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혁신연구회 희망지사업 주민과 특별 간담회

서대문구의회 도시혁신연구회(대표의원 차승연·사진)는 최근 홍제1동 재미진 쉼터를 찾아 주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는 도시혁신연구회가 지난 6월 출범식을 가진 이후 처음으로 여는 주민 간담회다.
연구회는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 생활 속에서 겪고 있는 실질적인 불편함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연구 활동을 제 1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간담회 역시 현재 ‘도시재생 희망지 주거지지원형사업’을 진행 중인 주민들을 만나 마을이 가진 특성과 시급한 개선 요소 등을 파악하고자 나선 것이다.
이에 간담회 현장에는 홍제1동 주민과 도시혁신연구회 의원들 뿐 아니라 서대문구 환경도시국장, 도시관리과 팀장.지원단체 관계자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주민들이 가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무엇보다도 홍제1동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되기 위해 사전 준비 과정을 밟고 있는 마을인 만큼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현 시점에서 주민들이 가진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간담회를 시작하며 이경선 의원은 “홍제동 지역구 의원으로서 도시혁신연구회 첫 간담회를 홍제1동에서 열게 된 것이 뜻 깊다.” 며 “오늘은 그동안 희망지 사업을 진행하면서 겪은 일들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주민들 힘만으론 해결 안 되는 문제들을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주민들 역시 지난 12월 희망지 사업 선정 이후 주민 동아리 모임과 교육 프로그램, 소공원 가꾸기, 밥상나눔, 플리마켓 개최, 봉사단 구성 등을 통해 가족단위 주민 참여를 높이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현재 홍제1동이 가진 가장 주요한 문제점들과 약 7개월 동안 희망지 사업을 진행하며 느낀 한계점에 대해서도 솔직한 얘기들이 오갔다. 실제 주민들은 차도와 인도 구분이 제대로 안되어 있는 문제와 주민들이 활용할 공간 부족을 가장 시급한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에 주이삭 의원은 “도시재생은 결국 주민이 모이는 것부터 시작”이라며 “주민이 쉽게 모일 수 있고, 보다 장기적으로 활용가능 한 유휴공간을 확보해 거점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사업추진에 유리할 것”이라 조언했다.
김덕현 의원 역시 “소공원 꽃밭조성 같은 사업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하는 의미가 크다” 며 “이 같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업들이 주민의 힘을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희망지 사업 진행에서 겪은 다양한 한계점에 대해서는 “마을이 가진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희망지사업의 컨셉으로 명확히 해야 경쟁력이 생긴다” 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주차공간 부족과 마을 우범지대 등 주거지재생 문제에 대해서는 주민들 뿐 아니라 의회와 집행부가 힘을 합쳐 해결점을 찾아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도시혁신연구회 차승연 대표의원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이나 희망지 사업을 진행하며 생긴 불안감까지 충분히 공감하는 시간이었다.” 며 “홍제1동이 활성화 사업으로까지 안정적으로 진입 할 수 있도록 도시혁신연구회도 더 많이 연구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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