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글과 이름의 힘

말과 글과 이름에는 힘이 있다. 그 힘이 생명을 죽이는 말이 아닌 생명을 살리는 말이어야 한다. 진실된 말, 기운을 북돋는 말, 세상을 밝 히는 필요하지만, 세상을 욕되게 하고 자신을 속이고 진리를 왜곡되게 하는 말은 필요가 없다.
 “미투”운동의 여파로 인해 오해를 살까 걱정돼 만원 지하철에서 두 손을 처리하는 것이 어색해진다. “꼰대”라는 말을 들을까아래사람에게 충고를 건너기가 어려워진다. 심지어 말은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
팜카페 회원들이 어린이집 교사의 신상을 공개해 아동학대법으로 규정하자 결혼을 앞뒀던 선생님이 스스로 생명을 끊는 일이 있었다.
청년들은 취직을 하지 못해 결혼을 포기한지 오래고 겨우 직장을 구한 것이 비정규직 아니면 단기 시급직이다.
자영업자들은 가뜩이나 어려운데 최저임금 직격탄을 맞아 일어설 기운마저 잃었다고 하소연이다.
경제를 살리고 다함께 잘사는 방향으로 국가를 이끌어야할 책임이 있는 정치권은 특수활동비 하나 내려놓지 못할 정도로 제 밥그릇 챙기는데만 열중하니 국민들 마음을 둘 곳이 없다. 이러한 때 고달픈 몸과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야 할 책임을 지고 있는 서대문구의회마저 정치권과 마찬가지로 적폐로 얼룩져 있으니 우리 국민들은 누굴 믿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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