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남가좌2동 마봄협의체가 주관한 ‘가족과 함께하는 나눔행사’ 참여자들이 3D펜을 활용한 공예 체험을 하고 있다.
서대문구 남가좌2동 마봄협의체(위원장 홍사승)가 최근 동주민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한부모가정 10가구를 초청한 가운데 뜻깊은 나눔행사를 열었다.
먼저 이날 남가좌2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자들로 구성된 ‘기타교실팀’이 재능기부로 식전 공연을 펼쳐 흥겨운 분위기를 높였다. 이어 참여 가족들이 ‘3D펜을 활용한 공예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봄협의체 위원들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활동하는 모습을 즉석카메라로 촬영한 뒤 사진으로 뽑아 선물과 함께 전달했으며 부모들은 직접 쓴 손 편지를 자녀들에게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 모 씨(여, 40세)는 “일을 하다 보니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데 아이가 3D펜 공예 체험에 관심을 보이고 재미있어 해 유익하고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남가좌2동 마봄협의체 홍사승 위원장은 “우리 동에 1% 이상의 주민이 한부모 가정으로 돼 있는데 앞으로 돌봄서비스 등 도울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더욱 적극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나윤수 남가좌2동 동장은 “주민들이 행사를 직접 계획하고 실행해 더 뜻깊으며 앞으로 주민 주도로 이루어지는 이 같은 행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남가좌2동 동복지대학’ 운영에 따른 결실 가운데 하나로 시행 18개월을 맞고 있는 이 대학에는 주민과 마봄협의체 위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강의, 토론, 공동체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동복지계획을 수립, 실행하며 마봄협의체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