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시장 확대에 대한 노력이 더해지면서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정부도 여러 가지 정책을 바탕으로 세계적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태양광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의 확대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에너지원으로 전 세계적으로 그 중요성과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친환경에너지, 미래에너지를 대표하는 태양광이 언제부턴가 환경파괴 주범, 기피시설 대상으로 치부되는 현상을 접하게 되었다. 안타까운 마음이다.
에너지와 환경의 문제는 국민들의 삶에 직접적은 영향을 주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그 변화의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변화에 대한 국민적 사회적 합의를 밑에서부터 이끌어 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것은 단순히 정부의 역할만은 아니고 사회의 구성원인 기업과 관련단체 그리고 정부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점진적인 사회적 인식 전환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지역 시민들이 태양광에너지를 통한 실질적인 혜택을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지역 복지시설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으로 기증하고, 이를 통해 절감된 전기료를 다른 복지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태양광 발전 창업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만들어 나가고 있다. 태양광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은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가능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여 태양광을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부정적 여론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과도한 태양광 규제 개선이 필요하고 기업 차원에서 주도하는 이러한 활동들은 혜택이 일부에게만 국한 될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으며 영리활동으로만 치부되어 더 큰 반대세력이나 부정적 시선을 야기할 수 있다는 위험도 분명히 있다.
에너지 문제는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더 이상 그 필요성에 대한 불필요한 논쟁으로 사회적 비용을 소모하기보다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논의하며 장기적으로 일관되게 달려가야 하는 과제이다.
때문에 궁극적으로 정부가 중심이 되어 에너지 전환에 대한 사회적 통합과 합의를 이끌어 내는 작업이 요구된다.
결국은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정부와 사회적 책임이 있는 기업, 그리고 미래의 변화에 중심이 되는 국민과 다양한 시민단체들이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며, 협의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있어야만 진정한 인식의 변화를 이룰 수 있다.
에너지전환의 성공적인 예로 독일과 덴마크의 변화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 제품의 중금속 문제 등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필요시 관련 단체들의 제조공장 견학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정부도 국가의 핵심 정책의 큰 흐름과 그 흐름을 믿고 함께하고 있는 많은 기업과 시민들을 위해, 안정적이고 일관된 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