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운기 서울시의원


서대문자치신문의 창간 26주년을 축하합니다. 1991년 창간 이래로 흔들림 없이 서대문구와 지방자치를 위해 힘쓴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서대문자치신문은 믿음과 사랑, 인화의 기치를 내걸고, 그에 부끄럽지 않은 언론활동을 전개했습니다. 구민들에게는 서대문구의 속사정을 알려주는 소식지였고 지역정치인들에게는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는 감시자였습니다. 그렇게 서대문자치신문은 서대문을 대표하는 지역언론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저는 특히 서대문자치신문이 “자치”를 기치로 지역의 다양한 자치활동을 소개함으로서 주민자치를 활성화하는데 앞장섰다는데 주목하고 싶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바야흐로 자치분권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형식적이었던 지방자치가 좀 더 구체화될 것이라고 기대됩니다. 그리고 아마도 구체화의 방향은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다스리는 주민자치가 될 것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서대문자치신문의 가치와 의미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지난 26년간 그래왔듯이, 서대문구의 자치를 위해 노력하는 언론이 되어주십시오. 저 또한 부족하지만 지방자치와 주민자치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한 가지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서대문구를 넘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제가 서울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해보니 서대문의 현안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치구가 가진 예산과 자원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서울시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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