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6월 22일~23일 서대문문화체육회관 대극장’ 

서대문문화체육회관이 올해 두 번째 공동기획 공연 공모 작품으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제작된 뮤지컬을 6월 22~23일까지 양일간 서대문문화체육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선보인다.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승선호)이 주최하고 서대문문화체육회관과 극단진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선정작 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번 공연은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는 칠레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원작을 바탕으로 지난 2007년 태안반도의 기름유출 사건을 차용해 재구성했다. 
기름 때문에 죽어가던 갈매기가 지나가던 고양이게 알을 맡긴다. 알아서 아기 갈매기가 태어나고 고양이들은 아기갈매기를 진정한 갈매기로 만들기 위해 비행연습을 시킨다. 엎치락뒤치락 하면서도 ‘내가 아닌 다른 존재’를 받아들이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 사회의 편협함을 돌아보게끔 한다. 환경문제를 비롯해 인간의 이기심을 꼬집는 위트 있는 대사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한 구석을 뜨끔하게 만든다. 하지만 마지막 노래인 ‘마지막 희망 인간’을 통해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 역시 자신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도 놓치지 않는다. 
‘고양이 레퀴엠’ ‘검은 파도 검은 역신’ 마지막 희망 인간‘등 뮤지컬 넘버 13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귀엽고 똑똑한 고양이들의 역동적인 춤과 더불어 거대한 갈매기 알, 영상과 어우러진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갈매기를 끝까지 돌보는 고양이 모모 역에는 정연주가 열연을 펼치며, 본인이 고양이인줄 알고 사는 아기 갈매기에는 김영민이 캐스팅되었다. 이외에 유영우, 정혜주, 전혜영, 박승유, 정홍지, 이하늘, 양주희, 황제혁 등이 함께 한다.
이번 공연은 서대문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승선호)이 주최하고 서대문문화체육회관(관장 이종원)과 극단 진일보(연출 김경익)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공연은 공연기획자 이재현이 총괄기획을 맡는다. 서대문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8 신나는 예술여행’을 통해 전북무주, 익산 왕궁작은도서관 등 10군데를 순회하며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6월 22일은 저녁 7시30분, 23일은 오후 2시, 5시 공연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재미와 작품성이 있는 뮤지컬임에도 관객의 부담을 덜기위해 전석 1만5천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조기예매할인부터 각종 우대할인까지 꼼꼼히 챙기면 최대 30~50%까지 보다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대문문화체육회관(02-360-8555)으로 전화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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