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서민들이 살아야 한다

윤 희 식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위원장

 


 21대 국회의원선거가 불과 8개월여밖에 남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정가 중심인 여의도는 총선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 적나라하다.
존재부각을 위해 막말을 이어가고 있고, 사람으로서 도의에 지나친 분들이 소속 정당과 당원들의 안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더러운 오물걸레를 문 입으로 그들의 얼굴과 위신을 더럽히고 있다.
한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에게 존경과 응원을 표하진 못할망정 막가는 행동은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고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이번 막말의 주인공은 제1야당의 최고위원인 정미경 전의원이다. 정 최고위원의 막말은 그들의 집단이 시궁창임을 선언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결국 그 막말들은 국민들의 마음을 떠나게 할 뿐이고 지지를 보내겠다고 마음먹은 자당의 핵심들까지도 불안하게 만들고 활동력을 떨어뜨려 결국에는 확장성을 갖지 못하게 될 것이다.
물론 그 외 다른 정당이야 반사이익을 얻어서 좋기야 하겠지만 이들의 행동들을 보고 있는 국민들은 뭔 죄로 참아내야만 하는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막말 3인방 김진태, 이순례, 이종명 의원, 그리고 이번엔 정미경 최고위원, 그리고 신앙인으로써의 역할을 저버리고 단식쑈를 통해 대통령하야 발언을 일삼으며 온갖 거짓으로 선량한 국민과 신자들을 속이는 정광훈 목사 등의 특징은 조급증에서 ‘나’라는 존재를 부각하려는 과대망상적 착란증(?)에서 유발된 것이 아닌가 한다.
다음 총선에서 재선 또는 삼선을 노리는 도구로 막말을 하였다면 이들은 그들의 당에서도 과감하게 정리를 해서 공천에서 제외시켜야 정당의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다. 국민들은 분명 기억하고 있고 다음 총선에서 그들에 대한 막말의 대가를 평가서에 작성할 것이다.
이러한 정치적 무책임 속에 서민경제는 끝없는 바닥이라고 아우성이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정치적, 경제적 친기업주의적 패착으로 인하여 추락한 경제이다. 뻔뻔스럽게 그들이 망친 대한민국의 경제를 불과 인수한지 2년밖에 되지 않는 문재인 정부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돌리고 있다.
그들은 대한민국 국회를 동물국회로 만들더니 급기야 식물국회로 잡아놓은 주범이기도 하다. 물론 문재인 정부가 모두 잘 했다고 하지는 않겠지만 하나씩 헝클어진 대한민국을 잘 정리하고 있다. 특히, 한반도의 평화는 곧 경제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다. 한반도의 평화로 가는 길에 찬물을 끼얹지는 않을 것이라 기대해본다.
지난 대선 선거운동과정에서 문재인 후보는 최저임금 1만원시대를 2020년까지 이뤄내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지난 7월 12일 최저임금위원회에서는 내년 2020년도 최저임금을 8,350원에서 240원(2.9%)인상된 시급 8,590원(월급179만5310)으로 결정되고 청와대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김상조 정책실장이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은 지금의 대한민국의 구조적 측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경제정책이다. 임금과 소득을 늘리면 소비가 늘어나 경제가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주요 대기업은 제도개선만을 주장하며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에 대한 추진을 한 치도 동조하지도 지지를 보내지도 않고 있다. 
중소기업이상 대기업까지 최저임금에 적용되는 기업은 하나도 없다. 모두가 그들이 하청에 재하청 삼청 사청에 속하는 가장 어려운 서민들의 임금에만 적용된다.
이젠 달라져야 한다. 변해야 한다. 진실한 사람이 정치일선에 참여하고 그들이 대한민국의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 돈 있는 사람이 우선이 아닌 세상, 신뢰와 진실한 사람이 앞자리에 서서 전진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180만원도 안 되는 월급으로 살아가는 중소서민들의 삶은 아랑곳하지 않고 대기업위주의 경제정책을 펴온 이명박, 박근혜 정부 그리고 사내유보금만 몇 백조씩 금융상품으로 운용하며 대한민국의 금융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대기업들이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벌개혁을 과감하게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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