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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는 모든 불행의 근원이다. 화를 안고 사는 것은 독을 품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화는 나와 타인과의 관계를 고통스럽게 하며, 인생의 많은 문을 닫히게 한다.따라서 화를 다스릴 때 우리는 미움, 시기, 절망과 같은 감정에서 자유로워지며, 타인과의 사이에 얽혀있는 모든 매듭을 풀고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혼자서 화를 풀기가 어렵다면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라우리는 혼자서는 쉽게 성공할 수 없다. 그래서 수련을 할 때도 가족이랑 정신적인 친구들과 함께한다. 우리에겐 동지가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서로에게 더 심한 고통을 주고 화를 돋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2.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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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지미(成人之美)”란 “다른 사람을 도와 성공시킨다는 뜻의 성인지미 정신이 바로 자비정신”이다.세상을 향해 복(福) 짓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아무리 호화로운 집에 산다고 해도 사람들이 없으면 빈집에 불과하지만 천막 집에 살아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많으면 그 집은 희망이 있다. 우리 사회는 개인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의롭지 못한 사회 구조적 모순 때문에 인간적인 삶이 박탈당한 이웃들이 넘쳐난다.아무리 물질이 풍요해져도 도덕(道德)과 인의(人義)를 바탕으로 하지 않는 사회는 머지않아 무너지게 된다. 자본주의의 꽃을 피운 미국에서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02.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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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포터의 Five Force Model은 한 산업의 경쟁력과 수익성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산업분석에 있어 가장 적합한 도구 중 하나이다. 이 모델은 5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되며, 각 요소는 산업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첫 번째 요소는 신규 진입자의 위협으로, 신규 기업이 시장에 진입하고 기존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용이성을 의미한다. 두 번째 요소는 대체재의 위협으로, 제품 또는 서비스를 대신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제품 또는 서비스의 가용성을 의미한다. 예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2.0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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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범의 해를 보내고 검은 토끼의 해가 왔다. 국가적으로는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고 새 정부가 들어섰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겪는 몸살이 시작되고 숨겨졌던 여러 사건 사고가 언론을 뒤덮고 삶에 지친 일반 국민들에게는 눈길조차 주기 힘든 시간 들이 이어져 왔다. 집행부가 바뀔 때마다 사람들은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고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변화의 속도감이나 혁신의 모습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새해가 되면 늘 꿈을 꾼다. 새롭게 변화하는 세상에 어떻게 대응하고 적응할 것인가. 세상은 광속으로 변화하고 있다. 행정이 그렇고, 제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3.02.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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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 림 작가시인, 작가, 한국예총 전문위원설날은 우리 민족의 가장 큰 고유 명절로서, 음력으로 새롭게 한 해를 시작하는 날이다.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 친지들이 모여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덕담도 나누면서 세배하고 음식도 나눠 먹는 날이다. 또한 떡국 한 그릇을 먹으면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말에 나이 듦을 꺼리기도 했다.예전에는 섣달그믐 날 자정이 지나자마자 복조리 장사꾼이 복조리를 한 짐 메고 골목을 다니면서 복조리 사라고 외쳤다. 그러면 가정에서는 1년 동안 필요한 수량만큼 사서 걸어두고 복을 빌곤 하였다. 설날을 상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1.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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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엔 아무리 안정되고 단단하고 변하지 않을 것 같아도 세상은 끊임없이 어디론가 흐른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변화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위로 아무런 질서 없이 변하는 것이 아니다. 원인 없는 변화는 없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 현실의 본성이다.삶은 비참함이나 고통이 아니라 즐거움, 괴로움 그 중간이 섞여 있는 것이라 할 것이다. 네 가지의 기본을 말하고 싶다.사념처(四念處)이다. 첫째는 몸에 대한 알아차림(身念處) 으로 호흡과 감각의 수많은 느낌을 관조하는 것이요. 둘째는 느낌 즉 감각에 대한 반응, 생각인 수념처(受念處)로서 사건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3.01.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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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 림 작가시인, 작가, 한국예총 전문위원며칠 남지 않은 임인년을 마무리하면서, 계묘년을 맞이하기에 앞서 지난해를 되돌아보면 정치, 사회, 경제 분야에서 매우 혼란스러운 한해였다.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 이제 2024년도 총선을 앞둔 새해 역시 정치권은 매우 시끌벅적할 것이다. 정치인은 무엇보다 국민을 가장 무서워하고 국민이 바라보는 매의 눈을 의식하면서 진정한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사회문제로는 여전히 보이스피싱과 성범죄, 아동 폭력, 살인사건, 사기꾼들은 법망을 피해 발전하고 있다. 또한 고독사와 자살은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2.12.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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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 (癸卯年)은 육십간지의 40번째로 계(癸)는 흑색, 묘(卯)는 토끼를 의미하는 ‘검은 토끼의 해’ 이다토끼의 성품은 대체적으로 온순하고 얌전하며, 감수성이 예민해 쉽게 마음의 상처를 받지만 순수하고 베푸는 심성 덕분에 단체생활을 잘하고 인복이 많은 편이다특징은 머리가 총명하여 지혜롭고 재능이 맣은 편이지만 자신의 능력을 표현하는 성격이 아니기에 안정적이고 무난한 일을 선호한다따라서 교육에 관련된 일이나 단체생활을 잘하는 직업이 어울리며 창조적인 면이 뛰어나기 때문에 예술방면의 직업도 좋다검은 토끼의 해인 2023년
인물
서대문자치신문
2022.12.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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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득 규●강서대학교 경영학교수●산학협력단 부단장●경영학박사 요즘 서민경제가 심상치 않다. 제2의 IMF라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인데, 몇몇 수치를 살펴보면 상황이 위태롭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얼마 전 생명보험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생명보험사 23곳의 해지환급금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 6월에서 9월까지 3개월 동안 해지환급금이 13조에서 24조로 급증한 것이다. 보험은 일반예금과 달리 해지할 때 손해율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험을 해약한다는 것은 그만큼 서민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보아야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2.12.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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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기설기 어우러져 사는 세상은 한결 같이 질곡에 빠져 허우적대며 방황하고 때론 일탈하는 삶 속에서 희망의 빙점을 찍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살아온 인고의 세월을 참고 견뎌온 나날들이 있었기에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세상-.누군가에 대한 작은 관심과 배려가 이 각박한 도심을 넉넉하고 따뜻하게 해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그래서 그 따뜻한 배려 속에 우리 지역과 함께 동행 하면서 살아가길 희망해 본다.폭풍이 아무리 거세어도 지난 뒤에는 고요하기 마련이다. 살다 보면 흉허물없는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2.12.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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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면서 송년회 문자들이 쏟아진다. 코로나 팬데믹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각 단체에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한 해를 결산하고 마무리하는 송년회를 하면서 얼어붙은 경제 한파에도 사람들 모습은 활발해졌다. 하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을 즐기는 송년회 분위기로 보내는 것이 과연 잘하는 것일까?먹고 마시고 즐기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1년 동안 열심히 일했으니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위해 수고했다고 즐기는 것도 좋지만, 이럴 때 송년회 비용 일부 적은 금액이라도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베풀었으면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교적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2.12.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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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보훈청 총무과 채경란다가오는 12월 9일은 UN에서 지정한 ‘세계 반부패의 날’이다. UN에서는 부패문제를 국제법으로 처벌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하여 2003년 10월 31일 반부패국제협약을 채택하였고, 2003년 12월 9일 멕시코 메리다에서 한국을 포함한 90여개 회원국이 반부패 협약에 서명함으로써 이 날을 ‘세계 반부패의 날’로 지정한 것이다.이에 더해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12월 9일을 ‘공익 신고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12월 9일을 전후로 ‘반부패 주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지방보훈청에서도 2022년
기고
서대문자치신문
2022.12.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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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않고 바른 길을 묵묵히 걷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는 맑아지고 풍요로워질 것이다. 오염되지 않는 자연 속에 살면서 옆으로 가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기를 바란다.민심은 물을 얻어 수위가 높으면 바닥에 있는 바위들이 아무리 커도 배가 안전하게 나가지만 민심을 잃어 수위가 낮아지면 있는 줄도 몰랐던 바위들이 배를 위협하게 된다.또한 한 가정에서 아버지가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가정에서 “숙맥”이나 “유령”이나, “충직한 시종”으로 전락한지도 오래 됐다. 오늘날 가장인 아버지들은 예전에 비해 그 권세는 모두 날아가 버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2.12.0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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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 림 작가시인, 작가, 한국예총 전문위원대한민국에서 안전지대는 어디일까? 아침에 눈을 뜨면 나라의 안부 먼저 묻는다. 뉴스 창을 열고 간밤에 혹시 무슨 일이 일어난 건 아닌지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태원 참사만 해도 그렇다.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에서 그런 예기치 못한 대형 참사가 일어날 줄 누군들 알았겠는가.많은 사람이 도심의 혈맥인 지하철을 이용하지만, 지하철 역시 안전지대는 아니다. 출퇴근 시간 떠밀리듯 오르내리는 전동차 안 역시 콩나물시루처럼 빡빡하게 밀집된 곳이다. 숨쉬기가 힘들 만큼 혼잡할 때가 많지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2.12.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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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신분으로 고귀하고 미천함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에 의해 존귀함과 미천함이 결정된다”고 하였다. 진정한 기득권이나 특권이라기보다는 도덕적인 성숙에 기반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여야만 한다. 그렇지 않다면 역시 오만을 답습하게 될 것이다.창문을 열자 새벽 별 하나가 달빛에 젖어 흐른다. 천년의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별을 바라보다가 옷깃을 여미고 밖으로 나왔다. 바람 한 점 없는 새벽공기가 상큼했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고 있다. 가을은 풍요와 수확의 계절이기도 하고, 역설적이게도 다가올 새로운 생명의 봄을 잉태하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2.12.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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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희 식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중앙위원국회입법정책연구회 수석연구위원지난 10월 29일, 깊은 밤 이태원에서는 그 좁은 공간에 10만 명이상의 가까운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핼로윈 축제에 참여하고 있었다. 관할 지자체인 용산구와 경찰청 등 관할관청들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보고도 아무 대응을 하지 않고 무방비를 하고 있었다. 실로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인 무능과 부실 속에 156명의 소중한 국민들이, 꽃다운 젊고 젊은 생명들이 희생되고야 말았다. 이태원 핼로윈 축제에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2.11.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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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갑작스럽게 삶에 내던져진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뜻하는 대로 흐르는 사람은 없다. 유복한 집, 온화한 부모, 단란한 가족에 대한 선택지는 운이 좋은 소수의 사람을 제외하면 허상에 가까운 것이다. 적응의 동물이자 사회화에 최적화된 동물인 인간은 자신에게 주어진 불완전한 환경에도 점차 익숙해진다. 어딘가 불편하고 부족하더라도 나름의 생활을 꾸려가며 반복되는 패턴 속에서 안정을 찾게 되고, ‘평범함’의 범주에 속하기 위해 노력한다. 적당한 웃음과 눈물, 투정과 짜증 속에서 행복이라 인지하지 못했던 평범한 일상에, 마치 영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2.11.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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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 림 작가시인, 작가, 한국예총 전문위원이태원 참사로 인해 우울한 11월을 맞이하였다. 젊은이의 목숨과 꿈을 빼앗아 간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유가족에겐 참으로 잔인한 사고이다. 핼러윈 축제장에서 설마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단 한 사람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되는 사고가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에서 일어났다니! 이른 아침에 눈을 뜨고 처음 뉴스를 접하자마자 현실이 아니길 바랐다.코로나 팬데믹의 긴 터널에서 빠져나가는 골목이 한바탕 앙탈을 부리며 젊은 목숨을 뺏어간 건 아닐까 생각할수록 참으로 원통하다. 억눌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2.11.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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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야 어떻든 나만 좋으면 그만이지”하는 생각으로 살다보면, 그 어느 쪽이든 행복이나 성공에서 먼 거리에 놓이게 된다.세상은 남을 이기려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 남을 높이고 남에게 져주는 것이 좋은 줄은 모두가 알지만, 그대로 실천하기는 어렵다. 그대로 실천하려고 하면 자기 자신이 살아남을 수가 없다. 나를 살린다고 하는 일, 그 자체가 누군가를 누르는 짐이 될 수밖에 없다.그래서 ‘끊임없이 경쟁하는 번뇌의 현실 세계에 살되, 내심으로 그 경쟁에서 쉬면서 고요에 들어야 하고, 다시 그 고요에 있으면서도 경쟁 속에 사는 사람들을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2.11.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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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희 식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중앙위원국회입법정책연구회 수석연구위원 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불법 자금 수수로 긴급 체포하고, 한 걸음 더 나가 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을 압수수색에 나섰다. 정부 여당이 힘을 합해 협치를 이룰 파트너 정당을 압수수색이라는 명목으로 강제 침탈한 것이다. 지난 20일 압수수색은 민주당 국회의원, 당원 등과 8시간 맞선 끝에 무산되고 말았지만 24일 아침 당직자들의 출근시간을 틈타 8층의 민주연구원에 강제 진입한 것이다.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2.10.31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