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2년차 첫날 행보는?

4년을 한 텀으로 운영되는 민선 지방자치에서 7월 1일은 각별한 의미를 지난다.
취임 당일을 제외하고 해당 임기 중 3번을 맞게 되는데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고자 지자체마다 특별한 행사나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하지만 7월 1일, 서대문구에서 이날이 민선 7기 2년차 첫날임을 알게 해 준 것은 구청 등사실에서 인쇄한 종이 플래카드 1장과 소박한 단층 케이크 하나가 전부였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날 오전 평소와 다름없이 정책회의를 주재하며 국별로 보고되는 업무를 꼼꼼히 점검하고 간부 직원들과 함께 논의안건을 다뤘다.
다만 모두 발언을 통해 구정 비전을 구체적 성과로 가시화시켜 온 직원들에 대한 치하의 말을 잊지 않았으며, 이날 취임한 서영관 부구청장을 소개하면서 기대감도 나타냈다.
이어 오후에는 6층 대강당에서 열린 주민 원탁 토론회 ‘서대문 협치, 일취월장’에 참여했다.
지역발전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협치 의제를 선정하는 회의로, ‘소통과 협치에 의한 구정 운영’이란 평소 문 구청장의 소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민선 7기 2년차 첫날, 문석진 구청장의 이 같은 행보는 구정 운영 시스템 안착에 따른 자신감과 직원들에게 별도 행사 준비를 위한 부담을 최소화시키자는 취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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