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 철
전 서울시의원

서대문 젊은그대 김수철입니다. 서대문 자치신문의 창간 2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창간 되던 해인 91년에 저는 대학생이었고, 여자 친구가 서대문 북가좌동에 살아 신촌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때였습니다.
그녀와 저는 결혼을 했고 장성한 두 아들은 모두 군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긴 시간동안 서대문구의 소식을 전하고, 국회의원을 비롯한 선출직 의원들을 비판하고 견제해 왔습니다. 그 존재만으로 서대문의 중요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황일룡 회장님을 볼 때마다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 사명감 때문입니다. 지방 언론의 사명, 기자로서의 사명을 가지고 지금까지 힘든 시기를 버텨왔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후배들이 꼭 귀감으로 삼아야 할 정신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울시의원 선거에서 낙선하고 서대문자치신문의 편집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쓴 글이 77편이나 되었습니다. 이어서 여러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지역언론으로는 드물게 칼럼이 넘치는 신문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이 신문이 누구의 것이 아닌 서대문구 주민 모두의 것이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글을 계속 써서 치매에 걸리지 않아”라고 말씀 하시는 황일룡 회장님의 말씀을 듣고 있으니 왠지 마음이 동 했습니다. 창간 30주년,  35주년, 40주년까지  나올 수 있게 회장님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서대문자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