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700만의 이스라엘이 인구 3억의 주변 적대국들에 맞서 굳건히 나라를 지켜오고 있으니 그런 주장이 나올만하가.
그렇다면 이스라엘군을 강군(强軍)으로 만든 원동력은 무엇일까? 애국심? 최첨단 무기? 적의 공격에 대해 몇배로 보고하는 철저한 웅진전략? 모두 맞다.
하지만 어떤 구조적 제도적 요인이 이런 일들을 가능하게 만들었을까?
뉴스위크는 이스라엘군의 특징을 다음의 3가지로 규정하고 있다.
①전통적 위결질서는 허문 수평적 군대조직을 통해 말단 병사에게까지 책임감을 부여함으로서 병사 개개인의 창의성을 북돋운다.
②고등학교 졸업 후 남자는 3년, 여자는 2년 군복무를 마쳐야만 대학 진학이 가능하도록 만들면서 정서적으로 보다 성숙한 상태에서 대학교육을 받게 만든다.
③경제·사회·문화적 배경이 서로 다른 젊은이들이 군대에서 동고동락하며 서로 이해함과 동시에 다양한 인맥 형성이 서로의 기회를 갖도록 만든다.
뉴스위크는 이스라엘 젊은이들의 이러한 복무 경험과 인맥 형성이 첨단기술 벤처기업 창업의 원동력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