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가득 어르신 삼계탕 대접

서대문구 북가좌1동 마봄협의체(공동위원장 김상윤)는 최근 중복을 맞아 관내 저소득 가정 어르신 80명을 모시고 가재울중앙교회에서 삼계탕 대접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마련한 자리로 지난 정례회의에서 정성이 가득 담긴 삼계탕 대접을 위해 위원들이 직접 끓여 대접하기로 결정하고 장소 섭외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나아가 거동 불편으로 행사에 참석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포장해 각 가정에 직접 배달도 했다.
마봄협의체 김상윤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품질 좋은 생닭 구입을 위해 일주일 전부터 시장조사를 벌였으며 행사 이틀 전에는 삼계탕 준비를 위한 장을 보고 어르신들이 드시기 좋은 떡과 과일을 마련했다.
또한 하루 전에는 재료 손질, 김치 담그기, 약재를 넣은 육수 준비를 위해 폭염 속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직접 끓인 삼계탕에 밑반찬, 과일, 떡이 더해져 어르신들께 소박하지만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정성스런 한 끼를 대접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폭염에 집에서 식사 한 끼 준비하는 것도 어려운데 직접 끓여 대접해주니 감동스럽다”며 “중복에 삼계탕을 먹었으니 이번 여름을 건강하게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께 삼계탕을 대접하는 하는 동안 주방 한 쪽에서는 참석하지 못한 거동 불편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을 용기에 담아 포장했다.
포장된 삼계탕은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드실 수 있게 마봄협의체 위원들이 통별로 분류해 신속하게 각 가정으로 전달해 드렸다.
행사를 주관한 북가좌1동 마봄협의체 김상윤 위원장은 “우리 부모님이 드실 음식이라고 생각하며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했는데 어르신들께서 잘 드셔주시고 고맙다고 해주시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고민하는 마봄협의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춘식 북가좌1동장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중복맞이 삼계탕 대접 행사를 마련했는데 준비하느라 수고하신 마봄협의체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주민 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북가좌1동 마봄협의체는 여름을 맞이하여 어르신들의 기력 보강을 위한 이번 삼계탕 대접뿐만 아니라 주거취약 가구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에어써큘레이터 지원 사업도 펼쳤다.
이 외에도 관내 저소득 가구별 특성을 고려해 면역력 저하 가구의 식중독 예방을 위한 주방용품 교체 사업, 와상환자 및 중증장애인 중 에너지바우처가 지원되지 않는 가구의 전기요금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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