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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코미디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끔찍하거나 병적인 풍자로 된 희극’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웃음을 주긴 주되 뭔가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지는 코미디란 뜻이다. 블랙코미디에서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극 중 장치는 ‘풍자’이다. 인물의 행동이나 대사를 통해 특정한 사건이나 역사적 배경을 냉소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스탠리 큐브릭이 1964년 초에 만든 ‘닥터 스트레인지러브’는 블랙코미디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명작이라 할 수 있다.먼저 이 영화는 전형적인 희극의 문법을 보여주고 있다. 희극의 특징은 정상적인 상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09.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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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 림 작가시인, 작가, 한국예총 전문위원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바가지요금을 씌운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그것도 인천공항에서 택시를 타는 외국인들에게 말이다.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민낯을 보면서도 외국인 앞에서는 차마 바가지를 씌운 기사를 욕할 수가 없었다.지난주, 미얀마에서 온 여학생이 이른 새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인천공항까지 마중을 가고 싶었지만, 오전 강의가 있어서 아무래도 무리이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하라고 알려 주었다. 혼자서 새벽 시간에 공항버스를 타고 짐 가방을 들고 서울 한복판에서 내려 종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9.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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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공회의소 서대문구상공회 최 규 득 회장 지역발전을 위해 항상 수고하고, 지역의 민심을 대변해온 서대문자치신문 창간 32주년을 3천9백여 서대문구상공회 회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서대문자치신문의 32년 역사는 신속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지방화 시대를 이끄는 언론사로서의 책임을 다하면서 구민들과 호흡하며 알 권리를 충족시킨 결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주민과 공감하며 소통하고, 지역의 작은 미담 하나도 소중히 여기는 친구같은 신문, 지역주민 속으로 깊숙이 자리잡는 언론이 되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서대문구상공회는 2020
인물
서대문자치신문
2023.09.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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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자치신문의 창간 3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서대문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으로서 언제나 가족처럼, 친구처럼, 친근하고 진솔한 정보를 제공해 왔습니다. 지역에 밀착한 세심한 취재와 치우침 없는 보도를 통해 지역 언론지로서 소임을 다해왔음을 서대문 구민이라면 모두가 인정할 것입니다.정보화시대에 지역사회가 공유해야 할 중요한 정보와 소식을 꾸준히 기록, 전파함으로써 지난 32년간 서대문의 역사 전달자로서의 역할에 찬사를 보냅니다.코로나19로 인하여 환경과 생활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지역의 문화를 담당하고 있는 우리들은 바르고 정직
인물
서대문자치신문
2023.09.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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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32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32여년 동안 서대문구 발전과 지역민들과 호흡하며 행복을 함께 나누어 온 서대문자치신문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존경과 함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서대문자치신문을 32여년 동안 구독하며 사랑해 오신 서대문구민들과 독자들께도 감사와 축하를 보냅니다. 지난32년 동안 서대문자치 신문은 언론의 본래의 사명인 공정보도를 통해서 지역사회발전에 크나큰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 특히, 코로나사태 이후 경제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대문 구민들의 마음을 모으는 구심점이 되어왔습니다. 그리하여 명실공희 서대문 지
인물
서대문자치신문
2023.09.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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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공론의 장으로 한 세대 넘게 흔들림 없이 정도 언론의 사명을 꾸준히 감당해 온 서대문자치신문의 창간 32주년을 서대문구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서대문자치신문은 녹록지 않은 지역언론의 환경 속에서도 창간 이래 불편부당의 공정성을 견지하며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주민에게 다가가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또한 알찬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사회를 향한 건전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고 이웃들의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며 독자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어려운 길이지만 꾸준히 지역 언론의 사명을 다해 주시는
인물
서대문자치신문
2023.09.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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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득 규(강서대학교 전임교수/성균관대학교 객원교수)소상공인 대표자의 신용관리는 사업체의 금융거래와 성공적인 사업 운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서 간과할 수 없다. 신용관리는 소상공인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도구로 작용하며, 금융기관들이 대출심사나 신용카드 발급 등의 결정을 내릴 때 주요한 평가 지표로 사용된다. 따라서 신용관리가 미흡하면 금융 거래에 어려움을 겪을 뿐만 아니라 자금조달과 사업 성장에도 제동이 걸린다.먼저, 소상공인 대표자의 신용 관리의 중요성을 알아보자.◇자금조달과 대출승인에 영향신용관리는 대출 심사 시 필수적으로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8.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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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육서울지방보훈청 보상과 주무관요즘 날씨가 매우 덥다. 뉴스에선 매일 폭염을 보도하고, 걷기만 해도 땀방울이 맺히는 여름이다. 이 더운 여름에, 우리는 광복을 맞았다. 쉽게 얻어진 독립은 아니었다. 독립운동가들은 일제에 맞서 처절한 독립운동을 하였으며,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다치고, 돌아가셨다. 당시 시대상황을 생각해보면 독립운동은 정말 엄청난 의지와 신념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을 느낀다. 모진 고문으로 손톱이 빠지고, 살점이 뜯기고, 가족들이 다치는 등 많은 고통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서울의 서대문 형무소에 가보면 독립운동가들의
기고
서대문자치신문
2023.08.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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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몇 번이나 남을 헌신하며 살아왔는가?얼기설기 어우러져 세상은 한결같이 질곡에 빠져 허우적대며 방황하고, 때론 일탈하는 삶 속에서 희망의 빙점을 찍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누군가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각박한 도심을 넉넉하고 따뜻하게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 있다.그래서 그 따뜻한 배려 속에 우리 지역에서 함께 동행하며 살아가길 희망해 본다.태풍이 아무리 거세어도 지나간 뒤에는 고요하기 마련이다.사람이 살다 보면 흉허물없는 사람 누가 있으며, 출세하기 싫은 사람 누군 고,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못 배웠다 주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08.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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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숙 진 작가·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중앙대문인회 회원·실버넷뉴스 기자 역임·글마루 회장 역임.·동작문인협회 자문위원·《일요주간》 칼럼 필진·공무원연금수필문학상(2020) 수필집·『가난한 날의 초상(肖像』(2009)·『해바라기의 꿈』(2019)돌도 늙어야 품 안이 넓어진다바위도 오래되면 이끼가 끼고 수많은 잡풀의 씨앗들이 날아와 뿌리를 내린다. 씨앗을 쪼는 참새도 쉬어가고 열매를 갈무리하는 다람쥐도 찾아온다. 그믐달도 삐뚜름해지다 일출 뒤에 숨어 바위에 내려앉는다. 이 하찮은 돌덩어리도 늙으면 품이 넓어져 모든 삼라만상을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8.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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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4일,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보고받은 뒤 “투자를 아예 못 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킬러 레귤레이션(regulation·규제)’은 없애줘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민관 차원의 ‘킬러규제 혁신 TF’를 꾸리고 개선이 시급한 15개 과제를 1차로 선정하였으며, 규제별 전담작업반을 구성해 신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하였다.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규제혁신’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초석이며 국가의 풍요와 후생을 늘려나가는 기반이라는 의미다.국가보훈부 또한 이러한
기고
서대문자치신문
2023.08.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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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스스로 공간에서 삶의 쉼표를 요구하고, 반복되는 일상과 타성에 젖은 가치관을 전환하기 위한 일탈의 기회를 이제는 가져봄이 어떨지?산사에서 새벽의 청아한 고요를 느낄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이 많다. 일상의 분주함 때문에 느끼지 못했던 새벽의 기운을 만나면 더욱 활기찰 것이다.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영롱하게 빛나는 새벽별을 몇 번이나 보았는가를 자문할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자신의 삶에서 새로운 새벽을 맞이한다는 것은 아주 각별한 의미를 깨달을 것이다.새벽은 만물이 깨어나는 시간이며 기(氣)가 정화되는 시간이며 하루를 시작하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08.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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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모습은 부모의 자화상이다. 부모를 닮고 태어나 부모에게 가정교육을 받고 자라면서 학교교육도 받는다. 학교에 자녀를 맡겼다면 선생님을 믿어야 하는데, 절대로 내 아이만은 마음도 몸도 상처받아선 안 된다는 그릇된 부모의 그릇된 생각이 자녀 교육을 망친다. 새내기 교사의 극단적 선택으로 선생님들이 분노를 터트렸다. 지난 5년 동안 교권 침해사례가 15,000여 건이 넘는다. 심지어 초등학생까지 교사에게 폭언과 욕설은 물론 성희롱까지 한다니, 불량 학생 몇 명으로 인해 선량한 학생들까지 피해를 본다. 교권 침해 원인은 지나친 학부모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7.3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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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보훈청 총무과 정유선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이하여1950년 7월 5일, 지금의 오산지역 북쪽 죽미령에 부대 대대장 스미스의 이름을 딴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와 포병부대는 북한군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진지를 구축했다. 이들은 한국이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도 모른 채 전쟁에 참전해, 죽미령에서 약 6시간 동안 북한군의 공격을 방어하다가 후퇴했고, 이 전투에서 540명 중 180여 명이 전사하거나 실종 또는 부상을 당하는 큰 희생을 치렀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죽미령전투’는 유엔군 지상 병력의 투입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이후 한반도
기고
서대문자치신문
2023.07.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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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서대문에 진보정치의 자부심을 만들 것”정의당 서울시당 당직 재보궐선거에서 서대문구 지역위원장에 정재민 후보(현 서울시당위원장)가 당선됐다. 21일 정의당 서울시당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된 정의당 서울시당 당직 재보궐선거 결과 정재민 후보는 98.1%의 득표율(49.5% 투표율)로 서대문구 지역위원장에 당선됐다.서대문구 부위원장에는 황경산 정의당 서울시당 정책기획국장, 김소망 서대문구 당원대회 준비위원, 김원식 전 동서울시민의힘 회원사업국장이 각각 당선됐다. 정재민 위원장은 주요 공약으로 △서대문에서 혁신재
인물
서대문자치신문
2023.07.3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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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다음에 오는 계절에게 때론 숙제를 남길 때가 있다. 이는 ‘여름에게 성숙을’ ‘여름은 가을에게 결실을’ ‘가을은 겨울에게 침묵을’ 남기를 명령한다.그래서 근면 7월은 다른 계절보다 유난히 따가운 계절이기에 넘겨받은 숙제를 풀어야 할 계절이다.서대문자치신문이 벌써 지령 1000호가 되었다. 나이테 32이면 청년 중에 아주 성숙한 청년이다. 가을에 탄생 된 서대문자치신문이 창간 당시의 우려 또한 만만치 않았다. 대다수 언론들이 생성과 소멸 되는 것을 묵도하면서 열 중 아홉은 휴업 내지 폐업은 따 놓은 단상이라고 믿었다. 당시 다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07.3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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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득 규●강서대학교 경영학교수●융합산업학부 학부장●경영학박사육묘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해하려면 먼저 ‘육묘’라는 단어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육묘’란 한자로 번역하면 ‘나무를 키우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식물이나 나무의 씨앗이나 묘목(어린 나무 또는 식물)을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과정을 포함한다.육묘업은 농업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식물이 자라는 초기 단계를 관리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다. 이는 식물의 생명주기 중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로, 이 단계에서 식물은 영양분을 흡수하고, 병충해로부터 보호받고, 빠르게 성장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7.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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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지역신문협회 서울시협의회(회장 최동수, 동북일보)는 지난 10일 강북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이순희 강북구청과 공동인터뷰를 가졌다. 이순희 구청장은 어떠한 질문에도 막힘없이 답변하는 등 인터뷰 내내 시원스런 답변으로 참석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인터뷰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다음은 이순희 구청장과 인터뷰 내용Q.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맞았는데 청장님의 느낌과 주요 성과가 있다면?A.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이라는 비전과 함께 출범한 강북구 민선 8기가 어느덧 1년을 맞았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지역신문
인터뷰
서대문자치신문
2023.07.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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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돌은 밑돌, 윗돌이 맞물려야 갈린다. 맷돌에서 밑돌, 윗돌이 제대로 맞물려 있게 하는 장치를 가리켜 ‘어처구니’라고 한다. ‘어처구니’가 없으면 밑돌, 윗돌이 서로 겉돌아 맷돌이 제 기능을 할 수 없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는 겉도는 맷돌 같다. 한 마디로 ‘어처구니’가 없는 사회다.눈앞의 손실과 이익에 매달리고 고집과 편견에 사로잡혀 실속 없이 명예와 복수에 집착하는 게 보통이라고 사회 생물학자들이 결론 내린 지 오래다. 신중한 이성은 긴 안목으로 행위에 대한 효과와 이해를 따지라고 일러준다. 과거는 밑돌이고 미래는 윗돌이다.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07.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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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소금값이 터무니없이 뛰었다. 예전에 20kg에 1만 5천 원 정도 하던 천일염이 4만 원에서 7만 원 정도로 올랐다. 지난 2011년에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도 93% 오른 적이 있다. 당시와 같은 상황으로 그 후 별일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재기 현상으로 이어진다. 특히 간수 뺀 묵은 소금은 금값으로 판매할 소금이 없어서 상인들은 울상이다. 곧 햇소금이 출하할 예정이지만, 장마철로 들어서면서 햇소금값 역시 예전보다는 싸게 판매되지는 않을 거다. 한편으로는 김장철에 절임 배추를 가장 많이 이용하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7.11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