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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일 용 발행인2019년 기해년(己亥年)이 밝았다. 다산(多産)을 상징하는 돼지 처럼 올해는 출산율이 상승하기를 간곡히 기원한다.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출산율이 낮은 나라다. 지난 10여 년간 수십조원을 쏟아 부었지만 나아지기는 커녕 해가 갈수록 그 속도가 더 빨라졌다.당연한 결과다. 정부는 지금까지 출산율을 올리는데만 관심을 두었지, 아이를 낳고 기르는 환경을 만드는데 소홀히 했다. 아이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환경이 갖춰지면 자연스럽게 출산율을 늘어난다. 이는 자연의 법칙이다. 미물도 환경이 척박해지면 새끼를 낳지 않는데
맷돌
황일용 발행인
2019.01.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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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이어 터지는 화재사고로 인하여 안타까운 사상자와 재산피해가 아주 크다. 새해 첫날부터 강원도 양양에서는 14년 전 낙산사 화재의 악몽이 되살아나기도 하였다. 건조한 날씨로 인하여 진화가 어려운 산불을 어렵게 끄기는 했지만, 결국 축구장 넓이 약 28배 규모의 산림이 불탔고 그 피해액만 약 7억 원이 넘는다고 한다. 한번 산불로 훼손된 산림이 원상복구하기까지는 약 30여년의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아직까지 산불의 원인은 인재(人災)일 거라는 추측일 뿐 누구에 의해서 어떻게 발생하게 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또한 필자가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19.01.0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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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수 철(전 서울시의원)“작년에 잘 살아낸 것은 저를 아껴주시는 여러분들이 옆에 계셨기에 가능 했습니다. 작은 아들은 이등병이고, 큰 아들도 곧 군대에 갈 예정입니다. 올 한해도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새해 첫 출근하던 날 일본인 지인으로부터 연하장을 받았는데 그 글귀에 필자 아들들의 근황만 바꿔본 것이다. 그 연하장은 영어, 일본어, 한글로 인쇄되어 있었고 평소 그리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지만 아들의 근황, 3년간의 한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간다는 계획도 알려주었다. 그 분이 기자라서 그런지 짧은 내용이지만 있을 내용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19.01.0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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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면 이웃에 대한 사람들이 점점 힘들어진다.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운 시절 나눔 실천도 힘들어진다. 그러나 따뜻한 이웃이 있기에 이 세상은 차가워지지 않는다.빈민촌을 찾아 연탄을 나르는 봉사자와 연탄을 나누어 주는 후원자들이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는 복지가들을 볼 때마다 나는 실천을 금년에는 왜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무언가 허전하고 썰렁한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즘 세상살이가 건조하다고 하나 이웃의 사정을 아주 모른척하고 지내지 않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아마 누구라도 외부와 완전히 차단하고 살아 가야 한다는
맷돌
황일용 발행인
2019.01.0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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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에서 자주 거론되는 여당의 한 국회의원이 있다. 얘기인 즉, 국회의원이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 위해 수속을 밟는 과정에서 공항보안직원을 대상으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신분증을 보여 달라는 보안직원의 요청에 국회의원이 정색을 하고 고함을 지르며, 규정을 제시하라며 다그쳤다는 것이다.언론에 노출된 내용만 놓고 당시 상황을 억측하자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갑질을 당했던 보안근무자의 경위서가 공개되고, 관련 내용들을 함께 종합해보았을 때 이것은 분명 국회의원의 갑질이다.더군다나 자신이 국회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인데, 자신을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18.12.2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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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시장 확대에 대한 노력이 더해지면서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정부도 여러 가지 정책을 바탕으로 세계적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태양광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의 확대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에너지원으로 전 세계적으로 그 중요성과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그러나 친환경에너지, 미래에너지를 대표하는 태양광이 언제부턴가 환경파괴 주범, 기피시설 대상으로 치부되는 현상을 접하게 되었다. 안타까운 마음이다.에너지와 환경의 문제는 국민들의 삶에 직접적은 영향을 주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18.12.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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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의회는 그야말로 말많고 탈도 많은 제8대 의회다. 임시회 마지막 날에 한 사람을 “왕따”시키는 것도 모자라 의원 4명이 돌아가면서 5분 발언을 하여 “왕따”시키는 것도 문제다. 나름대로 이유는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임한솔 구의원이 톡톡 튀는 발언으로 왕따 당하는 것도 기자들은 알고 있다. 다만 임한솔 구의원이 언론 플레이 한다고 생각하는 의원도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다만 기자들의 생각은 좀 다를 것이다. 임한솔 의원은 그렇게 생각 할 줄은 모르나 기자들은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 기자들은 팩트가 원칙인 관계로 그
맷돌
황일용 발행인
2018.12.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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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 림 작가한국예총 예술시대작가회장 역임.예술세계 편집위원2018년도 한 해도 며칠 남지 않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요즘 사회면에서 터지고 있는 불행한 뉴스들을 접하면서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족의 자녀들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거나 폭력에 시달리는 여러 사례들이 이슈가 되어 떠돌고 있다. 새해에는 이러한 문제들을 줄여볼 수 있는 정부의 대책을 기대해 본다.올해 다문화가정 자녀가 약 12만 명으로 6년 만에 3배가 늘었다는 통계가 발표되었다.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저출산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큰 고민거리 앞에서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18.12.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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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수 철(전 서울시의원)북한은 적성국가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국가의 자원을 모두 동원해 온 지난 해까지 북한은 주변 국가를 적으로 삼아 도발을 일삼아 왔다. 급기야 한반도에는 전쟁 시나리오가 무성했다.그런 북한이 2018년 남북 대화, 북미 대화에 나왔다고 해서 우리를 비롯한 주변 국가들에 대한 적대적 성격을 버렸다고 볼 수 있을까?그렇지 않다고 본다. 지난 98년부터 북한에 핵실험이 없었지만 2006년 제 1차 핵실험을 했다. 겉으로는 안하는 척 하지만 속으로는 핵개발 야욕을 버리지 않았던 것이다.93년 이후 25년 동안 미국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18.12.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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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를 창간하고 그간 이야기 한 토막이 생각났다.나이가 들어갈수록 나이가 국경이나 민족의 차이보다는 우리 내면에 유유히 존재하는 공통된 그것에 주목하게 된다.그것은 바로 우리는 언제든지, 얼마든지 통하고 있다는 연대감의 확인이다.몇 해전 사물을 면밀히 보려는 듯 동그란 안경을 쓰고 팔장을 끼고 관찰하는 듯한 다소 꼬장꼬장한 느낌을 주는 할아버지는 누굴까. 나는 괜히 긴장했다. 아무런 할아버지도 아니었다. 그러나 무시하지 못하는 마음 탓에 그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그냥 대하는 대로 그를 대했다. 그랬더니 할아버지 왈! 그렇게 대하면
맷돌
황일용 발행인
2018.12.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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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희 식하나금융투자 이사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는 2011년에 설립된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22조로 코스피 4위의 회사이다. 2016년 코스피에 등록되기 1년 전까지 만해도 계속 적자를 지속했던 회사였다. 그런데 정부는 2016년 코스피 등록기준을 낮췄는데 그 기준 변경으로 혜택을 받은 기업은 지금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가 유일하다. 설립이래 적자만 보던 회사가 코스피 등록전인 2015년엔 갑자기 무려 2조원 가까이 벌어 들렸다. 알고 보니 획기적으로 경영실적이 좋아져서 그런 것이 아니라 코스피 등록을 앞두고 회사가 내부적으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18.12.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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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득 규쪾KC대학교 교수/경영학박사쪾iok337@naver.com얼마 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최근 청년창업의 양적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청년실업이 극심한 상황에서 좋은 소식을 보여 진다.하지만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피면, 과연 정적 소식인지 의문이 든다. 청년창업 대부분이 도·소매업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통계에 의하면 도·소매업의 경우 창업 후 생존율이 가장 낮은 업종이다. 한 마디로 5년 이내 폐업 가능성이 가장 높은 업종이다.5년이 지났을 때 많은 청년들이 다시 실업자 처지로 내몰릴 가능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18.12.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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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 아무리 안정되고 단단하고 변하지 않을 것 같아도 세상은 끊임없이 어디론가 흐른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변화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위로 아무런 질서 없이 변하는 것이 아니다. 원인없는 변화는 없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 현실의 본성이다.삶은 비참함이나 고통이 아니라 줄거움, 괴로움 그 중간이 섞여 있는 것이라 할 것이다. 네 가지의 기본을 말하고 싶다. 즉 사념치(the four foundatlons ofmidtniness) 四念處이다. 첫째는 몸에 대한 알아차림 (身念處)으로 호흡과 감각의 수많은 느낌을 관조하는 것이요. 둘
맷돌
황일용 발행인
2018.12.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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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 림 칼럼 36한 상 림 작가한국예총 예술시대작가회장 역임.예술세계 편집위원해마다 11월이 되면 각종 관공서와 단체마다 김장김치 행사를 하느라고 분주하다. 필자 역시 이십여 년 동안 소속해 온 봉사 단체에서 11월 내내 4-5차례 김장행사에 참여하였다. 크게는 서울시청에서 주관하는 김장행사에 약 1천여 회원들이 참여하였고, 구 김장, 동 김장과 복지관 김장 등 끊임없이 연달아오는 김장 행사에 직접 참여하면서 힘들고 바쁜 시간들이었다.올 여름 폭염으로 배추와 고춧가루 값이 많이 올라서 해마다 지원 받는 예산으로 계획을 세우는 일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18.11.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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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일 용 발행인정치와 여성 정치인 사이커다란 태양이 솟아 오른다. 동쪽 바다를 뚫고 솟아 오른 태양은 한반도를 비추고 동북아를 넘어서더니 금새 오대양 육대주를 비춘다. 대부분 우리들은 이해관계와 인간관계의 사적인 인연의 끈 때문에 인정이 넘친다.여성 정치인의 이점은 첫째, 깨끗한 개혁정치를 실현하는 것이고, 둘째, 여성관련 이슈와 정책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건에 여성 의원들은 침묵했고 국방위를 통과한 군필자 가산점을 법원에는 놀랍게도 했으며 여성 의원이 찬성을 던지기도 했다.지역구에도
맷돌
황일용 발행인
2018.11.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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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희 식쪾현)하나금융투자 이사/ 현)국회입법정책연구회 수석연구위원선거제도 개혁,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의 국민들을 향한 큰 결단을 기대한다.더불어민주당은 2020년 4월총선에서 자한당을 확실하게 이기기 위해 이번까지는 소선거구제로 하자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2020년 4월 총선에 이르러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곤두박칠치거나 자한당이 기사회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국민들은 그렇게 어리석지 않기 때문에 기대했던 큰 변화가 없으면 원하는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낙관적 자세는 버려야 한다. 지금처럼 지지율이 점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18.11.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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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한 마디로 암울하다. 청년취업률은 좀처럼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자영업자들의 고충은 갈수록 늘어난다.얼마 전 서울시에서는 이른바 ‘제로페이’라는 결제시스템을 통해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준다고 하지만 그 역시 결과를 알 수 없다. 물론 어떤 제도를 시행하기도 전에 비관하는 것은 신중해야 할 것이다.하지만 ‘제로페이’가 성공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다소 미흡해 보이는 상황에서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가령 제로페이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실제 이용자인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여 전환을 유인해야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18.11.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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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그 승패가 아군의 생사를 가름하고 더 나아서는 한 국가의 존망을 결정하곤 한다. 때문에 치열하고 잔인하며 냉혹할 수밖에 없는 것이 전쟁의 필연적인 속성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전쟁은 승패를 초월하여 우리의 가슴을 따듯하게 만들어 주는 무언가를 만들어내곤 한다. 매년 11월 11일 부산 UN기념공원을 향해 6·25전쟁 참전국이 일제히 묵념을 하는 ‘Turn Toward Busan 국제 추모행사’의 근간에는 국경을 초월한 우정과 그러한 희생에 대한 추모가 담겨 있다. 그리고 아래에서 소개할 6·25전쟁 미국 참전용사의 이야기는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18.11.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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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사람을 두지 않고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누구에게 미움을 받지 않고 나도 누구를 미워하지 않고 그렇게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도 우리는 미움과 고마움을 번갈아 지니면서 살고 있지 않은가. 내가 나 아닌 사람을 따뜻이 대해주고 보듬어주고 감싸 안아 주고 그가 잘되기를 기원해 주고 그렇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그런 사람이 되면 더 할 수없이 좋은 일이 아닌가,정창숙 서대문구 수영연맹회장은 2016년 4월부터 2020년까지 임기를 시작하고 마무리 하면서 그동안 수영하는 사람들이 개인운동이라 생각하다보니 수영하는 사람들
인물
황일용 발행인
2018.11.2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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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고통을 되도록 피하고 싶어 하지만 고통이 오면 극복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고통을 극복하고 싶어 하는 소망이 오히려 더 큰 욕망을 자극하기도 한다. 자신의 못남을 한탄하면서 안 좋은 상황에 대한 악순환이 지속되기 때문이다.얼마 전 아주 큰 시련을 겪은 여성분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기 사연을 들어달라고 청했다. 참 억울하고 자존심이 상해서 잠을 잘 수도 없다고 했다. 그 분의 가슴 아픈 사연을 가만히 들었다. 마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고통이 나누어져서 가벼워지기를 기대하며, 얘기를 들어보니 그분에게 고통을 주는 주체는 직장이었다
맷돌
황일용 발행인
2018.11.20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