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좌1동 마봄협의체, 전기료, 반찬 쿠폰, 목욕 쿠폰 등 지원

서대문구는 북가좌1동 마봄협의체가 7~8월 진행하는 다양한 여름나기 특화사업이 취약계층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하고 있다.
‘마봄협의체’란 동(洞) 단위 민관 협력 조직인 ‘서대문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명칭으로 ‘이웃의 마음과 마을을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북가좌1동 마봄협의체는 폭염 기간 전기료 때문에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는 지하 거주 장애인이나 중증질환자 가정 5곳에 4만 원씩 총 20만 원을 지원했다.
또 반찬 조리가 힘든 홀몸노인 가구 20곳에는 동네 반찬 가게에서 이용할 수 있는 5만 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하고, 질병이나 다자녀, 지하거주 등의 이유로 에어컨이 꼭 필요한 1가구에는 에어컨을 설치해 주었다.
아울러 마봄협의체 김상윤 위원장(탐라랜드 대표) 후원으로 저소득 어르신 70명에게 목욕탕 쿠폰을 한 장씩 제공했다.
 이달 23일에는 어르신 70여 분을 관내 한 음식점으로 초대해 삼계탕과 떡, 과일을 대접했다.
마봄협의체 위원들이 사흘 전부터 장보기, 재료손질, 김치담기 등 준비에 나섰고 식사 당일에는 아침 일찍부터 직접 삼계탕을 끓여 대접했다. 또 음식 세팅과 서빙, 마무리까지도 도맡았다.
행사에 참석한 강기재 할아버지는 “폭염에 삼계탕을 손수 만들어 대접해 주는 정성을 대하니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북가좌1동 송용섭 동장과 김상윤 마봄협의체 위원장은 “매년 여름 일회성 지원이 아닌 가구 특성별 맞춤형 지원으로 취약 계층 이웃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가좌1동 마봄협의체는 △저소득 홀몸 어르신 사랑의 요구르트 나눔 △가정방문 선물꾸러미 나눔 △복지사각지대 발굴세대 후원금(의료비, 생계비, 공과금) 지원 △주거취약가구 쓰레기 청소 △정월 대보름 맞이 식사 대접 △겨울철 이불 지원 △군인 청년가장 식비 지원 △홀몸어르신 과일 나눔 △중장년 1인 가구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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