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아동이 직접 만든다

◇서대문구가 올해 ‘제2기 서대문구 아동참여위원회’를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열린 제1기 위원회 활동발표회 모습

서대문구가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달 9일부터 25일까지 ‘제2기 서대문구 아동참여위원회’ 위원 50여 명을 모집한다.
지역 내 거주하거나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3∼6학년(2008 ∼2011년생) 학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구는 어린이들의 의견을 청취해 아동 정책 실효성을 높이고자 지난해 7월 처음으로 34명이 참여하는 아동참여위원회를 구성했다.
1기 위원회는 ‘아동이 유해한 정보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란 주제로 지역 내 불법광고물의 유해성을 조사하고, 지난해 12월 열린 활동발표회에서 ‘아동 통학로 내 불법광고물 단속 강화’를 구청에 제안했다.
참여 어린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협동심을 키우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2기 서대문구 아동참여위원회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선발될 30여 명과 1기 위원 중 연임을 희망하는 20여 명 등 모두 50명 내외로 구성된다.
4월 18일에는 위촉식과 아동권리를 주제로 하는 교육이 예정돼 있으며 이후 11월까지 매월 두 번째 토요일 오후에 정기회의를 갖고 지역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한다.
구는 아동참여위원들의 의견을 구정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가을에 정책간담회를, 연말에는 활동발표회를 열 계획이다.
참여 희망 아동은 서대문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hryu11@sdm.go.kr)을 이용하거나 구청 아동청소년과(홍은2동주민센터 5층)를 방문해 내면 된다.
신청링크(http://c11.kr/d963)를 통해 바로 응모할 수도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지난해 1기 아동참여위원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해 내고 해결 방안까지 제시하는 것을 보며 매우 자랑스러웠고 인상 깊었다”며 “올해 2기 위원들의 활동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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