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전문 작업치료사가 15회 과정 진행

연희동 마봄협의체

◇연희동 마봄협의체가 진행하는 치매예방교실에서 석도현 연희동장이 참여 어르신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연희동 마봄협의체가 오는 6월 말까지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9988 내 인생,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한다.
협의체는 지난달 회의에서 ‘치매예방 프로그램으로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돕자’는 데 뜻을 모아 복지특화 사업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연희동 마봄협의체가 교육 대상자 선정과 재료비 지원을 맡고, 서대문구 치매안심센터가 치매전문 작업치료사를 파견한다.
작업치료사는 사전 검사에서 나타난 치매고위험군과 치매에 관심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15회에 걸쳐 인지기능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과정이 모두 끝난 뒤에는 치매예방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자조모임도 운영될 예정이다.
최근 첫 교육에 참여한 오 모 할머니는 “오랜만에 머리를 쓰니 학창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며 앞으로 남은 과정도 기대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최재숙 연희동 마봄협의체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위해 서대문구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 조기검진과 예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복지통장이 치매환자를 돕는 일명 ‘치매파트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들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연희동 마봄협의체는 이 밖에도 △어르신 반려식물 전달 △맞춤형 가훈 전달 △사례관리 대상자 집 청소 △저소득 어르신 의약품 전달 △시원한 여름나기 현관 방충망 설치 △편안하고 행복한 꿈자리 만들기 침대 전달 △입원환자 방문 △건강밥상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마봄협의체’란 동 단위 민관 복지협력 조직인 ‘서대문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명칭으로 ‘이웃의 마음과 마을을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서대문구 14개 모든 동에 구성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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