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혁신연구회 북가좌2동 주민들과 지역발전 고민 나눠

서대문구의회 도시혁신연구회(대표의원 차승연·사진)는 지난달 21일, 도시재생 희망지사업을 진행 중인 북가좌2동 주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연구회는 매달 지역별 ‘주민 간담회’ 개최, 실생활을 살피고 생활불편 요소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북가좌2동은 지난해 12월 도시재생 희망지사업에 선정, 현장거점 공간인 ‘해담이’를 중심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주민모임 구성 및 교류, 소규모 환경개선사업 등을 시행 중이다. 또, 올 9월 예정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선정을 위해 제안서와 현지평가 준비 등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이에 도시혁신연구회 차승연 대표의원과 주이삭 의원, 이경선 의원, 이종석 의원은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북가좌2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자 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북가좌2동 주민들은 물론 서대문구 도시재생과와 북가좌2동 주민센터, 지원단체 관계자 등 4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시각으로 본 북가좌2동 희망지사업이 가진 성과와 특장점, 당면 과제 등을 솔직하게 나눴다.
우선 북가좌2동 희망지사업 주민대표는 현장거점인 마을사랑방 해담이 운영 현황과 함께 분과별 주민모임 등 그동안의 운영성과를 간략하게 알렸다.
특히 북가좌2동은 에너지자립마을 3년을 마무리하고 희망지사업을 진행한 만큼 에너지분야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고 전주로컬푸드 도농상생 직거래장터도 운영, 먹거리 사업도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 도시재생과 담당자와 지원단체 역시 북가좌2동은 현재 그 어느 곳보다 탄탄한 지역모임이 진행 중이며 동주민센터 자치위원회, 통반장협의회, 마을활동가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하고 있는 것을 장점으로 평가했다.
북가좌2동이 가진 문제점과 시급한 개선 요소, 주민들이 가진 고민들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어졌다.
주민들은 북가좌2동이 서대문구에서도 인구가 많은 편에 속하나, 지역내 초·중·고등학교가 없는 것은 물론 직거래장터 장소, 문화센터, 목욕탕 등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 하다고 지적했다. 동주민센터 신축 문제와 주민복지시설 부재, 서부중앙시장 부지 활용, 북가좌 휴먼타운 커뮤니티센터(이하 휴먼타운) 이용 등도 주민들이 생각하는 문제점 중 하나였다.
이에 도시혁신연구회 의원들은 현재 먹거리와 에너지분야는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온 것으로 보이나 돌봄분야에 대한 실제 계획을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휴먼타운 시설 이용과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시 공간 확보 방안 등 구의회 차원에서의 노력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이에 대한 주민의견도 수렴했다.
이어서 간담회 이후에는 주민지적 사항으로 나온 휴먼타운과 서부중앙시장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주민공간 확보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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