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캐나다의 사회적금융 전문가 초청 특강

서대문구가 지난 8일 오후 서대문구사회적경제마을자치센터(수색로 43) 3층 세미나실에서 캐나다 커뮤니티 포워드 재단의 크리스 도브잔스키 대표를 초청해 사회적금융 특강을 개최했다.

도브잔스키 대표는 캐나다 최대 신용협동조합인 밴시티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캐나다 시민은행 대표를 역임한 임팩트 투자(재무 수익과 함께 사회와 환경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 단체, 펀드 등에 대한 투자) 전문가다.
강의는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 운영자금과 저렴한 주택개발 지원’ 등 ‘커뮤니티 포워드 재단’과 ‘뉴 마켓 펀드’(도브잔스키 대표가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 펀드)의 임팩트 투자를 주제로 이루어졌다.
이날 특강을 함께 준비한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소속 지자체의 사회적경제 실무 직원들과 이화여대 사회적경제 협동과정 수강 학생, 사회적금융 관계자들이 강의를 들었다.
이들은 “도시와 커뮤니티의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면서도 펀드의 성장과 규모 확대까지 이루고 있는 캐나다 사회적금융과 지역기금 운용 사례를 구체적으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했다.
강연에 앞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도브잔스키 대표는 차담회를 갖고 ‘한국과 캐나다의 사회적경제 및 사회적금융 현황’과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브잔스키 대표는 문 구청장이 소개한 ‘서대문형 맞춤 생활 SOC 확충’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홍제 언더그라운드시티 조성을 위한 지역기반 기금을 조성할 경우 그 운용에 사회적경제기업이나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 냄으로써 한국의 사회가치실현 정책 추진에 서대문구가 선도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석진 구청장은 “캐나다 커뮤니티 포워드 재단과 뉴 마켓 펀드의 운용 목표가 서대문구가 추진하고자 하는 서대문형 맞춤 생활SOC 확충의 목표와 일맥상통한다”고 말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사회 가치를 실현하는 기금의 설립과 운용에 있어 각종 법적 제약을 풀어가려는 서대문구의 시도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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