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숨은 이야기’ 작품 전시회에 선보일 작품들. 팬드로잉으로 표현한 1970년대 인왕시장(왼쪽)과 지금의 유진상가 모습.

서대문구는 지난14~17일까지 홍은동 소재 서대문50플러스센터(유진상가 2층)에서 사단법인 희망도레미 주관으로 ‘서대문, 숨은 이야기’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희망도레미는 전문직 은퇴자들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을 전하자’는 취지로 구성한 비영리민간단체다. 구는 올해 3월 이 단체와 ‘신중년경력활용서비스 일자리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전문직 은퇴자 10명을 ‘서대문 시민기록서포터스’로 선발했다.
이들은 △이야기 구술 △펜 드로잉 △사진 영상 등 3개 팀으로 나뉘어 홍은동 목공거리와 영천시장 등 서대문구 내 23곳을 방문해 주민 201명을 인터뷰했다.
그 결과 지난 6개월 동안 사진 6,015장, 동영상 1만 730개, 그림 73점을 생산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 가운데 △드로잉 30점과 도록 1권 △이야기 구술 책자 1권 △사진집 1권과 3부작 영상 등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무악재고개와 홍제천 등의 정감 넘치는 마을 풍경과 지역주민의 생생한 추억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전시회는 1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15∼17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누구나 무료로 작품을 관람하고 필요시 발간 책자도 받을 수 있다. 예상 관람 소요시간은 약 1시간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과거 서대문구로의 여행을 즐기면서 미래의 모습도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람객들의 마음속에 지역이 주는 소중한 가치와 감동이 남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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