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과 욕망을 버리고 새 삶을 살자

사람들은 일단 터널 안에 일단 들어서면 눈에 보이는 것은 터널 끝 뿐이라 모두 그 터널 끝을 향해 질주하게 된다.
사업으로 성공해 세상의 부러움을 사는 이들이 “공무원들과 맞붙어서 살아남지 못한다”고 토로한다.
말단 공무원이라는 말도 당사자가 하면 엄살이고 제삼자가 하면 불경(不敬)이기 쉽다. 하위직 공무원이라고 우습게 알았다가는 큰 코 다친다.
행정창구의 지능적 타업에 애간장을 태우는 민원인이 한 둘이 아니었을 것이다.(요즘은 그런 일이 없으니까) 담당공무원 몇 사람이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기업의 생사를 바꿔놓을 수도 있다.(옛날에 그렇다) 공무원은 사오정(45세면 정년퇴직) 오륙도(56세까지 일하면 도둑놈)같은 말이 별로 겁나지 않는다. 헌법과 공무원법이 신분 보장을 하기 때문이다.
독직(瀆職)을 비롯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한 정년 전에 쫓겨날 걱정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을 외환위기 직후 58세에서 57세(5급이상을 61세에서 60세)로 짧아졌다가 단계적으로 60세로 연장됐다.
이렇게 법을 고친 것이 실업대란과 경제위기 와중이었으니 “공무원은 역시 철 밥통”이라 할 만하다.
일단 공직 사회에 들어서면 진급을 향항한 “사다리 오르기”를 시작해 나간다. 진급을 할수록 자신의 보수와 영향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자의 보직은 진급 사다리를 기준으로 암묵적인 서열이 정해지고 서열에 따라 열심히 일하다 보면 언젠가 사다리에 오를 수 있다.
일이라는 것은 정직한 것이기 때문에 결과도 정직하게 대답해 준다.
규칙이나 조례는 하지 않는 사람을 묶어놓기 위한 법규에 불과한 것이다.
이러한 사람을 사다리에오를 자격이 없다. 서대문구에서는 그런 사람이 없어지고 말았다. 요즘 서대문구 인사 때는 다양한 보직경험을 쌓았다는 것을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과 같다.
다양한 보직이 아니라 그 보직에서 어떤 업적과 성과도 없이 윗사람에게 장만 보이면 된다는 것은 옛말이 되었다.
이쯤 되다보니 서대문구청은 언론에 폭격을 당하고 있다. 아마 과거에는 그렇게 하였나보다) 하지만 원칙 “의식과 임무”에 기인하거나 생계형 갈취를 위한 신문이나 방송, 인터넷의 무책임한 과정 왜곡보도를 정당화하는 방패막이 될 수는 없다.
언론자유가 날조나 왜곡의 자유를 의미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런 말이나 글을 사회적 흉기(凶器)나, 언론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항상 오보(誤報)의 두려움에 떤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더라도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내용을 잘못 알았거나 한순간 “뭔가에 씌어서” 잘못 보도할 수도 있다.
특종과 오보는 종이 한 장 차이일 때도 적지 않다. 널리고 널린 언론사와 언론인의 질(質)을 가르는 핵심적인 차이는 취재의 정확성이다.
어떤 형태든 언론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함부로 휘두르는 칼(펜)이 타인을 해치고 결국 자신도 찌른다는 당연한 진실을 명심하면서 취재의 정확성 에 대한 책임감과 비판대상의 공과(功過)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서대문구청은 언론포화로 인해 공무원들 사회가 복지부동으로 이어질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공무원들도 복지부동 자세는 서대문구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맡은 일에 충실하고 조직에 대한 충성만이 서대문의 발전을 가져온다는 것을 명심하고 잘못된 옛것을 버리고 공무원 조직을 위해 진실해져야 한다.
진실은 어두운 사회를 밝히는 빛이며 정직은 사회를 받드는 버팀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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