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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성난 지구의 모습을 올여름 장마철에 뼈저리게 경험하였다. 강남역 주변 물난리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빗물에 잠긴 도심 거리 모습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특히 하수도 물이 솟구쳐 맨홀뚜껑이 날아간 구멍 속으로 성인 남녀가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갈 거라고는 단 한 사람도 상상해 본 적 없을 거다.오래전부터 우리는 신음하는 지구의 경고등을 보면서도 외면한 채 20세기를 건너왔다. 여전히 이상기후 현상의 심각성을 깨달으면서도 실천은 제대로 하지 않는다. 지구 한쪽에서는 지독한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2.09.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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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보훈청 총무과 이아름우리나라는 정전국가가 아닌 휴전국가로, 여러 테러 및 안보 위협 속에 살아가고 있으며 언제든지 전쟁이 다시 발발할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편안히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다양한 사람들이 국가안보를 위해 힘쓰기 때문이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로 공무원은 국가비상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1년에 한 번 을지연습을 실시한다.을지연습은 전시대비계획(충무계획)의 실효성을 다양한 연습과 훈련을 걸쳐 검증·보완하고, 공무원의 전시임무 수행절차를 숙달하여 국가의 안전보장 및 국민의 생명과
기고
서대문자치신문
2022.09.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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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늙어가면서 늠름하지만, 동물은 늙어가면서 추해진다. 추해지지 않으려면 묵은 틀에 얽매여 있으면 안 된다. 묵은 틀을 버리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흔히 현대사회는 ‘삶이 팍팍하다’는 표현을 많이 한다. 현대사회를 시각적 이미지로 표현하면 회색빛의 하늘과 땅을 보고 걷는 사람들로 쉽게 표현할 수 있다. 또 하루의 언론만 보아도 자극적인 사건, 사고가 일어나고 눈이 찌푸려지는 기사가 나온다.아무래도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고 있지만, 행복과 별개로 봐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직장에서 벗어나 취미를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2.09.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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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희 식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중앙위원국회입법정책연구회 상임부회장행정안전부가 경찰국을 신설 예고하자 경찰서장급인 총경 회의가 사상 처음으로 열렸다. 이들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이 ‘역사적 퇴행’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었지만 경찰국 신설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들은 행안부의 경찰 통제안이 법치주의를 훼손한다며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었고 경찰청은 이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 말하고 있다.1974년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해 내무부 치안국이 치안본부로 확대되었고 1991년에는 경찰법이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2.08.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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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청장 이 성 헌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호흡하길 지역사회 공론의 장으로 한 세대 넘게 흔들림 없이 달려온 서대문자치신문의 창간 31주년을 서대문구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서대문자치신문은 균형 있는 시각으로 지역 발전과 구민 권익 향상에 기여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친절한 친구로서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호흡해 왔습니다.어려운 길이지만 꾸준히 지역 언론의 사명을 다해 주시는 박은례 발행인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이 기회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서대문자치신문 홈페이지에서 ‘정도 언론으로서 사회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2.08.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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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지역신문협회 제19대회장에 봉화일보 발행인 권영석 후보가 무투표당선됐다.지난 7월 29일 천안 와이몰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는 권영석 후보가 단독 출마로 투표없이 당선되어 한국지역신문협회를 이끌게 됐다.
인물
서대문자치신문
2022.08.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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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누군가 실패로 삶을 접는다면 영원히 실패한 사람이 되고야 만다. 과정을 포기해 버렸기 때문이다. 그래도 실패해도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실패의 굴레를 벗어날 수가 있다. 실패는 여전히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고, 여전히 열심히 생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계절은 다음에 오는 계절에게 때론 숙제를 남길 때가 있다. 봄은 ‘여름에게 성숙을’ ‘여름은 가을에게 결실을’ ‘가을은 겨울에게 침묵을’ 남기를 명령한다.서대문자치신문이 창간 31주년을 맞았다. “서대문자치신문은 특정 세력이나 특권층을 대변하는 신문이 아니라 오직 주민과 독자의 편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2.08.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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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 림 작가시인, 작가, 한국예총 전문위원우리 사회는 포스트모던과 물질만능주의로 인하여 다원화된 가치관과 자기중심적인 개인 집단, 이기주의의 팽배로 지역, 계층, 이념, 남녀노소의 갈등과 사회적 분열이 커졌다. 가치관과 도덕성, 윤리의식의 부재로 가족이 해체되고, 정치경제의 양극화와 초고령사회로 되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여 인간성도 점점 상실되고 있다. 핵가족의 영향으로 자녀가 부모의 효행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고, 가족 간의 대화 단절 및 부모와 자녀 간의 세대 갈등으로 가정이 가지는 의미가 퇴색되어 간다. 더군다나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2.08.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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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보훈청 복지과 선 경올해 7월 27일은 6.25전쟁 정전협정 69주년이 되는 날이다. 정전협정 서언을 보면 “쌍방에 막대한 고통과 류혈을 초래한 한국충돌을 정지시키기 위하여서와 최후적인 평화적 해결이 달성될 때까지 한국에서의 적대행위와 일체 무장행동의 완전한 정지를 보장하는 정전을 확립할 목적으로”라고 명시되어 있다.정전협정 체결로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전쟁은 1,129일만에 총성을 멈추게 되었다. 하지만 3년 1개월여만에 걸친 전쟁은 종전이 아닌 정전으로 끝을 맺게 되면서 한반도의 평화라는 과제를 우리에게 남겨놓고
기고
서대문자치신문
2022.08.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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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희 식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중앙위원국회입법정책연구회 수석연구위원지난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국민들은 윤석열 정부의 출범에 힘을 실어주는 흐름을 만들면서 정부와 여당에 큰 희망과 새로운 나라를 기대하였다. 다름아닌 6·1 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 이후 84일, 새 정부 출범 기준으로는 22일 만에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다 보니 대선의 연장전 성격을 띠면서 집권 초반 정국 향배를 가를 중대 분수령으로 꼽혔다. 3월 9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선거정국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2.08.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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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살이는 파도치는 바다와 같다. 무엇을 가까이하고 사느냐에 따라 사람의 생활과 모습이 바뀌게 된다.산을 가까이하고 사는 사람은 산처럼 과묵하고, 강을 가까이하고 사는 삶은 강물처럼 순한 물빛의 표정으로 살아간다. 또 바다를 가까이하고 살아온 사람은 거센 파도와 싸우듯 세상의 풍파를 이겨내려는 마음으로 세상을 헤쳐 가며 살아간다.이들에게서 모두 세상이 흘러가는 법도를 깨우치게 한다.어느 한순간도 고요한 안식을 약속하지 못하는 요즘, 거칠게 파도치는 인생의 바다를 당당하게 항해 해 간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자랑
에세이
서대문자치신문
2022.08.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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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보훈청 총무과 김 희 정6·25전쟁 기념일은 누구나 알지만 7월 27일, 유엔(UN)군 참전의 날은 국민에게 아직 생소한 기념일 일 수 있다. 이날은 6·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날로 법정기념일로 제정해 2013년부터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기념식을 거행하며 6·25전쟁에 참전한 UN군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예우와 감사를 표하기 위한 매우 의미있는 기념일이다. 1950년 6·25전쟁 발발 이후 1953년 7월 27일까지 전 세계 22개국에서 연인원 195만 7천여 명이 한국전쟁에 참전해 국군과 함께 수많은 전투에서 싸우며 전
기고
서대문자치신문
2022.08.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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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많이 들어본 “장님 코끼리 만지기”라는 비유는 맹인모상(盲人摸象)이라는 말로 ‘열반경’에 나오는 우화이다. 이 우화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알고 있는 만큼만 이해하고 고집하기에 진리를 알기 위해서는 바른 눈과 깊은 지혜가 필요함을 이야기한다.얼마 전 지인이 세상을 떠났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뒤에 어떤 사람은 떠난 사람에 대한 좋은 점과 아쉬움만 이야기하는 것이 우리의 정서이지만,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으나 상식적이고 바르고 재미있는 분이었다. 이 세상 어느 누가 다른 사람이나 상황을 완벽하게 잘 알고 잘 이해할 수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2.08.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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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 림 작가시인, 작가, 한국예총 전문위원“지금은 비상 상황입니다.”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비상 경제 민생회의에서 한 말이다. 정부는 민생 안정에 사활을 걸어야 하며, 국민과 연대를 통하여 하루속히 위기 극복을 위한 총력 대응을 하라고 지시하였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로 인한 지지율 하락은 여러 가지 인사 논란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경제 위기로 인한 민생이 갈수록 불안하기 때문이다. 신임 정부가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여도 미흡하고 성이 금방 차지 않는 게 당연하다. 취임 후 두 달이 지나자마자 지지율 하락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2.07.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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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길, 많은 것 같지만 하나입니다.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는 날 자기를 기다리지 않고 열심히 손품 발품 두뇌품 쉼없이 팔아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산이 보이고 강이 보이고 삼라만상이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는 지혜가 열립니다. 이것이 확철대오 아닐까 싶습니다.佛心이 깊어지니 그 공덕을 혼자 가져가는 것이 죄스럽게 느끼는 어느 순간에 다다랐습니다. 내 나이 비슷한 41년생∽43년생에게 던지고 싶은 화두가 머리를 때리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혼자의 힘보다 함께 끌어서 미미한 수행자지만 뜻있고 참된 길을 가자고 외치고 싶었습니다
에세이
서대문자치신문
2022.07.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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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보훈청 총무과 채경란‘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 라는 국정비전으로 새롭게 출범한 정부는 경제 재도약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기 위해 강력하고 전방위적인 규제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먼저 현 정부는 규제혁신의 최고 결정기구로서 대통령 주재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신설하고 관계부처 장관은 물론, 기업·전문가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하여 규제혁신 과제의 해법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덩어리 규제를 혁파하기 위해 규제혁신추진단을 운영하는 등 규제혁신에 국가역량을 총결
기고
서대문자치신문
2022.07.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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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는 모든 불행의 근원이다. 화를 안고 사는 것은 독을 품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화는 나와 타인과의 관계를 고통스럽게 하며, 인생의 많은 문을 닫히게 한다.따라서 화를 다스릴 때 우리는 미움, 시기, 절망과 같은 감정에서 자유로워지며, 타인과의 사이에 얽혀있는 모든 매듭을 풀고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화는 보살핌을 간절히 바라는 아기다화를 감싸 안기 위해서는 우리는 아기 울음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 부엌에서 일을 하고 있다가도 아기가 우는 소리가 들리면 어머니는 당연히 하던 일을 그만두고 아기를 달래러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2.07.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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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노인들이 흔히 하는 말이 있다. “밥맛이 없어, 입안이 까끌 해서 밥을 먹기 싫어,” 그래도 살기 위해선 물에 말아서라도 억지로 먹어야 하고, 또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다가 자식들이 찾아와 삼겹살이나 생선을 구우면 사라진 입맛은 고스란히 살아난다. 손주들과 어울려 아이스크림이든 과자든 모든 군것질이 맛있고 재미있다. 혼자 먹는 밥은 쓸쓸하다. 밥맛이 없다.어찌 보면 밥맛은 살맛이다. 밥맛이 없다는 건 살맛이 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거기에 몸이 아프거나 누구와 다툼이 생기거나 생활에 곤란이 생기면 죽을 맛이 된다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2.07.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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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경제불황과 위기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을 위협하는 경제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직접 주재하겠다고 한다. 현재 전 세계를 비롯해 우리나라까지 여러 측면에서 흔들리고 있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저성장 한국경제 복합위기는 이제 시작되었고 당분간은 사그라들 것 같지 않다.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6.0%에 이르는 23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스태그플래이션(고물가 속 저성장) 초입에 진입했다고 할 수 있다. 경제상황이 매우 악화된 상황인 것으로 판단되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전면에 나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2.07.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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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말은 복지부동(伏地不動)은 글자대로라면 땅에 엎드려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인데, 서로 다른 두 가지 의미가 있다. 공포의 한 형태의 태업의 의미다. 참여 정부 들어서면서 공무원들은 불확실성에 휩싸여 불안감과 피해의식을 갖게 했다.자리를 지키기 위해 극도의 몸조심을 하게 했으며 특히 정부나 민간부문에서 조직을 감량하거나 조기퇴직이 추진되는 한동안은 이런 현상이 더욱 심화되었다.이런 현상은 세계 공통의 현상으로 미국에서도 정권이 교체되면 새정부는 자신들에게 충직한 인사들을 기용하지만 그 원인은 수적이나 직위로도 한정돼 있어 크게
에세이
서대문자치신문
2022.07.13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