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혁신 부문 한국사회적기업상 수상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센터에 입주해 있는 ㈜명랑캠페인 오호진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가 2018 한국사회적기업상을 받았다.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센터(수색로 43)에 입주해 있는 ㈜명랑캠페인(대표 오호진)이 ‘한국사회적기업상’을 받았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 상은 사회적기업의 모범 사례를 제시해 사회적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사단법인 신나는조합이 주최하고 한국씨티은행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후원했다. 시상식은 이달 23일 소셜캠퍼스 온(광나루로 286)에서 열렸다.
일자리창출, 사회혁신, 성장 등 3개 부문에서 1개 기업씩을 선정해 상장과 500만 원씩의 상금을 수여했는데 ㈜명랑캠페인은 ‘사회혁신’ 부문에서 수상했다.
㈜명랑캠페인은 연극, 영화, 콘서트 등을 통해 사회변화캠페인과 문화예술콘텐츠를 기획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인식 변화와 사회구조 개선을 추구해 오고 있다.
2015년부터 서대문구 소재 미혼모 거주시설인 구세군 두리홈에서 청소년 미혼모 워크숍을 갖고 국내 최초 입법연극 ‘미모되니깐’을 기획, 제작했다.
이 연극은 2016년과 2017년 서울시 혁신형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사)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등 관련 단체와 함께 법안 개정에 주력해 2017년 12월 한부모가족지원법, 2018년 2월 양육비이행 및 관리법 개정을 이끌어냈다.
2017년부터는 50대 독거남들에게 스마트폰 영상 교육을 진행하고 이들이 만든 단편 및 중편 영화를 상영하는 ‘나비남 영화제’도 열고 있다. 영화제를 통해 자신감을 찾게 된 독거남들은 자립에 성공하며 독거남들의 멘토로도 활약 중이다.
㈜명랑캠페인은 2018년 서대문구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인 ‘재미진 홍제마당 만들기’ 지원단체로도 활동했으며, 신촌 고유의 지역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문화콘텐츠 뮤지컬 ‘신촌, 그 골목길’을 기획, 제작해 ‘2018 신촌골목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아울러 △홍제1동, 연희동 생활예술공방 △시민들과 함께 서대문예술마을만들기 ‘연희락락 홍제당당’ △서대문구 협치성과공유파티 △서대문혁신교육지구 성과공유회 등을 통해 새롭고 혁신적 방식으로 주민에게 다가서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2019년에도 서대문구에 소재한 사회적기업들이 ㈜명랑캠페인처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서대문자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