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저소득 홀몸어르신 10명에 이미용봉사

서대문구는 미용실 수아라헤어(대표 서성열)가 남가좌1동주민센터와 ‘우리동네 나눔가게’ 업무협약을 맺고 매월 정기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이미용 봉사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나눔가게’란 저소득 이웃을 위해 자율적으로 물품이나 서비스 기부에 참여하는 지역 상점이나 업체를 말한다.
수아라헤어는 미용사들로 ‘나누리 봉사단’을 결성해 매월 10여 명의 홀몸어르신에게 무료로 커트봉사를 진행하고, 남가좌1동주민센터는 수혜 대상을 연계한다. 특히 연말을 맞아 이달 17일 오전 10시부터는 미용실 휴무일을 활용해 30여 분의 어르신들에게 이미용 봉사를 해드릴 예정이다.
수아라헤어에는 협약 이전에도 혼자 머리감기가 힘든 임신부에게 샴푸서비스를 제공하고 앞머리 커트비용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등 이웃돕기에 꾸준히 참여하며 주위에 귀감이 돼 왔다.
지난달 26일 오전 열린 협약식 이후에도 곧바로 수아라헤어에서 저소득 홀몸어르신 10명을 위한 이미용봉사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머리를 말끔히 단장한 한 어르신은 “비용이 부담스러워 미용실을 자주 가지 못하는데 이렇게 좋은 시설에서 최고급 서비스를 받아 너무 기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남가좌1동 정복영 동장은 “마을의 소상공인 분들이 지역사회 복지공동체 구축에 적극 참여해 주셔서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나눔가게 사업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수아라헤어 서성열 대표(왼쪽)와 남가좌1동 정복영 동장이 ‘우리동네 나눔가게’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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