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첫 간부회의서 강조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7기 2차년도 첫 간부회의에서 “의식과 문화, 사회상 등에 있어 명실상부한 선진국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방분권을 이루어야 하며 이의 실현을 위해 서대문 지방정부가 주체적으로 앞장서자”고 역설했다.
문 구청장은 “우리나라가 이 만큼의 민주주의에 도달하는 과정이 험난했듯 분권 개헌도 쉽게 성취할 수는 않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서대문구가 자치분권의 리더로서 분권개헌을 추동해 가자”고 당부했다.
또 노인빈곤율과 자살률, 아동행복지수 등에 있어 여전히 선진국과는 거리가 먼 우리나라의 현실을 예로 들면서 “정부나 광역지자체와 달리 ‘대민 대면 정부’인 기초지자체가 이런 문제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행정 각 분야에 걸친 서대문구의 정책을 ‘기-승-전-지방분권’의 기조로 추진하고 지방분권을 위한 의제 발굴과 공유, 타 지방정부와의 연대에도 더욱 힘쓰자”고 말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이날 간부 직원들에게 새로운 행정혁신 모델 발굴도 강하게 주문했다.
문 구청장은 동복지허브화를 제안하고 100가정보듬기 아이디어을 낸 것은 자신이었지만 이를 시스템으로 만들어 지속가능하게 하고 발전시킨 것은 바로 서대문의 공직자들이라고 격려했다.
또 “서대문구의 동복지허브화가 찾동과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서울시와 전국의 복지모델로 확산됐듯 여러분이 하는 일이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며 “서대문이 하면 바뀐다는 믿음을 갖고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데 매진하자”고 역설했다.
여름철을 맞아 주민 안전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는데 특히 ‘경사면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강조하면서 “공무원이 보는 안전과 주민이 느끼는 안전이 다를 때는 그 기준을 주민 수준으로 높일 것”을 주문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이날 회의에 바로 이어 ‘지방분권의 동력과 기반이 구민들로부터 나온다’는 인식 아래, 민관 협치에 대한 간부 직원들의 이해를 높이는 특강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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