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중증장애아동 가구에

◇광성교회 내 ‘함께하는 사람들’의 자원봉사자들이 홍제1동의 한 저소득 중증장애인 가구를 찾아 집수리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대문구는 마포구에 위치한 높은뜻 광성교회(담임목사 이장호)가 이달 10일 서대문구 홍제1동의 저소득 중증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봉사를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고 밝혔다.
직장인으로 구성된 광성교회 내 ‘함께하는 사람들’의 자원봉사자들은 한국해비타트 산하 서울 소재 8개 대학동아리 학생들과 팀을 이뤄 5년째 도배, 장판 등 집수리 봉사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지원 대상은 동주민센터 등의 협조로 발굴하고 있으며 전액 교회 후원금으로 진행한다.
봉사자들이 이날 작업한 곳은 홍제1동주민센터(동장 강병국)가 사례관리 대상으로 선정한 반지하 가구다. 햇빛이 드는 편이지만 벽 주변에 군데군데 곰팡이가 슬어 벽지를 덧댔고 작은 방은 옷가지와 이불 등으로 가득 차 공간 활용을 전혀 할 수 없는 구조였다.
봉사자들과 함께 대상자 가구를 사전에 방문해 도배할 곳과 추가로 필요한 것이 있는지 점검한 높은뜻 광성교회 서충환 장로는 “집수리를 넘어 대상 주민 분들이 일상생활을 잘 하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며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홍제1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차량으로 대상 가구의 거동 불편 장애 아동을 근처 친척 집으로 이동시킨 후 본격적으로 작업이 시작됐다.
기술 봉사자와 5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봉사팀은 대상자 집을 깨끗하게 해드리겠다는 일념으로 벽지를 붙여나갔다.
또한 장애아동이 좀 더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침대를 구매해 제공했고 새 밥솥과 LED 전등도 설치했다. 작업이 마무리 된 후 집에 돌아온 장애아동과 부모는 “집이 밝아지고 깨끗해져 너무 좋다”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봉사자들도 “가족의 좋아하는 모습에 매우 보람되고 뿌듯함을 느꼈으며 이 같은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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