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25대 비치하고 이용자에 무료 대여

서대문구가 거동 불편 어르신 등 보행 약자들도 보호자와 함께 관내 안산(鞍山) 자락길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주부터 올해 11월까지 기간 중에 휠체어를 무료로 빌려준다.

휠체어는 자락길 입구 보관소에 23대, 안산공원관리사무소에 2대 등 모두 25대가 있다. 보관소에는 지팡이도 16개를 갖추고 있다.
보관소는 평일과 주말, 공원관리사무소는 평일에 운영되며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신청서를 작성하고 빌리면 된다.
안산 자락길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4월 전국 걷기여행길 10곳’에 포함될 만큼 산책 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봄철 벚꽃 절경으로 이름나 있다.
계속 걷다보면 출발한 곳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순환형 코스로, 메타세쿼이아, 아까시나무, 잣나무, 가문비나무 등으로 이뤄진 숲을 즐기고 인왕산과 북한산, 서울 도심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구는 이곳을 보행약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도 9% 미만으로 만들었으며 휠체어나 유모차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바닥을 평평한 목재 덱(deck)이나 친환경 마사토, 굵은 모래 등으로 조성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보행이 힘든 분들이 안산 휠체어 나들이를 통해 자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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