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납자에게 10만 원 충전 교통카드와 운전면허 졸업증서 지급

◇서대문구청을 방문해 운전면허증을 자진반납하고 있는 어르신들 모습
 

서대문구는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사업’이 많은 호응 속에 지난주 조기 마감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구는 올해 9월부터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만 70세 이상 구민에게 10만 원이 충전된 선불교통카드를 1회에 한해 지원해 왔다.
구는 당초 목표로 했던 250명에게 교통카드와 함께 운전면허 졸업증서를 지급했다. 교통카드는 전국 호환형으로 편의점 등 T머니 가맹점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충전해서 계속 사용할 수도 있다.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전에 500여 건이었던 ‘고령운전자에 의한 연간 교통사고 사망 사건’이 2011년 600건을 넘었으며, 2015년 이후에는 8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교통사고율을 줄이고 안전한 서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내년 3월부터 이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대문구와 MOU를 맺은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는 계속 반납 신청을 받게 되며, 수합된 내용을 내년 3월 이후 서대문구로 알려 교통카드와 운전면허 졸업증서가 지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참고로 지난달 말 현재 서대문구의 70세 이상 인구 36,415명 중 운전면허 소지자는 31.3%인 11,383명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제도는 교통사고 감소와 사회적비용 경감에 기여하는 유용한 제도인 만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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