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좌1동 마봄협의체, 여름 맞아 반지하 거주 이웃에 선물

◇서대문구 북가좌1동 마봄협의체가 여름철을 맞아 반지하에 거주하는 취약가구 이웃들에게 공기순환기를 지원해 귀감이 되고 있다.

서대문구는 북가좌1동 마봄협의체(위원장 김상윤)가 최근 관내 반지하에 거주하는 취약가구 10곳에 공기순환기(에어 서큘레이터)를 지원해 귀감이 되고 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평소 밑반찬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던 마봄협의체의 한 위원이 ‘주거취약 가구가 좀 더 쾌적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의견을 내 추진됐다.
대상은 북가좌1동 마봄협의체 위원과 복지통장,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 홀몸노인가구, 중장년 1인 가구, 한부모가구 가운데 반지하로 곰팡이와 폭염에 취약한 곳을 선정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공기순환기를 전달하면서 동시에 대상자들의 안부를 살피고 인근 무더위쉼터 위치 등 폭염 대비 정보도 안내했다.
한 홀몸어르신은 “반지하에 살다보니 여름철이면 폭염은 물론 장마철 습기와 냄새로 집에 있는 것 자체가 힘들 때가 많은데 좋은 선물을 받아 이번 여름은 좀 더 편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지원을 주관한 북가좌1동 마봄협의체 김상윤 위원장은 “어려운 이웃 분들이 여름을 잘 이겨 내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나눔 문화 확산과 든든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북가좌1동 마봄협의체는 여름철을 맞아 이번 사업 외에도 △거동불편 환자와 중증장애인 전기요금 지원 △식중독 예방을 위한 주방용품 교체 △어르신 삼계탕 대접 등 저소득층의 가구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마봄협의체’란 동 단위 민관 복지협력 조직인 ‘서대문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명칭으로

‘이웃의 마음과 마을을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대문구 14개 모든 동에 구성돼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서비스 지원을 위한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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