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지난 16일 저녁 7시 30분 서대문문화체육회관 대극장에서 제2회 서대문구 꿈나무 오케스트라 가족음악회와 수료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5월 창단해 올해 2년째를 맞은 이 오케스트라는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 5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35명은 지난해 봄부터, 15명은 올봄부터 참여하고 있다. ‘한국형 엘 시스테마’로 기초수급가구,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의 어린이가 약 70%를 차지했다.
세종문화회관이 ‘세종 우리동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업 진행과 악기대여를, 서대문구가 연습공간과 간식비, 음악회 개최 등을 지원해 어린이 단원들이 무료로 참여했다.
정기 교육은 매주 금요일 오후에 2∼3시간씩 서대문문화체육회관 공연연습실과 음악실에서 이뤄진다. 세종문화회관이 파견한 전문 강사들이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등의 악기 연습을 지도했다.
어린이 단원들은 이날 가족음악회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 베버의 사냥꾼의 합창, 요한 슈트라우스의 천둥과 번개 폴카,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러시아 춤 트레팍,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2악장 라르고, 동요 나무의 노래 등을 연주한다. 홍연초등학교 합창단과의 협연무대를 통해서는 ‘아름다운 강산’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공연 후에는 지난 2년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서 정기연습, 여름캠프, 지역연계음악회 등에 적극 참여한 13명의 어린이들에게 수료증과 표창장을 수여한다. 무료 공연으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서대문문화체육회관(02-360-8566)에서 선착순 신청을 받았다.
◇제2회 서대문구 꿈나무 오케스트라 가족음악회가 이달 16일 저녁 서대문문화체육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제1회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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