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자락길 어르신 나들이

서대문구 북가좌1동주민센터는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외출이 쉽지 않은 저소득 홀몸 어르신을 위해 최근 안산자락길에서 어르신 휠체어 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우리동네주무관과 복지통장 등 20여 명이 팀을 구성해 인솔부터 귀가까지 안전하게 어르신들을 모셨다.
복지통장협의회 총무의 개인 차량과 동 행정차량으로 어르신들을 모셨으며 안산자락길 휠체어 보관소에서 휠체어를 대여했다. 우리동네주무관과 복지통장은 휠체어를 밀고 담소를 나누며 숲속무대 마당까지 이동했다.
숲속무대 마당에서는 간식을 들었으며 재치와 끼가 넘치는 복지통장의 지도로 즉석 간단 운동을 했다. 어르신들은 서로서로 인생이야기도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점심시간에는 ‘떴다 영광’에서 삼겹살 파티를 가졌으며 선물 전달 후 자택까지 안전하게 귀가시켜 드리면서 행사를 마쳤다.
어르신들은 “몸이 불편해 사계절이 어떻게 바뀌는지도 느끼지 못하며 살았는데 오랜만에 가을 정취도 맘껏 느끼고 콧바람도 쐬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모 어르신은 “외출은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파란 가을하늘과 선선한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니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북가좌1동 송용섭 동장은 “동네 골목마다 현장을 발로 뛰는 우리동네주무관들을 통해 앞으로도 더 가까이 마을 속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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