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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망어(不妄語)는 거짓말하지 말라고 불교에서 한 말이다. 불망어는 단순히 거짓말만이 아니라, 말 그대로 망령된 말의 종칭이다.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 자신의 잘못을 숨기고 지위를 이용해 거짓말과 음해, 흑색선전을 서슴치 않는 사람들이 있다.결국 언어는 탐욕을 운반하는 매개체로 사용되고 있다.누구나 자신의 눈 아래 붙은 티끌은 보지 못하고, 자신의 허물보다 남의 잘못을 들춰내는 데 익숙해 있는 것이 많다.거울은 흔들림 없이 맑은 상태를 보전해야 아름다움과 추함을 그대로 비춰낼 수 있으며, 저울은 흔들림 없어야 가벼움과 무거움을 잴 수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04.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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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득 규●강서대학교 경영학교수●융합산업학부 학부장●경영학박사전자책(eBook)이란 디지털 형태로 출판된 책으로, 전통적인 인쇄물에 비해 많은 장점이 많다. 전자책이 우리의 생활에 가져오는 긍정적인 변화와 전자책 출간 필요성을 몇 가지 살피도록 하겠다. 우선 휴대성이 뛰어난 것이 전자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전자책 리더기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무거운 종이책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이로 인해 여러 권의 책을 한 번에 휴대할 수 있어, 여행이나 출퇴근 시간에 이용하기에 매우 편리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4.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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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아프다고 신음하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서 위험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녹고 바닷물 수위가 상승하여 태평양 섬나라들이 물에 잠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바닷물 수온 상승으로 명태가 사라지고 제주 근해에서 주로 잡히던 어종들이 동해안에서 잡히고, 사라지는 어종들이 많이 늘었다는 뉴스가 가끔 눈에 띈다. 육지에도 제주에서나 재배되던 아열대 과일들이 육지에서 재배되고 과거 대구 능금이 지금은 연천 포천 지역까지 올라왔으니 대한민국도 기후위기에 예외일 수는 없다.일반 사람들은 기후 위기와 환경변화에 별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04.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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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 림 작가시인, 작가, 한국예총 전문위원‘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들을 갖지 않는 것이라는 법정 스님 말씀이 떠오른다. 사는 동안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음식을 먹고, 많은 옷을 입고, 많은 물건을 소유하고 사는지? 그리고 그 비용은 얼마나 많으며, 쓰레기는 얼마나 발생하는지? 세계 경제의 불황에 맞서 한국 경제도 1997년도 IMF(국제통화기금)의 위기 이후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이에 맞서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 안보”를 강조하고 있지만 여.야 대립으로 국민마저 두 목소리를 내니 갈수록 커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3.3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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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철서대문구 파크골프협회 회장 파크골프는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3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친 가족형 스포츠이다.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국민이나 주민의 보건 휴양 및 정서 생활의 향상에 기여 할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할수 있고, 공연 개념에 골프의 게임 요소를 합쳐 작은 부지에서 초등학생부터 어르신·장애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스포츠이다.파크골프장은 기존 골프장에 50분의1 또는 100분의1의 면적 활용 및 환경친화적 시설로 운영 녹지 확대 및 기존녹지(공원등)의 다기능화
기고
서대문자치신문
2023.03.3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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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0일부터 마스크 착용이 병원이나 약국 아주 특별한 곳 외에는 해제되었다.하지만 요즘도 집을 나설 때면 마스크 때문에 잠시 멈칫거린다.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졌지만, 거리에 나서면 여전히 많은 이들은 마스크를 사용한다. 마스크가 감기예방에 좋다는 위생적인 이유도 있고 마스크를 써보니 춥지 않더라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3년 동안의 습관이다. 그래서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도 있지 않은가.부모들은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아이를 같은 시간에 재우고 같은 시간에 젖을 먹이며 아이가 올바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03.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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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득 규●강서대학교 경영학교수●융합산업학부 학부장●경영학박사 전자책이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제작된 책으로, 종이책과 달리 디지털 장치에서 읽을 수 있다. 이제는 전자책이 출판시장에서 성장하면서 많은 이들이 전자책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는 전자책을 활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다. 먼저 휴대성이다. 전자책은 종이책과 달리 무게도 가벼우며,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가지고 다닐 수 있다. 또한 전자책 읽을 수 있는 디바이스의 크기도 작아서 가방이나 주머니에 쉽게 넣을 수 있다. 이러한 휴대성으로 전자책을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3.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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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인생이라는 큰 학교에서도 무수히 많은 졸업과 입학을 경험하게 된다. 얼마 전 신문에서 최고령박사 이상숙씨의 졸업식 기사를 본순간 다가온 단어는 소수자였다. 물론 이 경우는 소수자 중에서도 극소수자인 긍정적 의미의 소수자이지만, 다수결의 원리에 익숙한 우리에게 소수자는 다소 불편한 이미지의 단어임이 분명하다.지하철을 타는 것조차 힘든 장애우 김씨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학업을 포기한 채 생계를 꾸려온 이씨, 신체는 어른인데 정신 나이는 15세인 박씨와 그를 24시간 돌보는 어머니 조씨, 베트남에서 우리나라 농촌으로 시집와서 다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03.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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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 림 작가시인, 작가, 한국예총 전문위원챗GPT 돌풍으로 국내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챗GPT(Chat Generated Pre-trained Transformer)는 미국의 오픈AI(Open AI)가 만든 챗봇으로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프로그램이다. 로봇과 사람이 자연스러운 대화를 채팅으로 하며, 채팅 창에 원하는 것을 물어보면 10초 이내로 답을 얻는다. 심지어 인간의 사고 능력과 감정 표현까지 AI가 한다. 한 번은 “나의 인생에 대하여?”라고 질문을 넣었더니, “안녕하세요! 당신의 인생은 유일하고 특별한 것입니다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3.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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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은 사물을 보는 안목이 아이들보다 넓고 깊다. 아이들은 눈앞의 이익과 손해를 볼 줄 알아도 앞으로 번져 나갈 일들을 볼 줄 모르고 장래도 깊게 생각할 줄 모른다.어른들은 아이들이 갖지 못한 분별력을 가지고 있으며, 일의 경중을 가늠할 줄 알아 지금 해야 할 일과 당장에 하지 않아도 될 일들을 가릴 줄 안다.어른들은 성숙 된 자질을 갖추어야 어른스러우며 그렇지 못할 때는 어른이라고 말할 수 없다.국민이 가장 원하는 정치지도자의 덕목 중 용기, 판단력, 책임감을 지적한다.불의에 굴하지 않는 용기, 민주주의 균형감각을 바탕으로 하는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03.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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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땅 문제는 10년전부터 민주당이 수없이 써먹은 네거티브 ... 당내논쟁 딱해, 정치생명 걸겠다*편집자 주: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공동인터뷰 보도는 가나다순으로 게재예정(인터뷰 협조요청 공문 이메일 발송하였음)1. 국민의힘 3.8전당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하시게 된 이유는.⇒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기대 속에 출범했지만, 이는 절반의 승리에 불과했다. 압도적 의석수로 입법권력을 장악한 거대야당의 횡포로 인해 윤석열 정부는 국정추진에 필요한 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반드
인터뷰
서대문자치신문
2023.03.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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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 EI)은 자신의 감성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이해하고 관리하고 사용하는 능력과 더불어 타인의 감성을 인식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능력이라고 한다. 감성지능의 개념은 1990년대 심리학자 피터 살로비와 존 메이어가 도입했고, 1995년 저널리스트 다니엘 골먼이 저서 ‘감성지능’을 통해 대중화된 것으로 알려진다.감성 지능은 개인적인 차원과 직업적인 차원 모두에서 중요하며, 개인의 성공과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의 행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음은 개인적이고 전문적인 맥락에서 감성 지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2.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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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은 기후 현상인 북극발 한파 때문인지 유독 매섭게 느껴진 것 같다. 이웃 나라 대만에서는 2일간 백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니 새삼 이번 겨울이 얼마나 추웠는지 느끼게 된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일 년에 몇 번 관측되지 않았으나 요즘은 한 달 내에도 몇 번씩 관측될 정도로 잦아졌다.기후 이상 현상은 한파 뿐 만이 아니라 미국에서는 사막에 홍수가 나고 중국에서는 두 달간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으며, 미국과 캐나다에는 50도에 달하는 폭염으로 서울의 32배 넘는 면적이 불에 탔고, 수온이 올라가 10억 마리 이상의 생물이 떼죽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02.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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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는 4월부터 300-400원 지하철 요금 인상(안)을 발표하였다. 매년 1조 원 이상 적자로 8년 만에 인상하지 않을 수 없다 한다. 지하철 운행 적자의 일부분을 정부에서 지원해주지 않으면 인상할 수밖에 없는 서울시 입장이나, 고물가 시대에 공공요금, 전기 가스요금까지 고공행진 하는 마당에 지하철 요금을 인상한다니 부담스러운 시민이나, 적자 운영을 무임승차 하는 노인을 탓하냐는 노인단체 입장 모두 팽팽하다. 서울시는 중앙정부에 손을 내밀었지만, 나라 살림도 빚을 내서 운영하는데 지방자치단체가 어렵다고 지원해 달라는 것은 논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2.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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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는 모든 불행의 근원이다. 화를 안고 사는 것은 독을 품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화는 나와 타인과의 관계를 고통스럽게 하며, 인생의 많은 문을 닫히게 한다.따라서 화를 다스릴 때 우리는 미움, 시기, 절망과 같은 감정에서 자유로워지며, 타인과의 사이에 얽혀있는 모든 매듭을 풀고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혼자서 화를 풀기가 어렵다면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라우리는 혼자서는 쉽게 성공할 수 없다. 그래서 수련을 할 때도 가족이랑 정신적인 친구들과 함께한다. 우리에겐 동지가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서로에게 더 심한 고통을 주고 화를 돋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2.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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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지미(成人之美)”란 “다른 사람을 도와 성공시킨다는 뜻의 성인지미 정신이 바로 자비정신”이다.세상을 향해 복(福) 짓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아무리 호화로운 집에 산다고 해도 사람들이 없으면 빈집에 불과하지만 천막 집에 살아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많으면 그 집은 희망이 있다. 우리 사회는 개인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의롭지 못한 사회 구조적 모순 때문에 인간적인 삶이 박탈당한 이웃들이 넘쳐난다.아무리 물질이 풍요해져도 도덕(道德)과 인의(人義)를 바탕으로 하지 않는 사회는 머지않아 무너지게 된다. 자본주의의 꽃을 피운 미국에서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02.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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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포터의 Five Force Model은 한 산업의 경쟁력과 수익성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산업분석에 있어 가장 적합한 도구 중 하나이다. 이 모델은 5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되며, 각 요소는 산업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첫 번째 요소는 신규 진입자의 위협으로, 신규 기업이 시장에 진입하고 기존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용이성을 의미한다. 두 번째 요소는 대체재의 위협으로, 제품 또는 서비스를 대신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제품 또는 서비스의 가용성을 의미한다. 예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2.0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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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범의 해를 보내고 검은 토끼의 해가 왔다. 국가적으로는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고 새 정부가 들어섰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겪는 몸살이 시작되고 숨겨졌던 여러 사건 사고가 언론을 뒤덮고 삶에 지친 일반 국민들에게는 눈길조차 주기 힘든 시간 들이 이어져 왔다. 집행부가 바뀔 때마다 사람들은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고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변화의 속도감이나 혁신의 모습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새해가 되면 늘 꿈을 꾼다. 새롭게 변화하는 세상에 어떻게 대응하고 적응할 것인가. 세상은 광속으로 변화하고 있다. 행정이 그렇고, 제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02.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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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 림 작가시인, 작가, 한국예총 전문위원설날은 우리 민족의 가장 큰 고유 명절로서, 음력으로 새롭게 한 해를 시작하는 날이다.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 친지들이 모여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덕담도 나누면서 세배하고 음식도 나눠 먹는 날이다. 또한 떡국 한 그릇을 먹으면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말에 나이 듦을 꺼리기도 했다.예전에는 섣달그믐 날 자정이 지나자마자 복조리 장사꾼이 복조리를 한 짐 메고 골목을 다니면서 복조리 사라고 외쳤다. 그러면 가정에서는 1년 동안 필요한 수량만큼 사서 걸어두고 복을 빌곤 하였다. 설날을 상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1.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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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엔 아무리 안정되고 단단하고 변하지 않을 것 같아도 세상은 끊임없이 어디론가 흐른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변화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위로 아무런 질서 없이 변하는 것이 아니다. 원인 없는 변화는 없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 현실의 본성이다.삶은 비참함이나 고통이 아니라 즐거움, 괴로움 그 중간이 섞여 있는 것이라 할 것이다. 네 가지의 기본을 말하고 싶다.사념처(四念處)이다. 첫째는 몸에 대한 알아차림(身念處) 으로 호흡과 감각의 수많은 느낌을 관조하는 것이요. 둘째는 느낌 즉 감각에 대한 반응, 생각인 수념처(受念處)로서 사건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1.19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