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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孝)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이번 추석명절인 것 같다. 부모님에게 좋은 비단옷이나 산해진미를 가져다 바치는 것이 아니고 부모님 마음 편하게 해드리는 것이 바로 “효”로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의 고유명절인 추석을 맞아 부모님의 거친 손 한 번 잡아주고, 부모님 계신 곳이 춥지나 않으셨는지, 부모님 이부자리가 불편하지 않으셨는지를 생각해 보는 것도 효도의 한 가지다.어렸을 때 늦게 귀가해도 아랫목이나 이불속에 밥이 묻혀 있어 시절의 추억과 아무리 술에 취해 들어와도 속 버리지 말라고 밥상위에 해장국을 쓿여 내오시던 어머니
절구통
황일용 발행인
2017.10.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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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구통효(孝)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이번 추석명절인 것 같다. 부모님에게 좋은 비단옷이나 산해진미를 가져다 바치는 것이 아니고 부모님 마음 편하게 해드리는 것이 바로 “효”로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의 고유명절인 추석을 맞아 부모님의 거친 손 한 번 잡아주고, 부모님 계신 곳이 춥지나 않으셨는지, 부모님 이부자리가 불편하지 않으셨는지를 생각해 보는 것도 효도의 한 가지다.어렸을 때 늦게 귀가해도 아랫목이나 이불속에 밥이 묻혀 있어 시절의 추억과 아무리 술에 취해 들어와도 속 버리지 말라고 밥상위에 해장국을 쓿여 내오시던
절구통
황일용 발행인
2017.10.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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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구통 예전의 축제가 지역의 공동체의식 강화와 지역적 통합 오락성에 그 의미를 두었다면 요즘 축제는 지역문화를 풍요롭게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번에 열린 홍제1동 “장미축제”를 보면서 서울문화예술대학교가 홍제1동에 없었더라면 아마 “장미축제” 는 열리지 못했을 것이다. 요즘 축제는 단순히 구경하고 보는 축제에서 참여하고 경험하는 축제 만들기가 해답이다. 그래서 서울문화예술대학교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빌려 행사를 진행한 걸로 안다.지역 축제는 주민 손으로 오랜 기간을 거쳐 자생적으로 발전해야
절구통
황일용 발행인
2017.06.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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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구통발행인 황일용서대문구청 A과장은 요즘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11월 하순부터 12월 중순까지 올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결산과 함께 내년도 신년 계획 로드맴을 짜느라 분주한 시기지만 멍하니 창문 밖만 처다 보는 일이 많아졌다.A과장은 “내년 예산안과 행정사무감사, 구청장이 제출한 조례안 심사” 등 공식적인 일정은 짜여진 대로 진행되지만 원래 변수가 많은 의회 때문에 이번 회기에 제대로 처리될 수 있을지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또한 행정사무감사로 인해 공무원들이 일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이는 A과장 이 창문만 바라보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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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용 발행인
2016.12.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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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구통발행인 황일용돈으로 거래할 수 있는 영역이 어디까지인지 선을 긋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다.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과 돈으로 사서는 안 되는 것들의 경계는 어디인가?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시장경제인가? 시장사회인가? 돈은 차가울까? 아니면 돈은 추할까? 이름다울까?참 대답이 쉽지 않은 문제이다. 이것은 결국 돈 자체가 아니라 돈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는 문제다.마치 같은 칼이라도 의사가 사용할 때는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도구가 되지만, 강도가 사용하면 흉기가 되는 것과 같다고 할까.얼마 전 한 재래시장에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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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용 발행인
2016.11.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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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구통발행인 황일용말(言)이 아닌 말(馬)이 유행처럼 떠돌고 있는 곳이 한국 사회다. 그 중의 압권은 역시 승마특기생인 한 대학생과 그 어미에 관한 말(言)같지도 않은 말(馬)의 잔치다. 사슴을 말이라고 2014년 교수신문에서 사자성어로 “지록위마(指鹿爲馬)”를 선정한 생각이 난다. 사슴을 말이라고 강변하면서 그것이 영원하리라 믿는 이들이 문제다.(아마 그어미와 대학생은 믿고 있겠지) 정말 그들은 우리 국민을 개(犬)나 돼지(豚)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믿고 싶은 것일까?말이 더 이상 말이 아닌 시대에 더 이상 할 말은 없다.한 어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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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용 발행인
2016.11.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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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서대문구의회 의장단 선거가 있었다.이번 선거는 후반기 2년간 서대문구 의회를 이끌어 갈 의장단 선거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선거였다.이번 선거에서 외곬수 의원이 있어 1차, 2차, 3차까지 가는 선거가 진행됐다.외곬이란 한 곳으로만 통한 길을 의미하는데 외곬으로 인해 3차까지 가는 일이 벌어졌다. 외곬수는 한 가지 목표를 정하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른 사람이 희생되던 말던 자신의 외곬수 기질을 충분히 발휘한다. 혼자만 똑똑하고 고고해서는 일을 잘할 수 없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다.이번 서대문구의회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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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용 발행인
2016.07.2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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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당, 어느 후보가 이기든 지든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이번 총선은 최장의 경기침체 끝에, 지금보다 더한 절벽으로 떨어질 위기 앞에서 치르는 선거다. 그런데 정당대표들은 계속해서 게임을 벌이고 있다. 문제는 누구도 이 게임을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상대 당이 배반하면 나도 배반해야 한다는 생각이 삼 당이 갖고 있는 공통점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내가 협력하면 상대도 나에게 협력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죽을 줄 모르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상대는 나에게 어떤 경우에도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는 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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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용 발행인
2016.04.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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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들은 “희망은 주어지는 것이거나 누군가가 주는 것이 아니라 땀흘려 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우리 속담에 “종로에서 빰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는 말이 있다. 물론 욕을 당한 데 아무 말 못하고 엉뚱한데 와서 화풀이 한다는 말이다. 공직사회에서도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구청장한테 질책 받고 온 과장이 계장들을 불러놓고 싸잡아 호통치는 사람, 이런 과장은 그러한 직책에 있을 자격이 없다. 평소에 업무를 철저하게 파악해서 실무자 보다 내용을 더욱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면 구청장으로부터 꾸지람을 듣지 않았을 것임에도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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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용 발행인
2016.02.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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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구통 정치인은 거짓말을 할 수 있고, 작가는 상상력으로 얘깃거리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기자만큼은 다르다. 팩트에 대한 절대적 신념이 없다면 가자가 아니리 요즘 유행어가 된 “꼼수 기자”일 뿐이다.선거일이 다가오다 보니 별별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 특히 SNS 공간에서 주로 활동하는 신인류 기자들은 정파성이 뚜렷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당을 망하게 하자” “○○후보를 당선기키자”라며 정치적 편향을 숨기지 않는다. 이들은 또한 팩트의 제약에 구애받지 않는다. 다만 추측과 상상의 영역을 넘나들며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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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용 발행인
2016.01.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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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이는 사람이 있으면 그것이 불법이라고 쫓아다니면서 떼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그로 인해 서대문구에서 고발장까지 서부지검에 접수하는 현상까지 도래했다. 또한 구청 앞마당에서 연속으로 집회를 하는 등 이것이 오늘의 현대판 불법 현수막 게첨과 관련된 얘기다.지난주에는 서대문구에서 길거리에 게첨된 불법 현수막을 무자비한 단속이 있었다.이에 뒤질세라 서대문구에서는 구민의 민원으로 게첨 된 현수막을 철거하였으나 미처 떼지 못한 현수막도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로 인해 새누리당 서대문갑에서 구청 앞에서 집회를 하는 등 연일 계속해서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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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용 발행인
2015.11.2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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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인간에게 두 가지 재주를 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다만 말 잘하는 사람에게 글을 못쓴다거나 글 잘 쓰는 사람에게 말을 잘 못하게 한다든지 두 가지 완벽하게 갖추지 못하게 하는가 보다.사람들은 작가를 글쓰기의 주체라고 굳게 믿는다. 작가 자신도 독자들이 작가를 “특정한 형태의 글을 아름다운 문장을 자유자재로 쓰는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로 여긴다. 글이 작가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니 딱히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작가가 되려는 많은 사람들은 글쓰기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학교나 학원을 다니기도 한다. 하지만 글쓰기의 실상은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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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용 발행인
2015.11.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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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에 의지한 큰 도둑은 권력의 비호를 받으며 남을 공격하고 권력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챙기는 행동을 한다.내년 총선에 즈음하여 국회의원에 나서려는 사람들은 국민 앞에 서기 전에 악행과 식견과 권세에 의지하려는 내 마음속의 큰 도둑은 없는지 먼저 살펴볼 일이다. “공익과 사익은 구별 못하는 것은 탐욕”이라고 했다. 모두 잘난 탓에 스스로 자신이 최고라고 착각한다. 착각이 병을 부른다. 4년 뒤에도 병이 나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한편으로 탐욕에 찌든 사람들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기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은 본 필자만의 생각일까?재벌은
절구통
황일용 발행인
2015.10.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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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의 휘장이 독립문에서 사람 (人)자로 바뀌더니 도로 독립문 문양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민선 구청장이 바뀔 때마다 휘장이 바뀌어 구민의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구청장 바뀔 때마다 바뀌다 보니 애꿋은 구민만 혼란스럽다. 아마 자신의 돈으로 바꾸라면 어떤 구청장도 바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자신의 돈이 아니다 보니 자신의 입맛에 맞는 휘장으로 바뀐 것이 아닐런지. 서대문구가 휘장이 바뀐 횟수가 서울 자치구 중에서 제일 많을 것이다. 휘장의 출원료만 하더라도 독립문문양에서 사람(人)자로 바뀌어 출원료 26,800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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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용 발행인
2015.10.0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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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가 국토교통부 등이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관한 “2015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 대전”에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사업으로 응모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단독 수상한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사업을 2012년 7월 서울시의 첫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후 2013년 9월 착공을 거쳐 2014년 1월 개통했으며 사업비 전액을 시비와 국비로 시행했다. 또한 신촌 연세로가 서울시로부터 재창조 프로젝트가 자치구 최우수사례로 선정된 후 문석진 구청장은 “연세로를 세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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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용 발행인
2015.09.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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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인간은 부족함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영특한 존재가 아닌가. 며칠 동안 나의 마음을 파고드는 화두는 “나눔과 베풂”이었다.돌아보면 우리 주위에 참 어렵게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그래서 말과 글로서만 자비와 사랑을 말하고 표현 한 것에 대한 죄책감에 마음이 항상 무거웠으나 몇 년 전부터 작은 배려와 베풂을 실천에 옮기고서부터 다소 위안을 느끼게 됐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한 마음이기에 이번 지역신문(서대문자치신문과 서부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100가정 돕기 사업에 동참코자 하루찻집을 열게 됐다. 한 번의 따뜻한
절구통
황일용 발행인
2015.08.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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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들이 노력해서 얻은 대가를 정치인들이 한 것처럼 조삼모사(朝三暮四)의 기술을 부리는 것도 정치인이다. 물론 조삼모사의 기술도 정치인에게 필요하다. 그러나 자신의 행동에 책임 질 줄 아는 인격을 갖추어야만 정치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자기 잘못을 남에게 돌리고 거짓으로 책임을 회피하려하는 자에게 그를 투표 한 사람들만이 피해를 보게 된다. 그러기에 지금부터라도 한번 쯤 뒤돌아봄이 어떨지---.아, 옛것이 아름답다고 했던가. 모두가 “내로”라 하고 나설때, 한 켠에 다소곳이 비켜서 있는 사람, 작지만 속이 꽉찬 사람이 요즘 같은 시
절구통
황일용 발행인
2015.08.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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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치는 정말 가장 중요한 전문직리고 한다. 정치는 쓰레기더미 속에서 연꽃을 피우듯이 진화해야 한다.성철 스님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고 하셨다.산은 산이고 물은 물인 듯하지만 영원한 산은 아니고, 영원한 물이 아니다. 그래서 모두가 변해간다. 그러기에 부정을 통한 긍정의 미학으로 산은 산이고, 물은 물임을 보라 하셨다.사회의 가장 좋은 정치체제에 관하여 그리고 유토피아의 새로운 섬에 관한 즐거움 못지않게 유익한 저서 영국의 토마스 모어가 쓴 책 유토피아(utopia)는 “어디에도 없는 장소”라는 뜻이다. 그래서 우리는
절구통
황일용 발행인
2015.07.08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