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장, 담그고 가르고 나눈다

서대문구는 전통식품의 우수성과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주민이 직접 전통 장을 담그고 가르고 나누는 일명 ‘이웃과 함께하는 서대문장독대’ 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서대문 문화체육회관 3층 하늘정원에 장항아리 20개를 배치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했으며 사업에 참여할 주민 40명을 모집했다.
서대문장독대 사업은 △전통 장 담그기 △된장과 간장을 분리하는 전통 장 가르기 △전통 장 나누기로 올 11월까지 이어진다.
최근 진행된 장 담그기에서 참여 주민들은 전문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유기농 메주와 숯, 건고추를 소금물과 함께 장항아리에 채웠다.
5월 10일 장 가르기에 이어 11월 초에는 발효와 숙성을 거친 된장과 간장을 참여 주민들이 일정량씩 나누고 지역 내 복지시설 등에도 기부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장독대 사업이 전통 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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