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서 롤러스케이트 타며 맞는

야외 롤러스케이트 타기, 스윙댄스 공연, 캐럴 합창 공연 등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서울 도심에서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싶다면 신촌 연세로에서 열리는 거리축제를 만났다.
서대문구가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연세로에서 2017 신촌 크리스마스 거리축제를 개최한다. 2013년 시작된 이 축제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신촌 전철역부터 연세대 앞에 이르는 약 500미터 연세로 구간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1,000여 개의 둥근 조명으로 단장을 마쳤다. 밤하늘 내리는 눈을 연상케 하는 이 조명은 영국 런던 옥스퍼드 거리의 크리스마스 장식에서 착안해 설치했다.
명물거리 쉼터에 조성된 ‘동화 속 호박마차’ 포토존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이들이 벌써부터 줄을 잇고 있다.
축제 기간 연세로 곳곳에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이 추가 설치돼 한껏 고조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신촌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7080 세대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야외 롤러스케이트 타기 ▲가족과 연인이 함께할 수 있는 산타 아트 풍선 만들기 ▲캐릭터 인형과 사진 찍기 등은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선 핸드메이드 크리스마스 쿠키, 독일과 슬로바키아 등 유럽 국가들의 전통 먹거리, 7080 추억의 먹거리가 판매되고 수공예 기념품과 캐리커처 그리기 부스도 운영됐다.
축제 기간 매일 저녁 7시부터 90분 동안 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콘서트에는 그룹 세븐어클락, 비타민엔젤, 굿데이와 팝페라 그룹 에클레시아, LED 댄스 그룹 생동감, 퍼포먼스 그룹 쇼킹 등이 출연해 시민들을 더욱 흥겹게 했다.
석고마임, 크리스마스 캐럴 합창, 비보이 댄스, 불쇼 공연 등 다채로운 ‘거리 공연’도 준비돼 있다.
축제 첫날인 23일 오후 4시에는 스윙댄스동호회 회원 200여 명이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공연을 펼쳤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후 4시에는 산타로 분장한 1,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찾아가 선물을 전달하는 ‘몰래산타 대작전’ 출정식이 열려 축제를 더욱 뜻깊게 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신촌 크리스마스 거리축제가 많은 외국인들도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 겨울축제가 되도록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즐겁게 보내려는 시민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서대문자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