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기

◇자서전 워크숍 ‘인생2막 프로젝트 ‘다시 쓰는 자소설’포스터

서대문구는 이화52번가 상점가 골목 안 유휴 부지를 활용해 만든 문화공간 ‘이화쉼터’(대현동 16-7)에서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많은 호응 가운데 열리고 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화쉼터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들은 기획에서 운영까지 사업 전반을 시민들이 직접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6월 상권골목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신촌 글다방’ 프로그램 과정에서 이화52번가 상인과 청년예술가들이 주민모임을 함께 만들었다. 이후 서울시가 공모한 ‘시민누리공간 활성화 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했고 최종 선정돼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주민모임의 주체인 이화52번가 상인과 청년예술가들은 공간 활성화뿐만 아니라 이화쉼터가 위치해 있는 이화52번가 상점가와 연계해 상권골목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들로 사업을 구성했다.
먼저 이화쉼터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킹 행사가 미술과 문학을 연계한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이달 11일 이화쉼터에서 열렸다.
또 청년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참여할 수 있는 자서전 워크숍 ‘인생 2막 프로젝트 - 다시 쓰는 자소설’이 10월 8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열리고 있다.
누군가의 부모, 누군가의 상사, 누군가의 무엇이 아닌 스스로를 위한 삶을 꿈꾸며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글로 써보고 책 제본까지 하는 예술체험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은다.
11월 15일에는 이화52번가 상인과 지역 주민, 청년예술가들이 함께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주민참여형 축제 ‘예술로 폴’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주민 모임 구성원뿐 아니라 이화52번가 ‘문화반상회’를 통해 더 많은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추진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지역 상인과 주민, 예술가들의 이러한 자발적 참여를 통해 이화쉼터와 이화52번가 골목상권의 더욱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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