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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다만 너와 나 나라 지키는 영광에 살았다.”1990년 논산 훈련소에서 행군, 구보할 때 참 많이 불렀다. 힘든 훈련 중에는 악을 쓰고 불렀고, 훈련을 마치고 즐겁게 막사로 돌아올 때는 뿌듯한 마음으로 흥겹게 외쳐댔다. 이 군가는 육군사관학과 통신병으로 근무하셨던 아버지도 부르셨을 것이고, 군대 간 아들 둘이 또 부르게 된다면 3대가 진짜 사나이를 부르게 된다. 모두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것이다.4월 마지막 날은 녹음이 우거지고 산에는 꽃들이 만발했다. 포천을 거쳐 화천으로 가는 도로는 한가했고 산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19.05.0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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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용 강남신문 발행인 겸 대표이사(행정학박사)가 지난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소재 THE PACIFIC CLUB에서 미국 상원의원 JOHN CORNYN(공화당/텍사스주), 한미동맹협의회 임청근 박사 등과 오찬을 함께하며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미국 공화당의 대 한반도 정책 및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한미동맹협의회 임청근 박사, JOHN CORNYN 상원의원, 강남신문 유상용 대표
인물
황일용 발행인
2019.05.0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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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소개되지 않는 분들도 소중히 여기고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언론에 소개되지 않은 것은 그 분들의 노력이 부족하거나 열정이 약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몰라서, 혹은 무관심 때문이다. 우리들의 노력 부족으로 진가를 모르고 흘러보낸 귀한 분들이다.모든 분들이 귀하고 소중한 자산이다. 누가 책을 읽고 감동했는지 현장에 분들을 향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 그리고 감동을 전하는 수많은 분들도 있다는 사실을 꼭 전하고 싶다.더불어 화려한 꽃이 아닌 잎사귀와 줄기, 뿌리도 살펴 볼 수 있는 안목과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 어쩌면 우리도 대부분 꽃
맷돌
황일용 발행인
2019.05.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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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 림 작가한국예총 예술시대작가회장 역임. 예술세계 편집위원초고령화시대에 접어든 지금,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이 바로 치매(癡?)다. 치매(dementia)는 인지(認知)기능의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을 스스로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대부분 노인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65세 이상에서 시작하여 85세가 넘어가면 거의 절반이 치매증상을 보인다고 하니, 백세시대에 점점 치매환자 수가 증가할 것을 대비하여 하루 속히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 얼마 전 아흔 두 살 할아버지가 여든 넘은 아내를 위해 요양보호사 시험에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19.05.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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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득 규KC대학교 교수/경영학박사iok337@naver.com최근 국회가 연일 소란스럽다. 이유는 패스트트랙 상정여부를 두고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여야4당과 제1야당인 한국당과의 갈등 때문이다. 이를 두고 서로가 상대방을 공격하며, 심지어는 검찰에 고소와 고발까지 접수한 상태이다. 이처럼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유는 게임의 룰을 바꾸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등 4당이 제시한 선거법 개정안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바꾼다는 것이 골자다. 취지는 공직선거과정에서 유권자의 대표성을 선거 결과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19.04.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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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농김상현선생추모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민주화추진협의회가 주관하는 ‘후농 김상현 선생 1주기 추모식’이 지난1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아울러, 추모식에 이어 유족들이 참석하는 추모미사인 추도식이 장지인 파주 나자렛묘원에서 오후 12시 30분부터 진행됐다.故 후농 김상현 선생은 암울했던 한국 현대정치사에서 타협과 용서의 삶을 살면서도 군사독재에 대한 저항과 민주주의에 대한 원칙을 잃지 않았던 등불과도 같은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상생’ 정신을 기반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까지 친구로 만드는 친
인물
황일용 발행인
2019.04.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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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일 용 발행인불교 최대 명절 부처님오신 날이 다가오고 있다. “마음 愛 자비를! 세상 愛 평화를!”이라는 봉축법어처럼 모두가 부처님의 자비덕화로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발원했다. 특히 소외된 이웃, 세월호 유가족 등 고통받고 힘든 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부처님 오신날이기를 소망한다.부처님께서 이 사바세계에 오신다면 어떤 모습으로 오실까? 부처님은 헐벗고 굶주리며 고통 받는 중생의 모습으로 그 고통의 현장으로 오지 않으실까? 이웃종교 나라에 오시지는 않을까 하는 발칙(?)한 상상을 해 본다. 그런 생각을 나만이 한 것은 아
맷돌
황일용 발행인
2019.04.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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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수 철 (전 서울시의원)북한 김정은이 최근 최고인민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를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라고 운운한 것은 기분이 매우 나쁘다. 여와야, 진보와 보수를 떠나 우리 5천만 국민 모두를 모독한 발언이다. 현 정부 출범이후 판문점 선언, 9.19평양선언에서 논의되고 추진된 경제협력, 교류협력,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 등을 깡그리 무시한 몰상식한 발언이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원래 남한에서 ‘오지랖’은 옷의 앞자락이다. 옷의 앞자락이 넓으면 그만큼 다른 옷을 많이 덮게 될 것이고, 이러한 모양을 남의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19.04.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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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다. 사람의 일이 곧 모든 일이라는 뜻으로,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잘 써야 모든 일이 잘 풀리고 국민들이 행복함을 이르는 말이다. 요즘 문재인정부 2기 내각이 구성되고 있는데 여야가 청문회는 했으면서 부적격하다는 야당에 의해 청문보고서를 작성 제출할 수도 없으니 대통령 권한을 발휘 국회동의 없이 임명을 강행하고 있다. 청와대와 여당은 국정공백을 오래 둘 수 없고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으니 임명을 강행한다고 한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그들이 여당일 때는 잊어버리고 티끌이 있으니 지명되는 사람 모두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19.04.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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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사람을 두지 않고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누구에게 마음에 맡지 않고 나도 누구를 미워하지 않고 그렇게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우리는 미움과 고움을 번갈아 지니면서 살고 있지 않은가. 내가 나 아닌 사람을 따뜻이 대해주고 보듬어주고 감싸 안아줄고 그가 잘되기를 내가 그런 사람이 되면 그 또한 더 할 수없이 좋은 일이 아닌가. 미워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이 들어 아님을 우리는 잘 안다.사랑 속에 미움의 씨앗이 있다는 것도 익히 알고 있다. 사람이 없으면 미움도 없다. 사랑하기에 기대와 바람이 크기에 그에 충족되지 않
맷돌
황일용 발행인
2019.04.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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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 림 작가한국예총 예술시대작가회장 역임. 예술세계 편집위원처벌 보다는 제도 개선이 우선이어야 한다지난 10년 간 우리나라에서 갓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아기가 약 1천 명이라고 한다. 화장실, 동네 골목, 교회 앞 혹은 열차 화장실에서 탯줄도 자르지 못한 채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 죄 없는 아가들에게 그저 미안한 나라가 되었다. 산모에겐 선택의 여지가 있지만 태아에겐 선택의 여지조차 없이 뱃속에서 함부로 죽여지거나 태어나자마자 바로 버려진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끔찍한 살인행위다. 법무부에서는 아기를 버려 목숨을 잃게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19.04.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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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는 전통식품의 우수성과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주민이 직접 전통 장을 담그고 가르고 나누는 일명 ‘이웃과 함께하는 서대문장독대’ 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서대문 문화체육회관 3층 하늘정원에 장항아리 20개를 배치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했으며 사업에 참여할 주민 40명을 모집했다.서대문장독대 사업은 △전통 장 담그기 △된장과 간장을 분리하는 전통 장 가르기 △전통 장 나누기로 올 11월까지 이어진다.최근 진행된 장 담그기에서 참여 주민들은 전문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유기농 메주와 숯,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19.04.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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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대학교 교수/경영학박사쪾iok337@naver.com얼마 전 청와대 대변인이 전격 사퇴했다. 부동산 투기의혹 때문이다. 처음 이 논란이 불거졌을 때 본인은 물론이고 여권에서도 당사자를 두둔했다. 정상적인 투자활동이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다. 지금도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주장이 여전하다. 하지만 최근 드러난 사실들은 투기 의혹을 더욱 부추긴다. 대출과정에서 건물에 있는 점포를 4개에서 10개로 부풀렸다는 것은 석연찮은 대목이다. 대출을 취급했던 은행에서는 정상적인 대출이라고 하나, 일반 서민들에게도 그와 같은 기준이 적용되었을
맷돌
황일용 발행인
2019.04.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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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싸이트인 유트브에 이런 얘기가 깔려있다. 지구는 둥글지 않고 평면적이다. “어떤 난치병이나 치료할 수 있는 기적의 치료법이 있다.” 그런가 하면 국내문제로 다른 어이없는 이야기도 나돈다. “광주사태는 북한군이 개입해 일으킨 폭동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치매에 걸렸다---.” 모든 SMS를 통해 유포되는 대표적인 가짜뉴스(Pake News)들이다.원인은 미디어 환경의 변화다. 과거에는 뉴스의 생산과 유통이 몇몇 언론에 의해 독점되었다. 요즘은 개인미디어의 발달로 뉴스의 생산과 소비환경이 달라졌다.특정폭력을 가진
맷돌
황일용 발행인
2019.04.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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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 칼럼 70통일부장관이란 자리는 참으로 어려운 자리가 분명하다. 국제정치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북한을 상대해야 하고 다른 진영을 설득해서 남남갈등을 최소화해야 하는 위치다. 조금만 진영논리에 빠져도 곧바로 공격을 받는다. 그렇지만 정치인들은 통일부 장관이 되기를 원한다. 장관 치고는 그런대로 쉬어 보이기도 하고 남북관계에서 성과를 내면 정치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참여정부 때 정동영 통일부 장관 아닐까 싶다. 그는 김정일과 독대하고 남북관계를 주도하면서 2007년 대선후보까지 된다. 이번에 통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19.03.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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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식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위원장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내년 2020년이면 40년이 된다. 당시 중학교를 다니고 있던 나는 광주하고 좀 떨어진 해남이었지만 전남의 모든 지역이 마비상태였다. 머리띠를 한 시위대 형들과 유리가 다 깨진 시위대버스는 중학교 교무실을 들러 선생님들에게 무슨 얘기를 하고 교정을 한바퀴 돌고 나갔다. 뭔 얘기 오갔는지는 모르지만 긴박한 버스시위대는 거리를 오가곤 하였다. 우리 마을 건너편엔 전투경찰대가 있었다. 경찰공무원들은 우리집 아래채를 빌려 살았었다. 5.18 당시 나는 비포장 길로 버스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19.03.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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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상대성이다. 누군가가 져야 내가 이기는 것이 법칙이며 공식이다. 그래서 선거에 축제라는 말은 합당하지 않다. 승리한 단 한 사람과 그 지지자만 기쁜데 어떻게 축제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 선거 축제가 실제로 열렸다.약속하거나 미리 짠 것도 아닌데 연령대가 다양한 것이 신기했다.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지지자들의 모습도 아름다웠다. 정견 발표 시간은 짧았지만 그동안 살아온 세월은 전달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진심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설득하는데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 선거는 누구를 뽑고 떨어뜨리는 잔인한 선
맷돌
황일용 발행인
2019.03.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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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만해도 3월이 오면 꽃샘추위와 함께 황사로 인한 대기오염만 심각하였을 뿐 ‘미세먼지’라는 용어조차 별로 사용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요즘은 외출 시 혹은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일기예보의 미세먼지 농도를 ‘좋음, 나쁨, 보통’ 등 눈여겨보아야 하는 실정이다. 이는 대도시에서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역으로 퍼져 있어 농촌이나 산골마을에서 조차 피할 수 없다. 중국에서는 자기들 탓을 하지 말라고 오히려 오리발을 내밀지만, 위성사진으로 관찰한 결과 대부분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밀려온 게 사실이다. 상해에서는 인공우를 내린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19.03.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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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때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문재인 후보가 힘주어 외쳤던 말이다. 이 말을 부정하는 국민들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이 말로 인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들이 더 많아졌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 상황을 돌이켜 보면, 과연 기회는 평등한지,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가 정의로운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어느 특정 정권만을 비판하고자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국정이라는 것이 어제와 오늘을 칼로 무 자르듯이 딱 자를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발생하고 있는 주요 사건들을 살펴보면, 과연 이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이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19.03.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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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에서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연인들에게는 서로를 향한 사랑이 지키고자 하는 제일의 가치가 될 것이고 부모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녀들이 생의 보석일 것이다. 그렇다면 개인 차원으로부터 지평을 넓혀 대한민국 국민의 입장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일까. 그것이 ‘국가안보’라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다만 아래에서 소개할 ‘서해에 잠든 호국영웅’처럼 나라를 수호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선뜻 답하기 어려울 것이다.유사 이래 천여 회의 외침을 받았을 정도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19.03.20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