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이었다가 서대문구 북가좌1동 ‘우리 동네 미장원 골목회의’를 통해 말끔해진 거리 모습
북가좌1동
서대문구 북가좌1동(동장 박춘식)은 주민들이 직접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목회의’ 개최를 신청하면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2.0 시대를 열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실제로 최근 주차, 안전, CCTV 설치 등 골목 단위 주민 생활문제 전반에 대한 주민 제안사업이 시행됐다.
북가좌1동주민센터 ‘우리동네주무관’들은 주택단지의 골목으로 이야기를 찾아 나섰는데 사랑방 역할을 하는 미장원과 골목슈퍼 등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미장원에는 연령대가 높으신 주민들이 많았는데 그 중 홀몸어르신들의 힘겨움이나 기초연금 신청 문제 등은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에게 연계했다.
또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가 화제에 올랐고 통장 몇 명이 미장원에 들르면서 이 문제해결을 위한 ‘골목회의’를 제안했다.
주택가 통장과 주민들이 미장원에 모여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한 끝에 무단투기 집중지역에 바닥조명을 설치해 경각심을 갖게 하자는 안이 채택됐다.
이 안건을 ‘골목회의’ 의제로 선정하고 주민자치회 사업과 연계, 시행했다. 동주민센터 문화교실에서 2차례 회의를 개최하고 주민들이 골목을 찾아다니며 무단투기 장소 10여 군데를 확인한 뒤, 가장 심각한 장소 3곳을 우선 선정했다.
지난달 말 월드컵현대아파트 담장 밑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에 통장과 주민들이 함께 청소를 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했고 이어 이달 초에는 바닥조명 설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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