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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우리사회는 학자들이 사회의 중심축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근래에 들어 행정관료를 비롯하여 사회 각 분야에 걸쳐 학자들의 역할과 비중이 점점 커가고 있다고 보인다. 학자들의 균형감 있는 시각과 지성이 사회발전을 위해서 사용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현실의 이익충돌과 정치적 대립의 현장에서 학자적 양심과 위신을 제대로 지키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현실정치에 뛰어든 대학교수를 일러 폴리페서(polifessor)라고 한다. 시사상식사전에서는 폴리페서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학문적 성취를 기반으로 정·관계 고위직을 얻으려는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07.1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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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규●강서대학교 경영학교수●융합산업학부 학부장●경영학박사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기존 프로세스에 기술을 통합하는 개념이 아니다. 기술을 활용하여 프로세스와 운영을 완전히 재구성하는 것이다. 즉 기술과 같은 도구뿐 아니라 관점과 문화의 변화를 내포하고 있다. 오늘날 디지털 전환된 세계는 전통적인 벽에 얽매이지 않고 무한하고 역동적이며 상호 연결되어 빠르게 흐르고 있다.디지털 전환의 첫 번째 물결은 디지털화(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로 특징지을 수 있다. 이메일로 발전하는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6.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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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이미 다양한 삶의 방식과 사고가 동시적으로 존재한다. 배반과 배신을 잘하는 사람은 여전히 득실을 계산하고 있다.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옛 선인들의 말씀은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진리로 남아 있다. 성급하게 서두르거나 사는 것이 너무 복잡하면 마음의 평정을 잃고 사는 사람들을 경계한 말이다.서두르면 인생은 번잡해진다. 번잡한 인생은 곧 번뇌가 되어 자신에게로 되돌아온다. 삶이 단순할수록 존재는 더욱 풍요로울 수 있는 법이다.살아가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성냄과 미워함을 반복하고 살아왔는가. 팥죽처럼 끓는 성격에 우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06.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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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대립과 갈등이 커지고 있다. T.V에서 자기 목소리만 내는 정치인을 보면 채널을 돌리게 된다. 하물며 같은 당 안에서도 왈가왈부 말 많은 시시비비를 바라보아야 하는 국민은 얼마나 짜증 나겠는가?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그 첫 번째가 정치이고, 다음에 사회, 경제, 문화이다. 정치가 올바르게 잘되어야 국민도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데, 정치적 대립으로 나라가 어수선하니 심히 걱정스럽다. 국제정세 역시 어수선하다.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미국과 일본, 중국의 3개 나라와 얽혀진 갈등과 냉기 서린 북한과의 관계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6.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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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릇 인간은 부족함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영특한 존재가 아닌가. 살아가면서 나는 몇 번이나 남을 위해서 내자신을 얼마나 헌신할 수 있었는가?그리고 그것이 진정한 배려(配慮)에서 나온 마음에서였을까?또한 소유보다 더 큰 기쁨이 배려하는 마음이란 걸 배웠다. 어떤 깨달음이 내게 오고, 그 깨달음을 소중히 간직하고 살아갈 수만 있다면 그 삶은 얼마나 풍요로울까?얼기설기 어우러져 세상은 한결같이 질곡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방황하고, 때론 일탈하는 삶속에서 희망의 빙점을 찍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살아온 인고의 세월을 참고 견뎌온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06.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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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규●강서대학교 경영학교수●융합산업학부 학부장●경영학박사소상공인들이 비교적 쉽게 활용할 수 있는 SNS 수단으로 포털사이트 블로그가 있다. 블로그의 경우 별도 비용이 발생되지 않고, 누구든지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다만 누구나 홍보 효과를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몇 가지 가이드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아래 내용을 블로그 활성화를 위한 몇 가지 노하우에 대한 안내이다.하나, 블로그 활성화를 위해서는 꾸준히 오랫동안 포스팅(글쓰기)해야블로그를 활성화 시키는 노하우는 ‘꾸준히 오랫동안 포스팅하는 것’이다. 하루에도 수만 개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6.2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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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만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장 녹음이 짙어지는 6월은 온국민이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6·25전쟁에서 부상 입은 장병들을 위하여 1952년 5월 ‘상이군경원호강조기간’부터 시작된 호국보훈의 달은 1962년 ‘원호처’가 창설되며 ‘원호의 달’로 공식적으로 지정된 후 ‘호국보훈의 달’로 변경되었다. 6·25전쟁에서 전사한 장병들을 기리기 위한 ‘현충 전몰장병 추도식’을 시초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 모든 선열의 넋을 기리는 현충일, 6.25전쟁 기념일, 등이 있는 달이다. 또한, 올해는 한미동맹 및 정
기고
서대문자치신문
2023.06.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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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늦게 귀가해도 아랫목 이불 속에 밥이 묻어 있던 시절의 추억과 아무리 술에 취해 들어와도 속버리지 말라고 밥상에 콩나물국이나 북어국을 끓여 주시던 어머니-. 가난했지만 가족간의 정은 훨씬 부자였던 시절, 쉰 살이 넘긴 자식도 어머니에겐 한 낫 철없는 어린아이가 아닌가. 아내가 아무리 정성들여 식탁을 차린들, 어머니가 이제 막 차려 내오신 조촐한 밥상에 비하랴. 어머니한테서 길들여진 아들의 입맛은 아무리 좋은 아내 솜씨도 어머니가 살아계시는 동안 그 입맛은 빼앗을 수 없다.미국에서는 가족을 “패밀리(Femily)”라고 한다.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06.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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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는 아이가 적으면 희망이 사라집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이 얼마 전 바티칸시국의 일반알현에서 한 여성에게 한 말이다. 이 여성은 가방을 열며 “내 아기를 축복해 주세요”라고 하였다. 그건 아주 작은 개(dog)였다. 교황은 그 여성을 나무라면서 아이를 낳지 않고 반려견을 기르는 것은, 이기적이라면서 한탄하였다. 이 발언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제적 부담으로 출산 기피 현상이 확산하는 현실을 경고하는 말이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OECD 국가 중 1위로 0.78이고. 행복지수는 22위로 꼴찌다. 저출산으로 생산 인구는 감소하고, 고령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5.3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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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는 아이가 적으면 희망이 사라집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이 얼마 전 바티칸시국의 일반알현에서 한 여성에게 한 말이다. 이 여성은 가방을 열며 “내 아기를 축복해 주세요”라고 하였다. 그건 아주 작은 개(dog)였다. 교황은 그 여성을 나무라면서 아이를 낳지 않고 반려견을 기르는 것은, 이기적이라면서 한탄하였다. 이 발언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제적 부담으로 출산 기피 현상이 확산하는 현실을 경고하는 말이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OECD 국가 중 1위로 0.78이고. 행복지수는 22위로 꼴찌다. 저출산으로 생산 인구는 감소하고, 고령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5.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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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바른길을 걷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는 맑아지고 풍요로워질 것이다. 오염되지 않는 자연 속에 살면서 옆으로 가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기를 바란다.민심의 수위가 높으면 바닥에 있는 바위들이 아무리 커도 배가 안전하게 나가지만 민심을 잃어 수위가 낮아지면 있는 줄도 몰랐던 바위들이 배를 위협하게 된다.오늘날 가장인 아버지들은 예전에 비해 그 권세는 모두 날아가 버린 대신 가장의 의무는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자조적인 말들을 많이 한다.자본주의가 가족에게 아버지들은 가정에서 “핏줄”이라는 이름으로 욕망과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05.3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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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득 규●강서대학교 경영학교수●융합산업학부 학부장●경영학박사온라인 콘텐츠 기획은 가치제안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그리고 콘텐츠 기획을 위해서는 우리의 고객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정해야 한다. 목표 고객에 따라 메시지 구성 및 내용이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의 제품이나 서비스의 특성도 콘텐츠 기획에 영향을 미친다. 가령 가전제품과 같이 고관여 제품인지, 아이스크림처럼 저관여 제품인지에 따라 내용과 구성이 달라져야 한다. 콘텐츠 기획과 고객 가치제안은 연동되어야 하며, 콘텐츠 기획을 위한 몇 가지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5.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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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다목적체육관에서 이정규(전 서대문 구청장) 덕닥 국선도 지도법사 퇴임식이 있었다.이정규 선사는 1996년 서대문구청 지하실에 국선도 서대문지원을 개관하여 열과 성을 다해 지도했으며, 회원 수가 크게 증가하여, 문화회관 복도를 막아 1일 3회 200여 명씩 지도했다. 1999년 명실상부한 전국 유일의 덕당 국선도 서대문수련장을 건립하여, 서대문 수련장은 전국 행사를 치르는 국선도 메카로 자리매김 했다. 그 후 건물 노후로 인하여 다목적체육관을 착공하게 되어 3층 200여 평을 전용 국선도 수련장으로 지금까지도 끊임없는 지
인물
서대문자치신문
2023.05.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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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바른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는 맑아지고 풍요로워질 것이다. 오염되지 않는 자연 속에 살면서 옆으로 가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기를 바란다.인간의 의지와 무관한 불여의(不如意)의 고통이 태어나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이다.삶의 고통이 또 다른 이유는 “욕망과 집착” 때문이다. 사람에 대한 집착이든, 정치에 대한 집착이든, 사물에 대한 집착이든, 집착은 욕망을 낳고 욕망은 고통을 낳는다. 이러한 욕망과 집착으로 인해 종국에는 삐에로가 되어 스스로 시궁창에 빠져 몸부림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조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05.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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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란 ‘퇴직한 노령자’란 뜻으로 65세 이상 은퇴자를 의미한다. 시니어 대부분 베이비붐 세대다. 베이비붐 세대는 비록 나이는 들었지만 일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노동자이며 경제력과 구매력을 갖춘 소비자다. 한국전쟁 후 정치적, 경제적 회복을 위해 가난을 극복하며 부흥을 이뤄낸 베이비붐 세대가 현재 3고(苦)를 겪고 있다. 시니어에게 3고(苦)란, ‘빈곤과 질병, 고독’이다. 가족과 국가를 위해 열심히 살았지만, 노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은퇴 후에도 일해야 한다. 만성질환으로 의료비 지출은 점점 많아져 돈도 없고, 친구도 멀어지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5.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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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제10대 한운영 이사장이 취임했다. 신임 한운영 이사장은 지난 2일 공단에서 운영하는 서대문여성이룸센터 다목적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한 이사장은 고려대학교 전자공학과 통신공학 석·박사를 취득한 IT 정보통신분야의 전문가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정책보좌관, ICT폴리텍대학교 겸임교수, 고려사이버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겸 미래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한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IT 정보통신 분야와 교육 분야에서 쌓은 20여 년간의 경험을 통한 혁신 마인드와 디지털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여 주민 서비스의 체질을 개선하겠다
인물
서대문자치신문
2023.05.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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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힘든 이유 중에 하나가 자기 관념이나 고집에 사로잡혀 힘든 경우가 있다. 흔히들 자기 관념의 틀에 세상을 꿰어 맞추려 드니 자기 관념의 틀로 이해가 될 때에는 세상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 같다가도, 자기 관념의 틀에 세상이 맞지 않으면, 당장 세상이 복잡하고 혼란스럽다고 한탄한다. 자기가 세상을 잘못보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복잡한 것은 우리들의 생각이고, 어리석은 것은 우리들의 마음이지, 세상은 어리석지도 않고, 복잡하지도 않다. 세상은 우리 생각과 상관없이 그냥 돌아가게 돼 있다.조금만 더워도 짜증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05.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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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득 규●강서대학교 경영학교수●융합산업학부 학부장●경영학박사긍정확언은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강화하고, 성공과 행복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강력한 도구이다. 긍정적인 말은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으며, 특히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먼저, 긍정확언은 자신감과 자아존중감을 높여 준다. 소상공인들은 종종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엄청난 압박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긍정확언은 자신의 가치를 인식하게 하고, 불안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자신감이 높아지면, 소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5.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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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유롭지 못한 겻은 욕망과 집착을 통해 세상의 모든 것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욕망에 의해 굴절된 세상의 모든 것들은 우리를 부자유스럽게 한다.소유를 향한 마음은 우리 앞에 끝없이 전도(顚倒)된 삶을 펼쳐 보일 뿐이다. 그것은 세상의 시류를 따라 흘러가는 삶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 길에는 아름다운 날을 만날 기약은 없다. 그러기에 우리네 인생은 파도치는 바다와 같다고들 한다,오늘날 민주사회에서 절대왕권의 군주에 버금가는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바로 시민이다.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헌법의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05.0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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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 림 작가시인, 작가, 한국예총 전문위원사람들은 왜 가짜 뉴스에 매력을 느끼면서 진실보다 가짜를 더 믿거나 공유하려는 걸까?요즘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가짜 뉴스가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가짜 뉴스를 사실처럼 믿으려는 것에는 ‘새로움’에 실리는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진실보다 뛰어난 가짜 정보가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에 크게 방해되고 있다.얼마 전 ‘미스터 트롯’에서 나상도 가수가 발표한 신곡 ‘콕콕콕’ 노래를 들으면서 번뜩 떠오른 것이 바로 가짜 뉴스를 콕콕콕 찍어낼 수 있는 건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4.19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