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대학 9개 학과 학생들, 한 학기 동안의 연구 성과 발표, 공유

신촌 박스퀘어 활성화, 물 순환 도시, 지역미디어플랫폼 구축 등

대학-지역연계수업 타운홀미팅·포럼

서대문구가 신촌 도시재생사업 활성화와 열린교육 진흥을 위해 지난 6일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이화여대 ECC 극장에서 ‘대학-지역연계수업 타운홀미팅과 포럼’을 개최했다.
‘신촌은 대학이다’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열리는 이날 행사는 서대문구 소재 대학 학생들이 이번 한 학기 동안 지역과 연계해 진행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2015년 하반기부터 이어져 온 대학-지역연계수업을 돌아보는 장이였다.
1부 타운홀미팅은 ‘2018 하반기 대학-지역연계수업’에 참여 중인 4개 대학 9개 학과의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연합 발표회로 진행됐다.
구는 공모를 거쳐 이들 9개 학과에 250만 원씩 지원하며 해당 정규과목 수강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대문구 자원을 조사하고 주민을 인터뷰하며 지역 활동가 및 전문가들과도 만났다.
이번 제7회 타운홀미팅에서는 △이화여대 기업가정신연계 전공 학생들이 올해 9월 개장한 ‘신촌 박스퀘어’ 활성화 방안 △경기대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이 현저동 일대 활성화 프로젝트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학생들이 소비자 심리 분석을 통한 신촌지역 재생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또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은 신촌 상가와 남가좌동 주거지역 일대를 ‘물 순환 도시’로 만드는 방안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학생들은 지역미디어플랫폼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에 관해 발표하고 △연세대 건축공학과 학생들은 도시의 화원, 거리의 의자들, 신촌의 흡연공간 등 8개 테마로 지역을 분석한 뒤 발전 방안을 밝혔다.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성과를 낸 학과들도 있어 관심을 모으는데 △경기대 애니메이션영상학과 학생들은 신촌 일대를 배경으로 제작한 웹툰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음향과 학생들은 실사영상에 음향작업을 더해 만든 플레잉 포 체인지(playing for change) 영상 △연세대 스포츠응용산업학과 학생들은 지역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진행한 피클볼 강습회 성과를 소개했다.
2부에서는 7학기째 진행돼 온 ‘대학-지역연계수업’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이 진행됐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이태동 교수가 기조연설을 통해 ‘대학-지역연계수업 아카이브를 통한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경기대 애니메이션영상학과 권동현 교수는 ‘캐릭터가 살아있는 서대문’,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김용찬 교수는 ‘도시 소통의 새로운 상상력’이란 제목으로 발제했다.
대학생, 교수, 신촌동 도시재생주민협의체 회원, 서대문구 주민과 상인을 포함해 누구나 자유롭게 참관하고 토론에 참여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그간 대학-지역연계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낸 성과가 매우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면모를 갖춰 지역의 미래를 조망하는 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이번 타운홀미팅과 포럼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전통음악과 대중음악계를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국악계의 아이돌”로 각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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