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는
주민안정
도모와
삶의 질,
향상 주민자치
실현을 기조로 구민이 행복한
구정을 운영해
나가겠다

 

◇문석진 서대문 구청장
<2018년 한 해를 되돌아보며>
존경하는 서대문 구민 여러분!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에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8년 지난 한해에는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한반도 평화무드 조성, 노동시간 52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갑질 폭로와 미투운동 등 우리 사회 여러 분야에서 큰 변화의 물결이 일었습니다.
삶의 질과 인권, 공정성과 정의라는 가치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불안에 흔들리지 말고, 장기적 관점을 견지하며 전진해 나가야겠습니다.
사람중심 서대문 지방정부도 소통과 공감을 통한 사회적 갈등 해결과 구민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8년 추진성과>
2018년 지난 한 해에도 우리 서대문 지방정부는 구민여러분과 전 공직자의 노력으로 많은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명실상부 ‘복지 서대문’ 답게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상을 6년 연속 수상하였고, 우리구 복지방문지도가 서울시 전 자치구로 확산되었습니다.
전국 최초로 노점상이 입점한 공공임대상가, 신촌박스퀘어를 개관함으로써 노점상의 안정적인 경제기반 마련을 지원하였으며, 청년점포 입점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습니다.
더불어, 서대문50플러스센터와 시니어클럽 설치·운영 등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일자리 1만개 창출에 성공하였습니다. 쓰레기 무단투기 없는 서대문 조성을 위해 무단투기 기동단속반을 창설하였으며, 북한산 자락길 전 구간을 개통하여 청결하고 자연친화적인 생활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구 공공데이터를 시각화한 미래품은 서대문 구축을 통해 주요정보에 대한 주민 접근성을 높이고, 갑질·비리 제보 온라인창구를 개설하여 투명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 같은 다양한 분야의 성과는 외부기관으로부터의 우수한 평가로 이어져 우리에게 커다란 기쁨과 영광을 안겨주었습니다.

<2018년 수상실적>
먼저, 일자리, 복지, 문화, 환경, 안전 등 서울시 자치구 공동협력사업 11개 전 분야에서 2년 연속 수상하였습니다. 특히, 건강 분야에서 자치구 1위를 차지하였고, 일자리 만들기 분야에서 8년 연속 수상하는 경이적인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신촌 박스퀘어로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및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푸른마을 조성 분야에서 서울시 환경상 최우수를 수상하였으며, 전국주민자치박람회와 올해의 공감경영 대상에서 주민자치 및 협치 분야를 인정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2018년에도 어김없이 전국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7년 연속 수상하였고, 응답소 현장민원 운영실적 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공직자 여러분께서 주민들이 삶의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에 공감하고, 함께 개선하고자 노력해주신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2019년 새해에도 주민들을 위한, 의미있는 결실을 만들어 나가는 성실한 지방정부의 일원이 되어주시리라 믿습니다.

<2019년 구정운영 기조 및 주요 목표>
사랑하는 서대문 구민 여러분! 2018 UN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OECD 회원 34개국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규모는 12위에 해당하는 반면, 국민이 체감하는 행복 수준은 32위에 머물렀습니다. 국가경제의 성장이 반드시 국민들의 행복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님을 나타냅니다.
최근 등장한 ‘소확행’의 유행은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절박함의 반증인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지방정부로서 구민의 행복을 위해 진정으로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하겠습니다. 2019년 새해를 맞이하여 서대문 지방정부는 주민안정 도모와 삶의 질 향상, 주민자치 실현을 기조로 구민이 행복한 구정을 운영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적극적 일자리 창출로 주민소득기반을 강화하는 든든한 지방정부가 되겠습니다. 주민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소득기반, 즉, 양질의 일자리가 확보되어야 합니다.
우리 구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12,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지역적 특수성과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일자리 소외계층인 경력단절여성과 어르신 및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를 확대하고, 창업보육센터를 거점으로 맞춤형 창업을 지원하겠습니다. 청년창업꿈터 2호점을 조성할 계획이며, 사회적경제특구 조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시스템 정착에 힘쓰겠습니다.
둘째, 주민 삶 전반에 걸쳐 맞춤형 복지를 확대하는 따뜻한 지방정부가 되겠습니다. 육아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저출생문제가 심각해지는 요즘, 고비용의 산후조리원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겠습니다. 구립어린이집 확충과 민간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확대, 내실있는 지도 점검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할 것이며, 사립초등학교 및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도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심각한 주거난 해소를 위해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습니다. 지난해 공급한 ‘청년누리’에 이어 청년 및 신혼부부 등 80가구가 청년미래 공동체주택에 입주할 예정이며, 청년주택 4호도 공급할 계획입니다. 치매환자 및 부양가족을 위한 돌봄공간인 치매안심센터를 확장하고, 치매환자들이 지역사회와 더불어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안심마을도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셋째, 역사와 미래를 잇는 교육·문화환경 조성으로 미래지향적인 지방정부가 되겠습니다. 2019년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입니다. 지금의 우리,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의 고난과 희생의 역사가 기억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관이 건립됩니다.
지난해 개소한 ‘꿈다락’에 이어 청소년과 청년들의 문화·예술활동 공간인 청소년 센터와 청년문화전진기지를 조성할 것이며, 중·고등학생들이 과학기술과 예술적 재능을 겸비한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융합인재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문화·체육·독서활동 등에 대한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하고, 스마트도서관 및 작은도서관을 확충하겠습니다.
넷째, 안전하고 살기 좋은 생활환경 조성으로 믿을 수 있는 지방정부가 되겠습니다.
지난해에는 상도유치원 붕괴와 종로 고시원 화재,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등 대규모 안전사고가 다수 발생하였습니다. 우리 구는 지난해, 재난사고 예방과 신속한 재난피해 복구를 위해서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및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안전관리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철저한 화재예방점검은 물론, 재난 발생 시 긴밀한 협조체계 아래 신속한 복구가 진행될 것입니다.
살기 좋은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홍제역부터 홍은사거리에 이르는 언더그라운드 시티 조성을 통해 미래 서대문을 대표하는 지하광장과 문화복합시설을 구축하겠습니다 남가좌2동 제2공영주차장 신규 운영과 서연중학교 내 공영지하주차장 조성 등으로 주민들이 겪는 주차난도 해소하겠습니다.
더불어, 음식물폐기물시설을 직접 운영으로 전환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지역 관리를 철저히 하여 깨끗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다섯째, 지방분권과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주민중심의 지방정부가 되겠습니다. 중앙정부는 저출생·고령화, 일자리난과 소득양극화 등 우리사회의 여러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과 노력을 투자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은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고 많은 국민들의 희망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문제의 해결책은 현장에 있습니다. 지방정부가 곧 그 현장이며, 주민 여러분의 가장 가까이에 있습니다. 서대문 지방정부는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주민자치회를 통해 주민자치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주민참여예산제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 공공시설 건축 등 지역사회 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주민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치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1월, 서대문 지방정부는 마포·은평구와 함께 서북3구 구청장협의회를 구성했습니다. 인근 지방정부와의 연대는 일자리창출과 교통, 폐기물처리 등 시급한 지역현안에 대한 효율적 해결을 가능케 할 것입니다. 나아가,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를 통해 자치분권 연구소를 설립하고, 지방정부의 권한 확대와 중앙과 지방의 보충적 관계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대해 나가겠습니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 풍요롭고 넉넉한 한 해 기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대문 구민 여러분! 민선7기가 출범한 지 6개월이 훌쩍 지나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이 풍요와 다산의 상징인 황금돼지해인 만큼 소외 되는 구민 하나 없이 이웃 간 포용할 수 있는 서대문 지역사회가 되길 기원합니다.
더불어, 지난 한 해 공직자로서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주신 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풍요롭고 넉넉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서대문 지방정부는 새해에도 구민 여러분께 꼭 필요한 정책들로 풍성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따뜻하고 든든한, 믿을 수 있는 지방정부, 주민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지방정부가 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며, 새해에도 구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9. 1. 2.

서대문구청장 문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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