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좌1동주민센터는 주민이 직접 지역의 과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찾아 실행할 수 있는 ‘주민자치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함께 모여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고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민대표 기구다.
서대문구는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2단계 주민자치회 시범운영 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 마을계획단이 운영된 남가좌1동을 포함해 5개 동이 주민자치회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주민자치회 신규위원이 되고자 하는 자는 주민참여 정책의 흐름과 주민자치회 역할에 대한 이해 등 기본 소양을 갖추기 위해 총 6시간의 주민자치학교를 이수해야 한다.
남가좌1동의 주민자치학교는 10월 17일 시작돼 11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운영되고 수요일 수업은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금요일 수업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강의시간에 맞춰 돌봄교실을 개설해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돌보는 부모와 조부모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교차 수강이 허용돼 5개 시범 동 중 어느 곳에서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을 이수한 주민이 공개추첨을 통해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위촉되면 ‘자치회관 운영’, ‘주민주도 마을공동체 형성’, ‘참여예산 운영 및 사업추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