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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돌실사구시 차원에서 뒤를 볼 때
황일용 발행인 | 승인 2020.01.09 11:19

인간의 의지와 무관한 불여의(不如意)의 고통이 태어나 늙고 병들어 죽는 것니다. 삶의 고통이 또 다른 이유는 “욕망과 집착” 때문이다.
사람에 대한 집착이든, 정치에 대한 집착이든, 사물에 대한 집착이든, 집착은 요망을 낳고 욕망은 고통을 낳는다.
이러한 욕망과 집착으로 인해 종국에는 도시의 삐에로가 되어 스스로 스궁창에 빠져 몸부림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요즘 시베리아 로 날아가 안식처를 찾아야 할 “철새”들이 서대문에 안주하려고 홍제천에 오리알 신세로 전락되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들은 권력으로 사람을 부르기도 했으며, 자신의 이익을 행사하기도 했다.
그런 그들이 새로운 권력을 잡으려다 자신의 명예를 또 한번 실추시키더니 스스로 시궁창이 되려고 몸부림 치고 썩은 갯벌이 되려고 온 몸으로 냄새를 피우는 것 같아 보기가 너무 민망하기까지 하다. 그들은 “씨”가 없고 “알맹이”도 없으며 “뼈대”도 없어 서대문의 삐에로나 탕아가 되어 시궁창에서 몸부림치고 있다.
전직의 “룰”속에서 다양한 의견이 표출될 수도 있다.
그러나 말(言)은 사람의 사상, 감정, 의사를 표현 전달하거나 이해하는 음성적 부류라는 사전적 이미지를 굳이 기술하지 않더라도 언어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특히 말이라는 정치적 언어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사상과 행동을 표현하는 정치지도자의 경우 말은 곧 지도자 리더쉽의 원천이기 때문에 정치계도자가 되려는 사람은 언어로 인해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한다.
정치지도자에게는 언제나 정적이 있게 마련이다.
2020년 4월15일에 출마하려는 정치지도자들이 여·야 모두 서대문구에서 결정된 상태이다.
정적의 존재는 자신을 강하게 한다. 정적이 강할수록 포기할 수 없듯이 강한 정적이 없으면 안일해지기 쉽다.
한편으로 정적도 때에 따라 상황에 따라 경계가 모호해진다. 경쟁자가 험담하면 다른 경쟁자 “솔잎이 부스럭하니 가랑잎은 할 말 없습니다”라고 대꾸하면 본래 “솔잎은 아무소리를 내지 않고 가랑잎이 요란을 떠는 법인데 이치가 뒤바뀌었으니 가만히 입 다물고 있겠다”는 걸 은유(隱喩)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말 한마디로 상대방을 무색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을 사로잡는 것은 절묘한 비유이고 재치가 아니겠는가, 재치 있는 말솜씨는 정치인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에게도 큰 자산이다.
특히 자신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하고 몸값을 올릴 수 있는 요즘 세상에서는 더욱 그렇다. 정치인들은 말을 제대로 가려하지 못한다는 것은 스스로 밥그릇을 걷어차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상처는 약을 바르면 아물기 마련이다. 그러나 말로 인한 마음의 상처는 그리 쉽게 아물지 않는다. 자신의 명예와 오늘을 있게 한곳에 대함 배신이 얼마나 큰 것인가는 그들 자신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들 자신들이 과거에 배신한 자들이 얼마나 가혹하게 독설도 비판했는가.
제발 실사구시 차원에서 지난 일들을 뒤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우리 모두 신이 어닌 이상 누구누구를 말하기보다는 자신부터 냉철히 생각하면서 집착과 욕망을 버리고 이제까지 쌓은 명예를 위해 존경받을 수 있는 언어와 행동으로 처신하길 바란다.

황일용 발행인  jguwi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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