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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은 더 이상 성스러운 미덕이 아니다. 먹고사는 문제와 행복을 누리는 문제가 일치하는 시대가 되었다.문제는 어떻게 사느냐다.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을 갖기 위해 돈만 벌다 갈 것인가. 좋은 직장을 잡고, 내 이름의 집하나 장만하고, 멋진 차 하나 사기 위해서만 살 것인가? 꿈이라는 욕망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너무도 조급히 뛰어간다. 주위를 둘러볼 여력이 없이 말이다.갈수록 살기 어렵다는 한숨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이 갑갑한 현실에 탈출구는 보이지 않는다. 욕심이 좌절을 부르고 절망은 더 깊은 절망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12.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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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두고 맞이하게 된 송년 분위기가 매우 어수선하다. 매스컴에서 쏟아지는 여·야 갈등으로 국민까지 분열되어 가고 서민 경제를 챙기는 건 뒷전이다. 점점 양극화 되어가는 정치 성향으로 서민은 더 불안해진다. 추억이 그리워서인지 몰라도 아날로그적 감성이 풍부하던 70-80 송년 분위기가 훨씬 정겹다. 그때의 겨울은 지금보다 훨씬 추웠고, 옷마저 귀하던 때라 온몸을 움츠리고 걸었던 도심의 거리가 그립다. 거리에서는 캐럴 음악이 울려 퍼지고, 자선냄비 딸랑이는 방울 소리가 행인의 발걸음을 잡았던 훈훈한 분위기였다. 저작권과 소음 때문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12.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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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동호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지난 12일 열렸다. 이동호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침과 동시에 같은 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하였다. 행사에는 약 500여 명의 시민과 유관단체 인사들이 참석하여 이날행사를 빛내주었다.이 자리에는 헌법학회장을 비롯한 언론사 대표 등 다수의 유명인사들이 참석하여 축하의 인사를 전하였다. 이동호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주사파 척결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하루빨리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것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소식에는 다수의
인물
서대문자치신문
2023.12.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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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해가 저문다. 풍성하던 자연은 어느새 앙상함으로 자리한다. 유난히 폭우와 화재로 재난이 컸던 한 해였다. 이제 눈이 내리는 계절이 다가왔다. 너와집 처마 끝까지 눈이 내리면 그 속에 굴을 파고 세상천지 모르고 놀던 기억도 아련하다. 겨울의 추억은 그렇다 치더라도 한 해가 저무는 이쯤이면 대개는 뿌듯함보다는 아쉬움이 앞선다. 아무리 잘 살아도 지나고 보면 뭔가 부족함이 남는 것은 누구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오늘같이 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고즈넉한 풍경은 많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흥법사는 유난히 정원수가 많다. 그래서 산사의 느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12.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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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득 규● 강서대학교 조교수/● 성균관대학교 객원교수 다가오는 2024년 4월10일에는 우리나라 총선이 실시될 예정이다. 즉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질 예정인데, 대한민국 정치와 민주주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선거는 다양한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도전과제를 안고 있는 시대적인 변화와 함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2024년에는 디지털 혁명과 기술의 영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 블록체인, 사물인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12.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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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지역신문협회 서울특별시협의회(회장 최동수·동북일보 발행인)는 11월 23일 이광민 변호사를 고문변호사로 위촉했다.이광민 변호사는 장기간 법률 전문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법률 사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전문성과 경험은 한국지역신문협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지역신문협회는 이광민 변호사의 위촉을 통해 법률적인 문제에 대한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위촉은 한국지역신문협회가 법률적인 이슈에 대해 더욱 철저하게 대비하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최동
인물
서대문자치신문
2023.1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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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힘든 이유 중에 하나가 자기 관념이나 고집에 사로잡혀 힘든 경우가 많다. 흔히들 자기 관념의 틀에 세상을 꿰어맞추려 드니 자기 관념의 틀로 이해가 될때에는 세상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 같다가도, 자기 관념의 틀에 세상이 맞지 않으면 당장 세상이 복잡하고 혼란스럽다고 한탄한다. 자기가 세상을 잘못 보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복잡한 것은 우리들의 생각이고 어리석은 것은 우리들의 마음이지, 세상은 어리석지도 않고, 복잡하지도 않다. 세상은 우리 생각과 상관없이 그냥 돌아가게 돼 있다. 조금만 더워도 짜증을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12.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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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선에서 극우 정당의 밀레이(53)가 당선되었다. 경제학자 출신으로 정치 입문 2년 차인 포퓰리즘 성향의 인물이다. 과감한 스타일과 음모론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비슷하다고, 현지에선 ‘아르헨 트럼프’라고 부른다고 한다. 조간을 세세히 살피니 충격의 연속이다. 밀레이 당선자는 총기 자유화, 장기 매매 합법화, 낙태권 폐지, 동성 결혼 반대, 신생아 매매 허용, 등을 옹호한다고 한다. 특히 장기 매매 합법화는 끔찍한 상상으로 소름이 돋는다. 이 자유시장의 카오스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물론 순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12.0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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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한 해의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 돌아보면 시작이 어제 같은데 벌써 한해를 정리해야 할 시간이 되었다. 시간이 언제나 길다고만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제는 시간이 짧게만 느껴진다. 연말이 되면 그 짧은 시간의 모습이 너무나 선명하다. 그래서 연말이면 더욱더 살아온 시간들을 돌아보게 된다. 시간의 페이지를 하나하나 넘길 때마다 만나게 되는 것은 회한이다. 더 열심히 살지 못했다는 회한 그리고 더 열심히 사랑하지 못했다는 후회를 만나게 된다. 시간은 나를 기다려 주지 않는데 나는 그 순간순간의 시간을 너무 쉽게 흘러 보낸 것만 같은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12.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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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인 지금 ‘빈대 공포증’이라니 황당한 일이다. 옛날 영화에서나 보고 한동안 잊고 지내온 빈대의 느닷없는 등장으로 사우나 시설, 고시원, 숙박업소에서는 비상이다. 지하철 승객도 전동차 의자에 앉는 것을 꺼린다. 심지어 온라인으로 빈대 현황판까지 생길 정도로 빈대 공포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유럽과 호주, 일본 등 세계 곳곳에서 동시에 겪는 일이다.빈대는 사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서식한다. 그래서 남에게 빌붙어 사는 사람을 ‘빈대 붙어 산다’고 한다. 빈대는 침대에서 많이 서식하여 Bedbug라고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11.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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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걸을 수 있다. 지구상의 모든 포유류 중에서 오직 인간만이 두 발로 걷는다. 다원의 진화론에 따르면, 인간은 원숭이부터 나왔다. 원숭이의 한 종(種)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나무에서 내려와 걷기에 성공하면서 인간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인간은 걷게 되면서 멀리 보며, 남은 두 팔로 도구를 만들어 초원의 환경에 적응한다. 날 수도 없고 빠르게 달리지도 못하는 왜소한 인간이 살아남은 이유는 두 발로 걷는 능력 때문이다. 아직도 걷기에 실패한 원숭이무리의 생활을 보면, 두 발로 걷는 행위가 얼마나 혁명적인 진화의 몸짓이었는지 잘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11.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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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득 규● 강서대학교 조교수/● 성균관대학교 객원교수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으며, 불확실성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개인과 조직이 적응력과 유연성을 갖추도록 ‘코칭’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자기효능감 즉,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믿음을 키우는 것이 바로 코칭이 주목받는 이유다. 자기효능감은 개인의 진로설계와 성과 창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를 통해 개인은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조직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코칭은 개인이나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11.1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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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랑이 광복 직후 발표한 ‘북’이라는 시가 있다. 시집 〈영랑시선〉(1949)에 수록된 대표작 가운데 하나다. 이 시의 텍스트를 보면 ‘자네 소리하게 내 북을 잡지’라는 구절을 서두에 배치하고 있다. 그리고 ‘자네 소리하게 내 북을 치지’라는 구절이 시의 말미에 등장한다. 여기서 말하는 북과 소리는 판소리의 연희를 구성하는 북장단과 소리를 의미한다. 판소리의 장단은 박자가 가장 느린 진양조부터 중머리, 중중머리를 거쳐, 박자가 서로 엇물리면서 변화하는 엇머리, 그리고 빠른 박자로 진행되는 자진머리, 휘모리 등으로 이어진다. 변화있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11.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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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숙 진 작가·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중앙대문인회 회원·동작문인협회 자문위원 땅따먹기는 한국의 전통 놀이다. 마당에 큰 사각형을 그리고 각자 한 구석을 정하여 뼘으로 빙글 돌려 자기 집을 정한다. 손가락으로 튕길 수 있는 사금파리나 납작한 돌을 망으로 정하고,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한다. 엄지와 검지로 망을 세 번 튕겨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놀이다. 망이 지나간 안쪽이 자기 땅이 된다. 이렇게 땅을 나눠 먹는 흉내를 내지만, 규칙과 순서가 철저하다. 농경시대의 배경으로 땅의 중요성과 협력과 친목을 촉진하는 놀이로서 유년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11.0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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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디흔한 잡초들도 따지고 보면 모두 선택된 삶이다. 식물은 번식을 위해 많은 종자를 세상에 남기지만, 이 중 극소수만이 생명을 부지하기 때문이다. 들짐승의 먹이가 되거나, 콘크리트 위에 떨어져 뿌리도 내리지 못하고 죽거나, 땅 속 깊이 묻혀 태어나지도 못하고 썩어버리거나, 구사일생으로 어린 싹을 냈지만 누군가에게 짓밟혀 일찍 생을 마감하기도 한다.인간의 삶도 그러하듯이 태어났다고 모두 잘 자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잡초 군락 속에서도 경쟁은 치열하다. 조금이라도 많은 양분과 햇빛,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때로는 생장억제물질을 분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11.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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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 림 작가시인, 작가, 한국예총 전문위원독일 유튜브 채널 ‘쿠르츠게작트(Kurzgesagt)’는 ‘한국은 왜 망해가나(Why Korea is Duing)’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는 한국이 노인의 나라가 될 거라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다.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8명을 기록한 수치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치이다. 100년 안에 한국의 청년 94%가 줄어들면 한국은 노인의 나라가 된다. 결국 노동력을 공급하는 생산연령인구(15-64살)가 줄면 고령화로 인해 감당해야 할 의료비와 빈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올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10.2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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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보면 연일 우울한 소식들 일색이다. 물가는 치솟고 서민들 살림살이는 팍팍하다. 주가의 출렁거림에 개미 투자자들이 아우성치고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암울하다. 전세 사기가 속출하고 역전세난에 집주인과 젊은 세입자 간의 분쟁도 다반사다. 특히 청년 실업이나 비정규직 문제 등의 고용불안, 집을 사는 것은 고사하고 전세조차 얻기 어려운 형편, 멀리 해외에서는 비극적인 전쟁이 끝날 줄을 모르고 그 와중에 처참하게 죽어가는 젊은 병사와 민중들의 고통이 글자 사이로 날아다닌다. 그 수많은 사연 중에서 가장 슬픈 것은 청년들에 대한 소식이다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10.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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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낯선 이름의 ‘주민소환투표청구’. 이 제도는 최근 수도권 각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왜 이 시점에서 우리가 주민소환투표청구를 알아야 할까? 주민소환투표청구는 간단히 풀어 말하자면, 지방의 공직자가 그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는 판단 하에 그의 거취를 주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제도이다. 즉, 지역주민들은 자신의 지역을 대표하는 공직자의 업무수행을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그를 대상으로 중도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제도가 왜 필요할까?이 제도의 도입 배경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10.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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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여름은 덥고 습하다. 초여름, 장마가 심했고, 태풍이 지나가면 강한 햇볕과 찌는듯한 더위가 지속된다. 그런데 날씨가 변했다. 요즘은 한 여름에도 불구하고 하루걸러 비가오고 더운 날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문제가 생겼다. 봄에는 적당한 비가 와야 식물들이 움트고, 여름에는 강한 볕이 있어야 과일과 곡식이 익는다. 이런 자연현상이 시기가 안 맞으면 문제가 생긴다. 언제나 타이밍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자연형상은 어쩔도리가 없다. 그러기에 우리는 비가 안 올 때를 대비해 저수지를 만들고 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배수펌프를 설치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10.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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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숙 진 작가·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중앙대문인회 회원·동작문인협회 자문위원집 앞을 나서면 곧게 뻗은 소나무가 하늘 허리에서 기웃거린다. 철쭉 군락을 맴돌아 오솔길로 접어들면 공작단풍이 버들처럼 휘늘어져 운치를 자아낸다. 바람은 비둘기 꽁지에 햇살을 내려놓고 졸고 있다. 이렇게 어우러진 숲에도 직선과 곡선이 나름의 농도로 초록을 채색한다. 사람 사는 세상도 마찬가지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다. 얽히고설켜 더불어 사는 거다. 지난달 논단에서 가장 시끄러웠던 이슈는 교권 붕괴다. 공교육 붕괴의 폐단 중 하나는 아이를 하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9.22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