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에 300석 규모… 23일 개장 기념 숲속음악회 열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사계절 걷기 명소로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안산(鞍山) 자락길에 ‘쉬나무 숲속무대’를 조성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안산자락길 전망대 인근에 위치한 이 무대는 300㎡에 300석 규모로, 올해 2월 착공해 지난주 완공됐다. 무대가 들어선 장소가 쉬나무 군락지여서 ‘쉬나무 숲속무대’란 명칭으로 정해졌다.
구는 개장을 기념해 지난 23일 오후 3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안산자락길 숲속음악회’와 ‘개장 행사’를 열었다.
가수 선우정아, 바버렛츠, 스위소로우, 금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벨리시모 앙상블, 소프라노 김지혜 등이 출연해 가요와 팝, 아카펠라, 클래식 등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개장 행사는 경과보고와 테이프커팅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장식에는문석진 구청장을 비롯 이성헌 자유한국당 서대문갑 지역위원장, 홍길식, 최원석, 김덕현, 박경희,이경선, 이종석 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어 자락길 공사에 힘 써주신 문석진 구청장의 표창식이 거행됐다.
안산 자락길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4월의 걷기여행길 △영화 촬영지를 찾아 떠나는 걷기여행길 △인근 독립문 영천시장과 연계한 주전부리 여행지 등으로 선정되는 등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봄이면 벚꽃, 여름에는 메타세쿼이아 숲길, 가을과 겨울에는 아름다운 단풍과 설경으로 연중 등산객들이 찾고 있는데 ‘쉬나무 숲속무대’가 더 많은 이들의 많은 발길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