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홍제1동 나눔동아리 ‘수애(手愛)’의 청소년 회원들이 홀몸어르신들에게 전할 매실청을 만들었다.

홍제1동 청소년들

서대문구는 홍제1동 나눔동아리 ‘수애(手愛)’가 최근 봉사활동으로 만든 매실청을 지역의 홀몸어르신 30명에게 선물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손으로 만드는 이웃사랑’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수애(手愛)는 학부모와 청소년으로 이루어진 봉사활동 동아리다.
지난해 학부모 모임으로 시작돼 올해 청소년으로까지 회원이 확대됐다. 청소년 회원들이 제철을 맞은 매실을 평소 식음료 재료로 많이 활용되는 청으로 직접 만든 뒤 어르신들을 방문해 전달했다.
대상은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 차상위, 장애인 가구 중 자녀의 돌봄이 없는 홀몸 어르신들로, 홍제1동주민센터에 의뢰해 추천을 받았다. 매실청을 선물 받은 김 모 할머니는 “수년간 찾아오는 자녀가 없어 외로웠는데 자원봉사 학생들을 대하니 마치 손자를 보는 것 같다”며 “매실청 음료로 올여름을 더욱 시원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학부모 회원인 박 모 씨는 “이번 봉사활동으로 지역의 청소년과 어르신들이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소외계층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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