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km의 무장애 순환형 숲길, 약 2시간 30분 동안 완주

◇서대문구 안산(鞍山) 자락길에서 열린 ‘가을 단풍길 걷기 행사’ (좌로부터 최원석, 임한솔, 유경선, 홍길식, 양리리, 박경희, 김해숙, 김덕현, 구의원들 모습)

봄 벚꽃과 여름철 메타세쿼이아 숲, 겨울 설경뿐 아니라 단풍으로도 잘 알려진 사계절 명소 서대문구 안산(鞍山)에서 무르익는 가을 정취 아래 주민 화합과 건강 증진을 위한 행사가 열렸다.
이날 문석진 구청장을 비롯, 우상호 국회의원과 자유한국당 서대문갑 이성헌위원장, 신원철 시의장, 박경희, 유경선, 임한솔, 양리리, 최원석, 김혜숙 구의원이 참석했다.
서대문구는 지난달 27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안산 자락길에서 서대문구체육회 주관으로 ‘가을 단풍길 걷기’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서대문구청 뒤편 안산벚꽃마당에서 간단한 생활 체조를 한 뒤, 총연장 7km의 안산 무장애 자락길을 약 2시간 30분 동안 완주하고 30여 분간 문화공연을 관람했다.
이 길은 보행약자도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길로 서대문구민뿐 아니라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명품 트레킹코스다. 또 순환형이어서 안산벚꽃마당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이 북카페, 천연마당쉼터, 안산천약수터, 숲속무대, 연흥약수터를 거쳐 다시 안산벚꽃마당에 닿는다.
출발에 앞서 대한걷기협회 관계자들이 참여 시민들의 선 자세와 걷기 자세를 측정하고 잘못된 보행 습관을 바로잡아 준다.
완주 후에는 사물놀이와 라인댄스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지는 경품추첨에서는 강북삼성병원과 서대문스포츠나눔재단 후원으로 건강검진권과 자전거 등을 증정한다.
참여를 희망하면 서대문구청 문화체육과(02-330-1938)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당일 현장 참여도 가능한데 27일 오전 8시까지 안산벚꽃마당으로 가면 된다.
서대문구는 안산 자락길을 보행약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도 9% 미만으로 만들었으며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바닥을 평평한 목재 덱(deck)이나 친환경 마사토, 굵은 모래 등으로 조성했다.
순환형이어서 접근성과 전망이 뛰어나고 메타세쿼이아, 아까시나무, 잣나무, 가문비나무 등으로 이뤄진 숲을 즐길 수 있다.
안산(鞍山) 자락길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4월의 걷기여행길 △영화 촬영지를 찾아 떠나는 걷기여행길 △인근 영천시장과 연계한 주전부리 여행지로 잇달아 선정되고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으며, 지난 한 해 동안 약 90만 명 정도가 이용할 정도로 서울 명품 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서대문자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