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5건 꼴로 서울 관내 비위 교사 발생”

성범죄, 음주운전, 폭행 등 서울 관내 학교 교원들의 비위·비리가 매달 15건씩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상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 제4선거구·사진)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교원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16년~2018년 8월 동안 각종 비위·비리로 인해 징계받은 서울 관내 학교 교원(유·초·중·고 교원)이 총 499명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교원을 제외한 교육청 소속 공무원(본청 및 직속기관 소속)의 경우, 동일 기간 동안 징계받은 인원이 고작 24명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서울 관내 교원들의 기강해이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연도별로 보면 서울 관내 학교 교원 중 징계받은 인원은 2016년 201명, 2017년 186명, 2018년(8월까지) 112명이었다. 비위 유형별로 보면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 성 관련 비위가 119건(23.8%)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음주운전 110건 , 폭행 59건, 교통사고 30건, 금품수수 14건, 회계비리 12건 등 순이었다.
학교 유형별로 보면 공립학교 소속 교원이 288건(57.7%), 사립학교 소속 교원이 211건(42.2%)으로 공립학교 교원의 징계 비율이 다소 높았다. 그러나 비위 유형에 따라 교원 징계 비율에 다소 편차도 존재했다. 가령 성 관련 비위의 경우 사립학교 교원이 징계받은 비율은 81.5% (97건)로 공립학교 교원 비율인 18.4% (22건)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음주운전의 경우에는 공립학교 교원 92.7%(102건), 사립학교 교원 7.2%(8건)으로 역전된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징계 처분 유형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경징계라고 볼 수 있는 감봉처분이 12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견책 111건, 불문경고 96건, 정직 59건, 직위해제 1건 순이었고 중징계의 경우 해임 88건(17.6%), 파면 19건(3.8%)으로 다소 낮은 비율을 차지했다.
조상호 의원은 “성 비위 교원에 대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매년 성 관련 비위가 높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 후, “공립학교 교원의 경우 공무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음주운전을 남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의 비위 교원 징계처리는 감봉·견책 등 대부분 경징계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협박하는 서울시교육청 공무원, 이래도 되나?

조상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 제4선거구)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의 피감기관인 서울시교육청 현직 공무원(서울 성동구 소재 ㄱ유치원 원감)의 핸드폰 번호로 지난 11월 16일 밤 밑도 끝도 없이“당신 같은 저질인간 때문에 우리나라 미래가 암울하다”,“다음 선거에서 낙선에 앞장서겠다”라는 내용의 황당한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해당 문자메시지는“그렇게 시의회에서 할 일이 없냐?, 공립유치원의 비리를 운운하지 말라, 공영형 사립유치원은 잘하는 정책이다, 사립유치원은 개인 사유재산 어쩌구 하면서 돈 무자게 챙긴다, 사립원장들 솔직히 교육에 투자 안한다”의 내용으로 서울시교육청 교육공무원으로서 자질이 의심되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조 의원은 지난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교육감 및 교육정책국장을 상대로 서울 공영형 사립유치원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였고, 공립유치원 방만 운영의 문제점과 유아교육과 장학사 선발과 관련된 부정·비리의혹을 집중적으로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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