
에세이
황일용 발행인
2015.07.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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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살이는 파도치는 바다와 같다. 무엇을 가까이 하고 사는냐에따라 사람의 생활과 모습이 바뀌게 된다.산(山)을 가까이 하고 사는 사람은 산처럼과묵하고, 질긴 생명의 힘을 지니게 되고,강(江)을 가가이 하고 사는 사람은 강처럼순한 물빛의 표정과 함께 생활해 나간다.바다를 가까이 하는 사람은 거센 파도와 싸우듯이 세상의 풍파를 이겨내려는 마음으로 세상을 헤쳐 가며 살아간다.세상이 어떻게 살아가느냐, 인생의 법도를 이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다.어느 한 순간도 고요한 안식을 약속하지못하는 요즘, 거칠게 파도치는 일생의 바다를
에세이
황일용 발행인
2015.07.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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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살이는 파도치는 바다와 같다. 무엇을 가까이 하고 사는냐에 따라 사람의 생활과 모습이 바뀌게 된다. 산(山)을 가까이 하고 사는 사람은 산처럼 과묵하고, 질긴 생명의 힘을 지니게 되고, 강(江)을 가가이 하고 사는 사람은 강처럼 순한 물빛의 표정과 함께 생활해 나간다. 바다를 가까이 하는 사람은 거센 파도와 싸우듯이 세상의 풍파를 이겨내려는 마음으로 세상을 헤쳐 가며 살아간다.세상이 어떻게 살아가느냐, 인생의 법도를 이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다.어느 한 순간도 고요한 안식을 약속하지 못하는 요즘, 거칠게 파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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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용 발행인
2015.07.03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